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끄렁 위험한 기차길 ,그리고 암파와 수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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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렁 위험한 기차길 ,그리고 암파와 수상시장

beemario 19 8309
제목 그대로 오늘 갔다왔습니다.
아침 7시 50분에 카오산에서 출발하여 10시에 카오산 도착완료하고 지금 정보 올립니다.
사설을 달면 어제 여행사 투어로 깐짜나부리 투어를 갔다 왔는데 투어는 좋았으나 역시 여행사 투어는 시간의 제약 ( 제가 있고 싶은 곳에 더 있을수 없죠) 과 하고 싶지 않는 투어( 코끼리는 더이상 타고싶지 않아요) 가 함께 묶여 있어 어쩔수 없다는 사실과 일부 개념없는 사람들의 시간관념부족으로 인한 기다림( 덕분에 트래픽 거려 늦게 도착했어요) 등등의 이유로 오늘의 투어는 과감히 포기하고 자유 일정으로움직이기도 했습니다.
아이 둘 데리고 4인 가족이 암파와 가려니여행사 투어요금으로는  반나절 투어에 1인 400-450B 가 들더군요.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 갑니다.
아침 7시 50 분에 택시타고 남부 터미널 갔습니다 ( 4인은 버스비나 택시비나 샘샘) -85B,10분 후 도착
8시 5분에 도착하니 966번 이미 떠났습니다. -1층 11번 플랫폼 
표 파는 언니가 안타까와하면 다음 시간을알려줍니다.
8시 15분 버스가 있더군요. 비스트(애들 아빠)는 그새 아침사러 7/11에 보내고 저는 표를 샀습니다. -어른:70B 아이:40
버스 안에서 간단한 샌드위치와 우유 등을먹고 다시 취침합니다
매끄렁(위험한 기차길) 에 도착했다고 얼른 내리라내요. -이때 시계가 9시 45분
내리면 트래픽 경찰 사무소가 있습니다. 그 앞에 매끄렁 지도가 있고요. 한눈에 봐도 기차길 시장 알겠더군요.
그래도 몰라 물어봅니다.
현지인들이 손가락질로 알려준길이 지도에서 본 방향과 일치합니다.
시장안에는 외국인은 우리 뿐이라 다들 쳐다보지만 이내 생업에 다시 빠져 듭니다. 방콕의 그 어떤 시장보다 더 활기 넘치고 진짜 오리지널 현지시장입니다.
근데 기차가 너무 안오네요. 물어보니 11시 30분에 온다는 군요.
지금 시각은 10시 30분. 아직도 1시간이나 남았지만 아무도 불평안합니다. 오히려 더 좋아합니다.
여기서 아침을 2차로 먹었습니다.
선지가 들어간 뜨끈한 쌀국수 푸짐합니다.  옥수수도 먹고 치킨꼬치도 먹고 파인애플도 먹고 돌아다니며 계속 먹었습니다.
또 다음 일정이 유럽이라 필요한 물건들이있었는데 보니 싸더군요. 얼른 쇼핑도 했습니다.
1회용 커피. 1회용 코코아 -60개씩 들어있는것 두개 300B
말린 쌀국수 3팩-30B
낱개 포장된 고추가루 -20B
폭풍쇼핑까지 하고나니 얼추 기차 올 시간입니다.
미리 봐둔 곳으로 가니 잠시후 " 뚜뚜"하고 상인들이 일사분란 군인행렬 하듯 물건치우고 하늘 가림막을 치우고 기차가 나타납니다. 채 1-2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정말 신기하더군요. 우리 두 아이들 눈이 커다래지고. 눈앞에서 기차가 홱 지나가니 우리 마리오(둘째 남자아이 6살) 는 신나서 춤을 춥니다 "올래"
다음 코스로 이동해야 하는데 모릅니다.
상인들에게 물어보니 "요래 저래 가" 합니다만 제가 아직 태국 말을 몰라 손짓과 눈치로 때려 가봅니다.
