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 푸켓여행..숙소,식당,투어,실망한 프리덤비치 이야기

홈 > 태국게시판 > 지역_일반정보 > 남부
지역_일반정보

- 태국과 태국내 여행지에 관련된 일반적인 정보를 올리는 곳입니다.
- 숙소, 식당, 교통정보, 한인업소 등은 각 해당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다른 곳에서 퍼온 자료는 반드시 출처를 표시해야 합니다.

2008.10 푸켓여행..숙소,식당,투어,실망한 프리덤비치 이야기

바람돌이no1. 6 7047

2008.10.2~7 푸켓 여행

(1)숙소

1.까타비치의 오키데시아 리조트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저렴(사우스타이 까페를 통해 예약 800bt/1N,조식포함) 하고 너무 좋았다.

특히 사우스타이에서 가장 저렴하게 프로모션하여 경제적이었고..

수영장과 까따 비치가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 걸어서 1분 거리의 비치,

가까운 상점과 레스토랑, 친절한 직원들과 훌륭한 아침식사..

전화비를 조금 비싸게 받은 것(태국 국내 1통화=100bt/파통 두엉짓=44bt) 말고는 다시 묵고 싶은 아주 훌륭한 숙소라고 생각된다.

2.파통의 두엉짓 리조트
중심 상가와 파통비치가 가깝고, 넓은 수영장이 2개, 아름다운 꽃들로 조경된 넓고 예쁜 정원..시끄럽고 북적거리는 방라거리나 해변이 지겨울때 리조트 내에서 수영하고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마춤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비수기라 그런지 너무 저렴하다. (가장 저렴하게 프로모션한 마이푸켓을 통해 예약. 1300bt/1day 조식포함)

12시 체크아웃하고 11pm까지 짐을 보관해달라고 부탁했다. 체크아웃후 파통비치에서 수영을하고 다시 리조트 수영장으로 돌아와서 수영을하고 수영장 근처의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고 저녁시간을 근처 상가에서 보내기 위하여 체크인때 받은 풀장의 타월쿠폰을 나중에 반납하겠다고 부탁한다.

(2)까따와 파통

바닷물은 파통이 더 탁해보였다.

(체류기간중에 비는 오지 않았지만 우기라 그런지 바다 물이 깨끗하지 않았다..)

파통이 음식 값이나 상품 가격이 까따보다 비쌌고

까따보다 규모가 큰 파통이 도보 이동거리가 길었다.

다양한 볼거리라면 이동거리가 즐거움과 비례하겠지만

비슷비슷한 볼거리라서 시간 낭비일수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파통과 까따가 가까운 거리이므로)

시장통 같은 파통은 까따에서 머물면서 택시로(400bt) 한두번 다녀 오면 충분하니까

조용하고 여유 있는 까따에 숙소를 잡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3)식사

길거리 포장마차(?)간식: 10bt(야자 잎으로 싼 밥)~60bt(땅콩1봉지-비싸다)

우리나라 분식집 수준의 레스토랑 : 우리 돈으로 대략 4000원~8000원 정도로 우리나라와 비슷.

예쁘게 차려주는 식당: 1만~6만 원 정도로 우리나라와 비슷.

2만 원 정도면 괜찮은 식사 가능.

파통 holiday inn뷔페=550bt +10%세금+7%봉사료,

음료나 칵테일=100~200bt

(입구에서 안내하는 아가씨가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만 15%DC카드를 준다.. 2장 받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푸켓이 관광지라서 물가가 비싸서, 음식 가격은 우리나라와 비슷한데 우리나라 식당이

훨씬 fancy하고 음식 맛이 뛰어나므로 우리나라에서 맛볼 수 없는 저렴한 태국 전통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는 것이 좋겠다.

한번 들렸던 식당 주인도 돈이 더 잘 벌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3년 전 방콕에서 푸켓으로 왔지만

자기 생각에도 푸켓 물가가 너무 비싸다고 넋두리다.

(4)Freedom beach유감 -비추

현지 여행사 사장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집을 부리고 갔다가 실망..

1.우선 사람이 거의 없어서 안전하지 않다.(보통 1~2시간 머물다 가기때문.

도착해서 2가족이 있었는데 10여분후 결국 우리 부부만 남게 되서 썰렁하고 물속에 있기 무서웠음.)

비치를 통채로 전세내는 기분을 맛보고 싶은 경우에만 가볼만 하다.

2.바다 밑이 바위가 많고 굴곡이 심하고 급경사라 위험(아이들은 절대 위험)

3.몬순영향인지 모르지만 고기가 거의 없어서 스노클링이 의미가 없음

4.백사장을 제외하고 그늘이 있는 곳은 사유지라서 사용료를 내야함.(1인당 125bt)

(비치의자100bt,콜라100bt) 1~2 시간 있으려고 자릿세 내기가 아까워 나무 그늘에 가서

가방을 놔두고 수영을 하려고 했더니 필리핀계로 보이는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뛰어온다.

할아버지 때부터 20년을 지켜온 사유지인데 외부인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 정부에

항의하고 있는 중이라나..

결국 땡볕 백사장으로 쫓겨났다.

겪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을 위해 가는 방법 소개:

파통 비치에서 롱테일보트를 탄다.(사람 수에 따라 가격이 다름) 2인 기준 왕복1500bt

보트주인에 따라 2000bt까지 부른다.(스노클링 장비=1인당 100bt, 우리는 무료로 합의)

스피드보트로는 2500~3500bt (롱테일 보트로 30분, 배는 프리덤 비치에 머무는 동안 기다려줌)

롱테일보트 직원이 3명이었는데 14,16,18살이었다.왜 학교에 안가느냐고 물으니까 돈이 없단다.

