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행자들의 필수(?) GSM 휴대폰 ( 핸드폰
사실 여행을 나오면, 일상생활과 연결된 여러 가지 족쇄들을 훌훌 떨쳐내버리고 와야 되는 거긴 한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아예 인터넷이랑 전화가 안되는 곳으로 오지 쪽(하긴 전화도 안되는 곳이란 요즘 찾기 힘들지요... 고산족도 휴대폰 들고 다니는 마당에...)으로 가버리면 할 방법이 없어서 포기를 하게 되고 마음이 오히려 편할수도 있는데요. 다 되는 곳에서 나 혼자 안하고 있는거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그리고 요즘같이 뒤숭숭할때는 한국의 가족들과 쉽게 연락할수 있게끔 통로를 열어두는것도 괜찮겠구요.
휴대폰(핸드폰)이란게, 유용하기도 하고 귀찮을수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마분콩에 가서 중고 휴대폰을 구매하곤 했었는데요, 꽤나 저렴한걸 구해도 그 당시 가격으로 한 1,200밧 정도 줬던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태국도 그냥 걸고 받는 전화는 많이 저렴합니다. 물론 좋은 건 아주 비싸지만요.
얼마전 치앙마이 테스코 로터스 매장에서 별다른 기능 없는 삼성 GSM 폰(일반적인 바 형)은 890밧 주고 샀습니다. mp3, 카메라 같은 기능 없고 그냥 통화만 할수 있습니다. 통화품질은 괜찮은거 같아요.
둘러보니 아이 모바일i-mobile이라는 태국회사 제품은 그 매장에서 가장 저가 제품이 740밧이었어요. 물론 칼라 액정이구요. 노키아 제품은 흑백 액정인데 저렴한 것이 850밧 정도에 판매되고 있어요. 물론 다 중고가 아닌 신품입니다.
심카드는 통신회사에 따라, 요금제, 서비스 등에 따라 무척 다양하고 가격도 49밧에서 200밧 언저리까지 다양한데요. 전 True Move의 Inter SIM을 샀습니다.
이 심카드는 저렴한 국제통화 요금이 특징인데 한국으로는 유선전화 1분 1밧, 무선전화 1분 5밧입니다. 엄청싸지요~ 초기 사용 유효기간 1년입니다. 가격또한 저렴하여 49밧.
http://www.truemove.com/eng/product/package/tm_sim_inter.htm
음... 물론 로밍 휴대폰을 그냥 가져오면 문자 전송해도 되구요. 한건에 150원 정도 하니까 단기 여행자 분들은 굳이 장만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하지만 이 휴대폰 장만하면 다른 나라에 가서도 심카드만 교체하면 쓸수도 있고, 이 정도 가격이라면 태국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대여보다는 구매가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전자제품 특성상 앞으로 가격은 더욱 떨어지겠지요. 그리고 지역에 따라 조금 더 싸게 또는 조금 더 비싸게 팔릴 여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