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피피먼저 갔다가 방콕으로 오는 코스를 택했거든요

그래서 푸켓에서 VIP버스를 타고(개인적으로 아주 감동적임^^)

방콕에 아침일찍 도착했는데 남부터미널에서

바로 칸짜나부리로 갈까 하다가 밤새 차도타고해서 그냥 카오산가서 쉬고

여행사 통해 일일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고 갔는데

처음 가는데 2시간, 그리고 전쟁참가자묘지에서 10분정도 구경하고

또 어디론가 이동하더라구요! 근데 갈때도 차가 좀 불안하더니

가는도중에 차가 고장이 나는 거예요. 길거리에서 한참을 서 있더니

다른여행자들을 먼저 데려다준 차가 다시와서 우리를 싣고 가더라구요

그리곤 뗏목타는데 가서 뗏목으로 콰이강의 다리 살짝 지나고

전쟁기념관도 밖에서 건물만 보고 바로 기차시간땜에 기차를 탔어요

(덕분에 코스에 있는 전쟁기념관은 들르지도 못했답니다.)

기차도 두시간 이상 탔는데 타는시간보다 중간에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더라구요

그리곤 죽음의 계곡앞에 섰을때 가이드가 그냥 차안에서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한 한시간정도 기다렸는데 알고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내려서 구경하고

(걸어서 가는 여행사들도 있고)있더라구요

그리곤 진짜 황당한건 남똑역에 도착했을때

내리라고 해서 내렸는데 가이드 얼굴이 안보이는거예요

그래서 우린 잘못내린줄 알고 반대로 갔는데도 없더라구요

그러고 한참뒤 식당에서 이를 쑤시며 나오는데

어찌나 황당하던지..ㅠ.ㅠ

나중에 자기가 잘못한거 알고 빌기는 했지만

하여튼 가이드만 믿고 다니는 여행사 투어에서 무책임한 가이드에

후진차땜에 구경해야할 코스까지 놓치는 일은 너무 심한것 같아요!

나중에 여행사에 와서 항의를 했지만 그렇다고 다시 투어를 할수도 없는거구

하여튼 담에 가게되면 꼭 투어 안하고 개인적으로 다닐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