안쓰러워서 팁을 쥐어 줬더니 전혀 기뻐하지 않아서 의아해 했는데 금세 그 의문이 풀렸다.

그 아이들은 멀리 그늘에 앉아있는 덩치 큰 사내에게 다가가 그 돈을 주는 것이었다.

왜 네가 갖지 않느냐? 네 주머니에 넣어라. 고 말했지만 씨익 멎적게 웃기만 한다.

이때 옆을 지나던 외국인도 팁을 주고 비슷한 경험을 했는지 자기들 끼리 뭔가 커넥션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한다.

푸켓에도 앵벌이가 있나보다.

(5)추천 투어

1.카이 섬의 아름다운 열대어들

(친해진 호주 꼬마 아이가 졸라서 한 마리 잡아줬다가 원주민에게 혼났다. 1마리당 4000bt 벌금을 내야한다나..)

2.팡아만의 동굴들(사우스타이에서 연결해준 투어 에이전시가 투어 진행을 너무 잘했다.

여행객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투어를 만들어줘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자기가 원빈이라고 소개한 한국말 잘하는 노젖는 소년도..)

3.사이먼 쇼는 어느 나라나 비슷할 것 같아 포기하고 환타지쇼를 봤다.

코끼리가 나와서 그런지 다른 나라에도 역사를 다룬 쇼가 있지만 훨씬 더 스케일이 크고 구성이 재미있다.

4.겂이 많아서 우기때인지라 안전을 염려하여 피피섬을 빠뜨려 섭섭..

다음에 시밀란(?)을 여행할때 들리기로했다.

(6)사람들은 왜 여행을 떠날까?

현실로부터 도피일까?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일까?

사람들마다 이유가 다르겠지만 나는 후자 인 것 같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못된 성격 때문에 이번 여행을 준비하는데 한 달을 소모했다.

인터넷과 책에서 목적지를 정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비교 분석해서 계획을 수립하고

하나씩 하나씩 목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즐겁다.

바람 쐬러 다니길 너무 좋아하는 아빠에게 막내딸이 바람둥이(바람돌이가 더 좋지만..^^)란

별명을 붙여줬다.

언젠가 가 봤던 지역 사람들을 만날 때엔 옛날 여행 갔던 그 기분이 살아나서 더욱 좋다.

이번에도 파통해변에서 만난, 은퇴 후 3개월째 푸켓에 머물고 있다는 뉴질랜드에서 오신 노부부..

푸켓을 열심히 설명해주시던 정이 많은 사람들..

다시 가고 싶은 곳 스위스에서 온 아름답고 수영 잘하는 모녀..

다녀온 도시들을 이야기하니까 이웃을 만난 듯 너무 반가워하던 얼굴들..

부인이 푸켓에서 태어나 호주로 유학 가서 호주 남자와 부부가 돼서 처가에 왔다는 커플..

우리 부부도 저렇게 눈이 반짝거릴 때가 있었지..

태국 평균임금이 1000bt 정도라서 정작 태국인은 푸켓에 올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왠지 씁쓸함이..

마사지를 받고 있는데 마사지하는 여인들이 죽고 싶다는 말을 해서

아내가 무릎을 꿇고 수고한 손을 10분씩 마사지 해주니 너무 행복해하던 세여인의 밝게 웃던 얼굴들..

누군가에게 대접을 받아야 행복해 지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우리도 여왕같이 또 왕같이 서로 대접해주자고 약속한다.

4계절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기후가 아닌 제주도는 어떤 관광 컨셉이 필요할까?

문화? 자연 경관? 즐길 거리? 뭔가 새로운 것?

우리들의 숙제인 것 같다.

이제 또 새로운 도전을 통해 마음껏 행복을 누리기 위해 다음 여행지를 고민해본다.

end clix_content
6 Comments
trickyguy 2008.10.11 23:28  
  1~10일 바통,크라비,카오산,파타야 머물렀는데

복합적으로는 푸켓 괜찮구여  휴식 휴양 바다를 원하신다면 크라비가 좋더군요. 파타야는 후회했습니다.
제다이 2008.10.14 16:54  
  ㅋㅋㅋ 복합적으로 푸켓이 괜찮고 조용한 휴양은 크라비에 저도 한표. ^^;그래도 전 푸켓을 주로 가요. 아직은 복합적인에 필요해서요(이상한거 정말 아님.) ㅎㅎㅎ
눈꽃무지개 2008.10.20 22:45  
  ㅋㅋ 저도 사우스타이이용해서 오키데시아 갔다왔는데 아침도 잘주고 저렴하고 좋았습니다.. ^^ 자칭원빈이라고 하는 사람 기억날 듯 합니다.. 부럽네요 ㅎㅎ
아잉!! 2008.10.22 10:52  
  사우스타이 적극 추천합니당 ~~ 완전 친절
이스트 2008.11.18 00:11  
사우스타이 어떻게 이용하는거죠?? 예약과 결제는 어떻게 하는지요??
혹시 아시는분 쪽지좀 부탁드리께요..
갠적으로 오키데시아 리조트 넘 맘에 드네요 ^^
스끼리 2008.11.25 00:38  
http://cafe.daum.net/southai
잘 아는 곳인데 좋아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