시장 기차길에서 왼쪽으로 나와 7/11앞입니다. 헤맬래야 헤맬수 없을 만큼 가깝고 기차 지나가면 카메라 든 대다수(그래도 몇명되지는 않지만) 의 사람들이 같은 곳을 향해 움직이니 찾기는 쉽습니다.
썽태우를 타고-1인당 10B-약 10분 쯤 가니 빅토리 모몬트(?)라는  공터 같은 곳에 내려주는데 여기서 좀 헤맸습니다.
그리고 알아낸 샛길.
내려서 보면 '화장실' 글짜가 보이는데 그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짜잔" 하고 수상시장이 나타납니다.
이때 시간이 12시 10분 입니다.
너무 예쁘고 신기한 물건이 많고 사람도 많습니다. 아직 배는 많지 않더군요. 여기는 오후시장이라 pm 3시는 되어야 수상시장의 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사람이 많은데 그 때는 움직일수 없을 정도 라고 합니다.
여기도 외국인 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습니다. 현지인 들이 놀러온 분위기랄까요?
한참 구경하고 돌아다니다 또 먹습니다.
배에서 사서 먹고 싶었으나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선풍기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새우,해산물 볶음밥,해산물 샐러드,치킨바베큐,쏨땀,하얀 밥,맥주  상다리가 휘게 시켜 먹어씁니다. ( 여행중 식비가 1위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울 애들이 너무 먹어요 ㅠㅠ) -935B 나왔습니다. (허걱)
배부르니 졸리고 반딧불 투어까지는 시간이 남아 피곤한 발님을 위해 맛사지를  받기로 결정!!  (애들은 기회를 틈타 게임을 하고) -40분에 150B
정말 시원하게 잘 잤습니다.
이제 배도 꺼지고 발도 편하고 잠도 잘잤으니 다시 전열을 불태우며 시장 구경을 했습니다. 좀전 1시간전과는 다르게 사람이 너무 많아 다니기 힘들 정도 입니다.
애들 손 꼭잡고 그 와중에 큰딸내미 입힐 암파와 티(100B) 사고 엽서사고 큰애 수첩(울 애는 나라별 수첩을 모아요)도 사고-30B-또 저녁을 간단히 쌀국수와 해산물 샐러드 꼬막 맥주로 때웁니다 (300B)
이제 반딧불 보러 보트투어할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1인당 60B (but 둘째는 6살이라 무료)
보트가 나아가는데 반딧불을 보이지 않고 시원하기만해서 사실 애들 아빠랑 시원한 것으로 퉁치자 하고 말하는 찰라
꼬마 전구를 달아 크리스마스트리흐트 장식한줄 알았습니다. 근데 날아 다닙니다
정말 예뻐요. 신기하고.
보트 드라이버가 몇군데의 포인트 장소가 있는지 운전하다 멈추면 그 곳에 반짝반짝빛나는 반딧불이가 있습니다.
7시50분에 다시 수상시장으로 돌아오고 또 버스타는 곳을 모르니 물어봅니다.
직접 데려다 주셨습니다. 오고보니 아까 썽태우 내린 곳입니다.
8시 30분이 막차 입니다. 요금은 80B
올때와 다른 가격이라 물어보니 회사가 다르답니다.
아침엔 966번 이라는 정규 버스 였고 이버스는 말하자면 사설? 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버스여서 아이들 요금도 할인이 안되고 내리는 장소도 전승기념탑 근처라고 합니다.
터미널까지 가는 버스는 지금의 장소에서 좀 더 내려가야 한다는데 너무 힘든 일정을 보낸 하루라 그냥 타고 왔습니다.
전승기념탑에 내려 다시 택시-85B-타고 카오산 숙소에 왔습니다.
식구들이 다 힘든 하루였지만 너무 신나는하루였다면 오늘의 일일 가이드인 저에게 박수를 쳐 주었습니다.
여행사 투어이용시 1600-1800B 비용소요
자유여행시-930B 비용소요.
시간도 내마음대로 장소도 내마음대로 자유투어였습니다.
