제작년 처음 태국을 방문했습니다. 멋모르고 아무런 준비 없이 , 10일정도 갔었는데.. (가는날도 4시까지 사무실에서 일하다 밤뱅기 탔습니다. ㅎㅎ)

먼저 2박 3일 치앙마이 트래킹부터 여정을 시작했어요. *^^*
태국은 처음이었고, 순수하게 여행만으로 10일이상 돌아다닌것이 처음이어서 가자마자는 어리버리했습니다. 도착하고 좀 익숙해질만할때 한국으로 와버려서.. 아쉬웠어요.

가자마자는 낯선 곳이라서 가서 사서 쓰겠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사실 태국어도 모르고 낯선곳에서 선뜻사기 힘들더라구요.(겁이 많아요.. ^^;;)

그때 가장 유용하게 쓰였던거 바로, 물티슈. 10개 포장 단위 2~3개, 30개 포장 단위 2개 가져가서 치앙마이에서는 30개 포장 단위 다 쓰고, 나머지 6일동안 다 썼답니다.
특히 치앙마이에서 전 빡센 트래팅을 해서...
비와도 강행군, 험한 산길을 마구 걸어다녔습니다. 그때 손이 더러워도 물티슈, 얼굴 닦을때도 물티슈, 밥 먹기 전에도 물티슈, 썬크림 바르고 나서 물티슈, 심지어... 제친구는 렌즈 끼고 뺄때도 손씻으러 나가기 싫어서 물티슈로 닦았습니다. 앉는 자리 지저분 할때도 물티슈로 쓰윽, 물통이나 소품이 더러워지면 물티슈로 쓰윽. 활용도가 높고 좋았습니다. *^^*

아무 냄새나 향이 안나는 수앤수와 향이 향긋하게 나는 보솜이 이 두가지를 적절하게 조합해서 가져가시면 활용도가 더욱 높을듯 합니다. ^^

또하나 자외선 차단제인데요. 되도록이면 자외선 차단제는 본인이 쓰던거를 사가시는게 좋을듯. 특히 민감하신 분들.. 괜히 남들이 좋다고 해도 본인한테 안맞는 경우가 자외선 차단제는 특히 종종 있어요.
타국에서 안그래도 피부 트러블 일어날 가능성이 많은데 괜히 안쓰던거 써서 피부 뒤집어 지면 속상하잖아요.
전 1통 새거 쓰는 브랜드로 사가서 알뜰하게 다 쓰고 왔습니다. 피부의 적=자외선 ^^;;;

마지막으로 세제. 전 안가져갔다가 후회했습니다.
대신 혹시나 하고 가져간 작은 세숫비누로 열심히 빨았습니다.
치앙마이 트래킹 여정이 어찌나 험난했던지... 비도 갑자기 잠깐 잠깐 쏟아지는데다가 길이 미끄러워서 진흙에 여러번 굴렀는데..더러움이 잘 안지워져서 혼났습니다. 나중에 옷이 다 젖어서 카오산에서 빨래를 맡기긴 했는데.. 세제가 독한건지 그집이 이상한건지 제가 손으로 빤건 멀쩡하고 맡긴건 빨간색은 주황색, 파란색은 회색이 되어서 와버렸습니다.
나중에 좀티엔 비치의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세숫비누가 있어서 그걸로 빨래 다해서 입었습니다. ^^;; 세제가 약간만 있었어도 도움이 되었을듯 해요.


9월말에는 앙코르 와트랑 사무이, 따오 여정으로 두번째 태국 여행을 할 예정이에요. 이번엔 태사랑에도 가입하고, 가이드북도 사서 정보 확실히 수집해서 떠날 예정입니다. 갔다와서 좋은 정보 있으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