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태국(파타야, 방콕) 다녀 왔습니다.
여행 준비물 챙긴다고 챙겼는데, 한 가지 빼먹고 온게 있었어요.
바로 시계입니다.

휴대폰 로밍 해가시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저처럼 한국에 있을 때는 휴대폰을 항상 휴대하기 때문에 시계를 평소에 안차고 다니시는 분들은 해외 여행할 때는 시계 없으면 진짜 아쉽습니다.

특히 제가 태국 가서 느낀 것은 시계 걸려 있는 곳이 왜 이렇게 없는지...
제가 다닌 식당에도 시계가 없고, 숙소에도 없고 심지어는 공항에도 현재 시각이 크게 표시되어 있는 곳은 못 본 거 같애요...

한국에서 사용하던 로밍 안된 휴대폰으로 시간은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태국 현지에서 켜 보니 먹통이 돼서 아예 시간 표시도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시계 대용으로 한국 시간이 저장되어 있는 디지털 카메라, 숙소에 있는 TV, 아니면 숙소에 있는 전자레인지에 저장된 시간을 보고 시간을 체크했습니다.

개X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그 흔한 시계 하나 안 가지고 가니.. 이렇게 불편하네요...
태국에서 싼 걸로 하나 살려고 했는데... 집에 사람 숫자보다도 더 많은 안 쓰는 시계가 널려 있다는 걸 생각하니까 돈이 너무나 아깝더라구요...

휴대폰 로밍 안하시는 분들, 여행 떠나기 전에 손목시계 1개는 꼭 챙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