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트렁크에 한가득 짐을 넣어 갔다가 작은 가방을 사서
짐을 다시 꾸렸어요.
사람들이 니 짐 그것밖에 안되냐고 다들 깜놀;
사실, 여행다니시다 보면 느끼시겠지만
옷 많이 있다고 날마다 다른옷 입고 그런거 아니잖아요.
저는 반바지 두개, 티 세개, 나시 하나 속옷, 수건 한장 정도 챙겨갔거든요
조금 부지런 떨면서 빨래하면 충분하더라구요.

스킨,로션은 집에있는 샘플 싹 쓸어갔구요,
비누는 숙소에 있는 미니비누나 폼클렌징 싼거들고가서 그걸로 했어요.

세제는 있으면 좋긴 한데,
태국 편의점에 가면 작은 사이즈 세제 팔아요.
전 그거사다 썼거든요.

왠만한것은 태국이 더 싸고, 작은 사이즈로도 잘 나와있어서
현지에서 구입하시는게 좋아요.

그런데 비상약 특히 연고종류는 한국에서 충분히 가지고 가시는게
좋을 듯 싶어요.

왜냐하면.. 태국이 약값이 그렇게 싸지 않더라구요.
보통 연고 하나에 아무리 싸도 120밧정도 이상이니깐..
그리고, 반창고도 질도 안좋은것이 별로.. 싸지도 않고.

트래킹하다 다쳐서 약값+반창고값 등등 해서 250밧정도 썼어요-_-;
근데 연고가 확실히 질이 좋은듯 해요;; 한국 연고보다는..
대일밴드같은건 한국에서 사가세요..

(간혹 가다가 약국에서 바가지 당했다는 얘기가 간간히 들리더라구요.

전 물티슈대신 코인티슈를 가지고 갔는데 가볍고 편리했어요.
그치만 정작 열심히 쓸 일이 없었다는거..
한국 마트에서 여행용 티슈 묶음으로 싸게파는거 사갔었는데
정말 잘 썼어요. 태국 휴지값 의외로 비싸던데요;;

혹시 태국에서 라오스로 넘어가실 분들은
꼭 필요한 물품은 태국에서 다 사가시는걸 추천해요.
바가지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_-;
태국에서 1500원정도에 팔던것이 라오스 넘어가니까 4500원..

태사랑에서 노끈이 유용하다는 소리를 듣고 잔뜩 준비해갔었는데..
글쎄요;
필요한지 안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쓰긴 썼는데.. 없어도 그닥 불편하진 않았겠구나 싶은 정도..
어쨌든 없는것보단 나으니 조금은 들고가는게 좋은것 같아요.

저는 돈을 30만원을 바트로 환전하고, 30만원을 달러로 환전해갔는데
바트화가 많으니 돈관리하기가 불편..
여권이랑 돈보관은 지퍼팬티(일명 찜질방 팬티)에 하고 다녔어요.
일단은 제일 안심이 되더라구요. 다소 불편은 해도..

한국에서 체크카드를 만들어 가서
급할땐 atm에서 뽑아썼구요.

외환은행 여행자 수표를 안받는 곳이 많다그래서
일부러 여행자 수표를 안가지고 갔는데..
라오스에서 제 일행이 여행자 수표를 바꾸느라고 그날 종일 고생하고..
손해를 엄청 봤다는..-_-;

그냥 카드, 고액달러로 가지고 오셔서 보관 잘하시는게 가장
속편한것 같아요..
환율도 가장 좋고..

간혹가다 한국돈 가지고 오시는분들 있으신데(저도 그 중 하나였어요 ㅠ)
저는 태사랑에서 한국돈 환율이 좋다고 보고 갔거든요
절대로.. 한국돈 가지고 오지 마세요-_-;;
환율 정말.. 형편없어요...ㅠㅠ
100달러 환전할때와 10만원 환전할때 차이가 500바트정도 나요..
얼마나 손해보시는지 아시겠죠 ㅠㅠㅠㅠ

작은 보조가방은 꼭 필요한것 같구요.

여행자 보험은 무조건 넉넉하게 들어놓으세요.
전 원래 2주예정이었기 때문에 2주만 들어놨는데,
여행자 보험이 연장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동안 전 개한테 물리고 알레르기에다가..ㅡㅡ;;
약값+병원비 거의 50만원정도 깨졌는데..(라오스,태국, 한국 합해서)
보상을 받을 길이 없어요 ㅠㅠㅠㅠㅠ

꼭!! 여행자 보험은 넉넉하게;;
얼마 안하니까 꼭 넉넉하게 잡아 놓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