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격대비 대만족였습니다.아래 써핑맨 님께서 적으셨듯이 기내써비스도 훌륭했고 특히 항로(航路)가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1.항로--기존의 싱가폴항공(SQ)의 경우  인천-제주도-대만-남지나海-베트남
            -캄보디아-태국방콕의 비교적 지루한 코스였습니다.
            오리엔트타이항공(OX)의 경우 인천-중국-라오스-태국방콕으로 이
              어지는 환상적인 코스라고 생각합니다.특히 거대한 중국대륙을 가
              로질러 가면서 하늘에서 바라다본 중국산하의 모습들이 너무나도
              인상적이더군요.끝없이 펼쳐지던 연봉(連峰) 틈새로 어느틈엔가
              거대한 황금빛 강줄기가 보이는데 적당하리만치 뻗어있는 지류(支
              流)들과 어울려 마치 한마리의 황룡(黃龍)이 꿈틀대며 당장이라도
              승천(昇天)하려는 모습이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오리엔트타이항공을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꼭 눈여겨 보시
              기 바랍니다.아마 모르긴해도 네팔에서 항공투어를 통해 히말리아
              설봉(雪峰)을 감상하거나,페루에서 나스카라인을 신비스러운 눈빛
              으로 내려다보는 모습들에 견줄만치 절경을 보시리라 생각됩니다.
              이것이 오리엔트타이항공만이 갖는 매력중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2.기내써비스--2002년 4월엔가 항로를 개설한후 경험과 인원부족등으로 해서
                      그간 써비스면에서 많은 지탄을 받아온것도 사실이라 여겨집
                      니다만 최근엔 써비스의 질이 무척 향상되었더군요.얼마전인
                      2002년 11월에 탑승해본 결과 승무원도 많고 수시로 음료수와
                      간식거리를 써빙해주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아서 아주 편안한
                      여행이 되었답니다
 3.기종--아래분도 적었듯이 조금은 노후된 일본제 항공기입니다.이점만 빼곤
            대체로 괜찮은 편입니다.특히 조종사의 솜씨가 훌륭하답니다.공항에
            착륙시 전혀 미동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사뿐히 내려 않더군요.
            점보비행기(아마도 보잉 747 급인듯)로 한줄에 10명씩 앉을수 있는
            비교적 큰 비행기입니다. 요즘은 써비스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탓에
            인기가 많아서 고객들로 붐빕니다.저의 경우 가고 올때 모두 만석였
            습니다.물론 우리나라 패키지 여행객들도 많죠.아마 타고보면 국적
            기로 생각될 정도입니다.한국승무원은 없지만 한국어 안내방송은 빠
            짐없이 나오기 때문에 이용에 전혀 불편함을 못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