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를 기분좋게 타고 오다가

홍콩 공항에서 선물로 담배를 사려고 고른후 결제를 위해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담배 한보루 가격이 235 홍콩 달러인데
결제창에 39417이 뜨는겁니다.

무심코 그냥 결제를 했는데 순간 작년 1월의 생각이 나더군요.
현지화폐가 아닌 원화로 결제를 해서 약간의 금액이 더 청구되는 사태를 역시 홍콩 면세점에서 경험했거든요.

이미 뉴스에도 나왔지만 한국 원화 결제시 현지화폐로 전환후 다시한번 원화로 전환되는데 이과정에서 수수료가 더 붙어 비싸게 됩니다.

저의 경우도 비씨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첫번째 원화로 결제시 미화 환산금액이 31.79달러이고
이걸 취소하고 홍콩달러로 다시 결제하게 했습니다.
그러니 30.32달러로 승인이 났더군요.

현지 면세점 직원들은 처음에는 같은거라고 안해줄려 하더니 제가 우기니 결국은 해주더군요. 

작년 1월에는 환율도 싸고 액수가 싼 담배여서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환율도 비싸고 담배를 좀 비싼걸로 사서 그냥 넘어갈수가 없더군요.

하여간 홍콩면세점에서 비싼 술이나 기타 물품 구매시에는 금액 차이를 무시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30불 조금 넘는 금액을 결젷고 차이가 1.47달러면 거의 1,800원 무시할수없는 금액인듯 합니다.

고가의 술이나 용품을 사실경우에는 금액이 더 커질테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