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난 딸과 부부의 첫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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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난 딸과 부부의 첫 자유여행

자유 0 1394
처음에는 3박 5일의 태국 패키지 상품을 생각했어요. 우연히 태사랑이란 사이트를 알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처녀적 유럽, 호주 배낭 여행의 경험도 있는 터라 과감히 남편, 6살 난 딸과의 첫 해외 나들이를 자유 여행으로 선택했지요. 그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여행은 준비한 만큼 아끼고 보고 즐기는 것이란 진리가 그대로 맞아 떨어졌습니다. 우리 가족만을 위해 철저히 기획된 내가 주도하는 맞춤여행이었지요. 웬만한 호텔에 괜찮은 식사, 주 교통수단은 택시, 아이 위주의 투어, 충분한 휴식 등 비교적 편하고 호사스런 여행을 했지만 비행기 빼고 순 비용은 쇼핑을 합쳐도 3가족이 100만원입니다. (아이는 어려서거의 비용이 안 듬) 남들이 좋다는 곳이 아닌 내가 좋은 곳을 찾다 보니 별로 관광명소라고 하는 곳은 가보지 못했고 그러다보니 한국인 단체 관광객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왕궁 빼면 제가 간 곳에 가족이나 어린아이는 전혀 보지 못했구, 주로 젊은이들이더군요.
 젊은 시절의 배낭여행의 경험이 없더라면 아마 이러한 여행의 참맛을 결혼해서 즐기지 못했을 거예요. 지금처럼 배낭여행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10년 뒤에 다시 가족을 이뤄 여행을 하는 시기가 되면 우리나라의 여행 문화도 많이 달라지겠죠? 
 사람들이 관광이 아닌 여행다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여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주는 사이트 태사랑과 태사랑을 사랑하는 젊은이들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저도 태국 매니아가 되서 돌아왔어요. 조금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것은 또 태국에 가야되는 '명분'이 되기에 기분 좋습니다.  자주 태사랑에 들러서 저의 짧은 여정이나마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욕구를 주체할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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