PS-식비 합치니 여행사 투어요금만큼 나오네요 ^^
PS-여행사 상품에는 매끄렁 기차길시장은 포함되어있지않습니다.
이상 후기였습니다.
19 Comments
세에라 2012.06.25 10:15  
와~
따끈따끈한 후기네요.

저도 8월초 같은 코스 계획하고 있었어요.
암파와에서 1박을 할 것인가 고민중이었는데 당일투어도 괜찮겠네요...
감사합니다~
남은 여행도 가족들과 즐겁고 건강한 여행되시길...
고구마 2012.06.25 10:41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남편분이 비스트이면 아내분은 뷰티?
그야말로 하루를 야무지게 보내고 오셨군요.
경산 2012.06.25 17:54  
좋은 자료 잘보고 갑니다...^_^
beemario 2012.06.25 19:32  
고구마님은 독심술사 이신가요? 남편은 비스트.저는 뷰티맘. 큰딸은 비티. 아들은 마리오.
3B &M 굴러라 한바퀴. 가 저희 블로그 이름입니다.
인도서 시작해서 네팔 태국 북부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그리고 지금 태국 방콕에 있어요.
27일 뱅기타고 프랑스 파리 갑니다.
사진에 안 올려져서 여행기는 못썼네요.
고구마 2012.06.26 00:52  
인도에서 시작해서 이어지는 여정을 보니...
와우~ 대단 대단하세요.
저는 요왕이랑 둘이서도 그 여정은 못할거 같아요.
아직 네팔은 안가봤지만, 언젠간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beemario 2012.06.25 19:35  
매끄렁 암파와 가고 보니 거기서 1박하고 깐짜나부리 갔다가 아유타야 거쳐 방콕으로 코스로 2박 3일 하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스트랑 나중에 여행끝나면 다시 한번 이 코스로 와 보자고 했습니다. 역시 여행은 몸이 고생하며 재미있어요. ^^
Satprem 2012.06.25 21:43  
암파와에서 반딧불 투어를 마치고 뱅콕으로 돌아오는 대중 교통편에 대해 불안을 느끼시는 분들은 이 글을 읽으면서 불안감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newleft 2012.06.26 10:43  
저는 개인적으로 그 위험한 기찻길에서 등장하는 그 기차를 타고 방콕으로 돌아왔는데,
여유있으시고 특별한 경험을 원하시는 분은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내리고 갈아타고 살짝 힘들기도 했지만,
다른곳에서 하기 힘든 경험이었죠... ㅎㅎ
prettyhanee 2013.01.01 20:13  
암파와 시장에서 반디불투어까지 하고 기차로 돌아올 수 있나요? 읽다보니 가고 싶어지네요
타이하이 2012.06.26 18:12  
좋은 정보 고마워요 기회가 된다면 꼭 가고 싶네요 ^^
초이히메 2012.06.28 16:23  
오~~~ 박수박수!!! ^^ 잘하셨쎄요~ 저도 이렇게 가야겠어요 ㅋㅋ
도영이 2012.06.29 20:24  
좋은 정보 참고 하겠습니다
thaizzan 2012.07.11 12:25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가족들을 가이드 해야 하는데 ..ㅎㅎㅎ

일일투어는 괜히 좀 그렇구...

혹시 개인블로그에 따로 올리시나요 ?^^;
릴리아 2012.07.20 03:25  
대단해요 저도나중에 가족여행 꼭하고싶어요
★by비야★ 2012.07.21 00:48  
이야 이야기 너무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이제 슬슬 저도 설래이네요..
저는 8월초에 들어가는데...ㅎㅎㅎ
빛나라지니 2012.07.30 09:59  
꼭 투어이용하지 않아도 괜찮군요.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해요.
남스17 2012.08.15 01:11  
개별 투어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너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슈퍼리치 2013.01.02 15:07  
고맙습니다
잘됩니다 2015.02.06 20:36  
대부분 종일투어나 반일투어로 하시던데 개별로 다녀도 괜찮네요.. ㅎㅎ
상세한 정보 덕분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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