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 사기 말만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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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사기 말만 들었지.....

♥♥ 5 3431
끝내 줍니다...
처음 툭툭이를 타고 카오산에서 20밧에 흥정을 했습니다.
같이 여행하게된 오빠가 잡아 줬는데
가이드인줄 알았는지 처음엔 오케이~하다가
코너를 돌자마자 바로 왕궁은 2시에 연다고 수상시장을
가자는겁니다
우리는 사긴줄알고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제발 가달라
부탁을 했는데 자꾸 닫았다길래 내려달라고해서 딴 툭툭이를 탔습니다
딴 툭툭이도 마찬가지로 이상한 보석상 들리게 하구
우리가 인상을 쓰자 바로 앞까지 가긴 하더라구요
인상쓰면서 이상한데 내려줄까 걱정했는데..ㅡㅡ

도착해서 생각해보니까200밧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옆에있는 왓포를 찾았습니다
아~진짜 여러사람이 한사람 바보 만들기 쉽다고
백이면백...왓포 어디냐구 물으면 다 닫았다고 그럽니다 ㅜㅜ
나중엔 우리...진짜 닫았나?이런 생각 하게 되구
완죤 바보될뻔 했어요
왕궁 근처에 경호원인가 경찰인가 서있는데
그 앞에 사람들이 닫았다고 하고 경호원들도 쳐다보고 암말
안하길래 진짠줄 알았습니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사람들 영어를 몰라서 그냥 있던거랍니다 ㅡㅡ;
정말 친절하게 얘기하면서 아~좋은사람들이구나하고 생각했는데
어디 내눈으로 확인하자 하고 가서 문연걸 보니까
눈에서 불나옵디다
절대 속지마세요~

근데 제생각인데 왓포만 봐도 충분한거 같애여
5 Comments
persa 2003.08.12 13:15  
  저 역시 제가 예술품을 보는 눈이 낮아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왕궁은.....음.....그다지 볼만하진 않았어요. 한번 방콕간 기념으로 보기엔 괜찮았지만 그냥 그렇더군요.
아지매 2003.08.13 09:10  
  제동생과 저도 당할뻔했어요... <br>
왕궁보고 바로 옆에 있는 왓포를 찾아서 헤매며 찾아가는데 툭툭기사가 오더니 왓포 문닫았다며 왕궁의 문닫힌 곳을 가리키며 왓포인데 4시에 문연다고 하더군요... <br>
이런 왕궁의 다른문이거 아는데... <br>
그래서 알았다고 우린 4시에 다시 올거다며 그 넓은 왕궁 담길을 따라 걷다가 마침 문열린곳의 군인한테 가서 물으니 바로 뒤에 왓포가 있다더군요... <br>
가보니 문열고 사람들 많던데... <br>
왜 그렇게 사기를 칠려고 하는지... <br>
왕궁근처에서는 툭툭기사 조심해야 됩니다... <br>
되도록이면 미터택시타는것이 편할 듯....
트라우트 2003.08.19 16:54  
  음...미터 택시를 타고도 사기를 당한 사람입니다. <br>
바이욕에서 카오산을 가려는데 택시들이 죄다 거부하는거에요. 다행히 오케이 한 택시가 알고보니 사기꾼이라는...이래저래 영어로 온갖 친절한 멘트를 날리더니 카오산에 물난리가 나서 건물이 침수되고 지저분하다더군요. 그러더니 배를 타고 가라는거에요. 차 많고 홍수 땜에 못간다고. 전날 밤 워낙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 싶어서 알았다고는 선착장으로 갔죠. 그랬더니 한사람당 600밧을 내라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안탄다고 했더니 400밧을 내래요. 그것도 싫다고 택시를 다시 탔지요. 그랬더니 이번엔 카오산까지 500밧을 내라더군요. 짐이 워낙 많고 마지막날이라 둘다 지쳐있는 품새를 보고 배팅한 거겠지요. 우리가 뭣모르고 흘린 정보도 있구요. 결국 선착장까지 오는 요금 75밧 포함해서 200밧인가 300밧에 왕궁까지 왔어요. 말도 안되는 액수였구...기냥 카오산으로 갈까 했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그 택시에서 내리고 싶더군요. 너무 씁쓸해서. 내리자 마자 나는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사기꾼을 작년에 이어 또 만났구요. 작년에는 혼자 와서 정신 똑바로 차린 덕분인지 사기 안당했는데 친구랑 오니까 오히려 긴장이 풀려서인지 크게 당할 뻔했어요. 어휴...너무 친절하고 영어 잘하는 택시 기사도 조심하세요. 말만 미터 택시도 많답니다.
둣두여 2003.08.21 11:38  
  하하. 저도 몇년 전에 한 판 당했습니다. <br>
태국 초행도 아니었고 해서 정말 내가 이렇게 될줄은 ..하고 얼마나 기가 막혔던지 . 저같은 경우는 왕궁 근처 광장에서 어떤 남학생이 핼로 하고 인사를 하더니 자긴 컴퓨터 공학 전공이라나요? 속으로 그래서 니발음이 그렇게 후지구나.. 이러고 걷고 있는데 걔가 자기가 잘아는 툭툭 기사 소개시켜 주겠대요. 전 왕궁 다보고 나와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던 중이라 그러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사건은 시작이었습니다. 얼마나 나중에 열이 나던지 . 그때 이후론 태국서 영어 잘하고 먼저 접근 하는 사람은 절대 인간취급 안했구요. 그게 현명한 방법이었음을 계속 꺠닫게 되더군요. 참고하세요
람자네 2003.08.30 12:55  
  물론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볼거리가 달라 지겠지만 <br>
태국은 왕국 입니다. 몇십만원 비행기표를 사서 태국에 오셨는데 200밧이 아까워서 왕궁을 안 보신것은 태국이라는 나라를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었다는 것으로 보이는 군요...죄송...  여러 스타일의 여행자들이 있지만 어떤 나라를 찾을 때는 그 나라에 대해서 공부하려는 최소한의  마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왕궁에 볼거리도 없고 근처에 있는 것들이 다 사기꾼일지라도 한 나라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사실 그 사기꾼 들도 다 덜 떨어진 여행자들이 만든것이지요...예전엔 그러지 않았었는데...하긴 이제는 사기 당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사기꾼들은 더 많이 늘었지요....물론 다른 나라 사람들은 아직도 당하고 있지만요... <br>
암튼 태국에 오시는 분들 쇼핑도 좋고 맛사지도 좋고 멋진 바다도 아름다운 태국여인들도 다 좋습니다. 그리고 킹덤 오브 타일랜드를 이해하고 알아 가시려는 마음도 조금만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그럼...(208.1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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