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필수품1
막상 길 떠나면 유용한 물건들이 있다.
없어도 상관은 없으나 쓸때마다 잘샀다고 감탄하게 되는 것들 리스트..
1. 알람시계
여행 중 부득이하게 일찍 일어나야 할 때가 있는데.. 그때 정말 필요한 것이 이
알람시계 호텔에서 묵는 사람들이야 모닝콜을 부탁하면 되지만..
대부분의 배낭여행객들의 숙소인 게스트 하우스에는 모닝콜이 없으므로..
하.지.만....
알람시계가 아무리 울어도 눈을 못뜰 떄도 있는 법..
스위스의 인터라켄에서.. 알람이 울어대도 전혀 듣지 못하고 - 민감한 편임에도..- 완전 기절상태
눈 떠보니 8시. 등산열차를 타지 못했으니.. 완전한 대책은 아니지만.. ㅠ.ㅠ
2. 복대
이건 정말 필수다.. 문제는 동남아시아 같은 더운 지방을 여행할 때..
이 복대를 차고 있으면 그 주변으로 땀이 차기 마련인데..
그래도 이 복대를 풀러선 절대 안된다. 택시를 대절해서 앙코르왓을 돌 때였다.
앙코르왓의 수 많은 탑 중 하나를 올라갔다 내려오면 이 복대는 완전 물걸레 수준...
어짜피 계속 하루 종일 대절한 택시라.. 잠깐 이 복대를 풀렀다가 깜빡하고 그냥 두고 나가
점심을 먹고 돌아왓더니.. 피같은 500달라가 다 없어졌었다..
결국 경찰서 가서 신고 하고 난리였지만..
하여간.. 그 경험 이후론 아무리 복대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도 절대 복대를 푸르지 않는다.
그 결과.. 여행이 끝나 서울행 비행기를 티켓팅 하기 위해 항공사 카운터에서 복대를 열었을 때..
땀에 절은 비행기 티켓을 건낼때의 그 뻘줌함도 미리 각오를 해두길.. 크크..
3. 목배게
첨엔 이게 좋은지 몰랐다가.. 여행중 백화점 가판대에서 79% 세일중인 eagel creek 제품을 보고
완전 충동구매로 질러줬다가.. 그 유용함에 놀라 버렷다는..
12시간 넘게 이동하는 버스나 기차에서 이 목배게의 놀라운 편리함이라니...
비행기 안에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더러.. 대부분의 숙소에서 제공되는 배게는
내겐 왜그렇게 찝찝한지.. 커버야 교체해서 빨래를 하지만.. 그 속통은 몇년이 가도 한결같을테니
그런 이유로 원래 호텔 배게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때 또 사용되는 목배게.. 목배게는 여행중 매일 밤 사용하는 필수품 중 하나~~!
4. 압축팩
압축팩으로 얼마나 간편하게 옷 정리가 끝나는지..
집 떠나는 그 순간 배낭에 꾸린 짐들은 여행 최대의 웬수가 되어 버린다.
그 중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 옷인데..
이 옷들의 부피를 1/3로 줄여주는 기적의 물건..
문제는 브랜드 별로 성능이 엄청나게 차이가 있다는 것..
개인적으로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브랜드를 사라고 추천하겠음.
5. 국가별 어댑터
요즘같이 3G서비스로 어디서나 휴대전화 로밍이 가능한 때는 정말 필수품.
워낙 가격대별로 다양한 제품이 여기 저기 많이 팔리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가장 가볍고 작은걸로 샀는데.. ( Made in China 만 피하 된다고 생각함 )
3년째 아무 탈 없이 사용하고 있음. 굳이 비싼 브랜드를 살 필요 업이 작고 가벼운게 최고인듯..
6. 세면가방
이게 의외로 정말 유용하다.
세면가방이야 정말 여러 종류로 나오고 있으니 원하는걸 사면 되는데 필수 조심사항
첫째.. 사이즈가 너무 작으면 안됨. 비누,때수건,샴푸,바디용품, 칫솔 치약, 이외에 약간의 공간
이 더 필요하니 크기가 너무 작은건 귀엽긴 하지만 실용적이지 못하다.
둘째.. 하드 케이스나 가죽제품은 피할 것. 이 세면가방은 아무래도 목욕탕에서 샤워하면서
옆에 걸려 있기 마련이라 가죽제품은 정말 쥐약이다. 거기다 하드케이스는..
내가 써본 결과.. 의외로 불편하다. 빨기도 조금 불편하고.. 결국 화장품 가방으로 용도 변경.
천 재질의 세면가방을 다시 사야 했다는..
7. 와이어와 자물쇠
배낭여행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숙소로 삼는 여자 배낭객들에겐 정말 필수품이다.
카오산에서 몇번의 실제 경험을 했는데..
밤만 되면 가끔 술에 완전 떡이 된 미친 *들이 - 국적도 다양함.
자기 방을 못찾고 아무 방문이나 무턱대로 밀고 들어올 때가 있다.
대부분의 숙소는 못으로 박힌 걸쇠 하나가 다인 곳이라 밤에 이런 미치광이들이 도어 놉을 돌려대며
쾅쾅거리면 정말 무섭다.. ㅡ.ㅡ
난 밤마다 이 와이어로 방문을 잘 단속을 하고 잠을 청하곤 했다.
그리고 공항에서 짐을 맡길때도 아주 유용..
배낭을 짐칸으로 부칠 경우.. 도난 사건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건 일상 다반사.
난 배낭을 부칠 때는 이 와이어와 자물쇠로 똘똘 말고 부친다.
한번도 도난사고 일어난 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