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가져가서 좋았던 것들..

1) SK-telecom 로밍해가면 문자보내기 건당 150원, 받기 무료.
콘센트가 불안정하다길래 안가져갔는데 여행에서 만난 학생을 무지 유용하게 잘 쓰고 있더라. 참고로, 내가 잤던 곳들은 대개 돼지코가 필요한...콘센트가 정말 맞지 않았다.

2) 마스크 : 매연방지, 자외선 방지에 두루 좋다. 작은 크기에 비해 보온효과는 정말 탁월하다.

3) 담요겸 목도리 : 펴면 담요크기, 접으면 목도리 분량, 바람이 거센 해변이나 산 정상, 만리장성에서 꽁꽁 싸매는 데 이보다 더 따뜻한 건 없다. 휴대가 간편하고 가벼운 천으로 고르삼.

4) 엉덩이를 덮는 긴 기모후드티셔츠 : 엉덩이 덮고 안덮고...보온력에서 정말 차이 많이 난다. 글고, 그 위에 가벼운 오리털 점퍼면 태산 꼭대기 눈보라 속에서도 끄떡없다.
물론 바지 역시 기모라야 한다는 사실! 내의보다 편리하다.

5) 실켓 바지 : 빈관에서는 잠옷으로 입어도 좋고, 기차칸에서도 이거 하나만 입으면 겉 바지를 벗었다 입었다 해도 부끄럽지 않아요^^ 넘 추울 때는 내복 대용으로 입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거~

6) 사방 10센트 작은 책 : 작게 나온 책도 있거니와, 평소 자기가 좋아하는 글이나 읽을 거리를 A4지 1/4 크기, 양면, 글씨 7포인트로 복사하거나 만들어 가지고 다니면 좋다. 물론, 함축미가 있는 글들이라야 좋겠지.
뭐가 좋으냐고? 책 한권이 차지하는 무게가 얼만데~~~~!!!!
게다가 버스,기차 기다릴 때 읽으면 다 피가 되고 살이 되지.
여행 수첩 역시 A4지 1/4 크기로 만들어서 비닐커버 만들어 가지고 다니면 휴대도 편리하고 무게도 가볍고.....조금만 정성을 들으면 여행 내내 어깨가 편하다.

7) 지퍼백은 이제 배낭여행의 필수품이다. 그런데..천원마트에 가면 투명필통이 있다. 투명한 건 지퍼백과 같고 필통형태라 세면도구를 넣기 딱 좋다. 무게도 가볍다. 여기에 직사각형 스포츠 타올 하나면 목욕도 OK!

8) 아이크림, 핸드크림을 대신할 수 있는 필름화장품 : 춥고 건조하기때문에 간간히 발라주어야 했다.

9) 초코바와 과자, 껌 : 중국 음식이 대개 짜기 때문에 단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하나쯤 가지고 다니면 심심치않아 좋다. 또, 끼니마다 양치질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중국음식이 향료나 양파, 마늘 등 입냄새를 남기기 쉽다. 이때를 대비하여 껌을 꼭 가지고 다녀야 한다. 그래야 길물을 때 덜 미안하지^^

Tip!! 안가져가서 좋았던 것

1) 선글라스 : 선크림과 챙있는 모자 하나면 충분하다.

2) 카메라 : 이건 순전히 내 취향이다. 없으면 부속품 안챙겨서 좋고, 잃어버릴까 걱정 안해서 좋고, 사진 찍는 시간에 그 풍경 마음에 새길 수 있어서 좋다. 물론, '남는 건 사진'이라 믿는 분들에게는 해당사항없음.

3) 비니모자, 목도리, 장갑 : 후드점퍼와 소매가 긴 기모롱후드티로 충분히 커버했다. 일일이 챙기지 않아도 되어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무엇보다 편리했다.

4) 옷 : 속옷도 하나, 양말도 하나, 갈아입을 티셔츠도 단 하나. 더는 필요없는 것이...동남아와 달리 옷을 빨아봤자 말릴 방도도 없다. 더우기 겨울철이라 웬만한 두꺼운 옷을 하나만 싸더라도 배낭을 크게 차지한다. 일주일쯤이면 티셔츠나 한번 갈아입으면 다행이다. 속옷과 양말은 잘하면 마른다.

5) 커피, 차 :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가는 곳마다 차를 마실 수 있는 나라이므로....

6) 무게나가는 책들....문명의 이기들....여분의 옷들....먹을 것들...최대한 짐을 줄여나가는 편이 유리하다. 아무리 가벼운 것도 오래 짊어지고 있으면 무거워지는 법이다.

역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있으면 좋을 것들은 대개 없어도 되는 것들이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