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쏫 일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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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쏫 일반정보

kitty 2 2198
지난주에 일주일간 짧게 태국에 갔다왔습니다.
한군데에 하루이틀씩밖에 못묵었지만 다 좋았는데 매쏫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는거 같아서 대충 올립니다.

참고로 저는 방콕 북부터미널에서 9시 40분 밤차를 타고 올라가서
새벽에 체크인하고 하루 딱 놀다가 그 다음날 아침에 수코타이로 이동했습니다.

위치: 지도보시면 나와있지만 tak을 딱 중간으로 해서 수코타이랑 맞은편 왼쪽.
버마와 국경을 대고있음

교통편: 방콕 북부터미널에서 차가 자주 떠납니다.
론리에는 밤 10시차도 있다고 나와 있는데 제가 북부터미널에 아직 익숙하질 못해서 확인은 못해봤고 밤 9시반과 40분차는 확실히 있었습니다(이것보다 이른차를 타시면 새벽에 한참 바들바들 떨어야겠죠? 저도 숙소 문열때까지 1시간쯤 기다렸어요). 차비 241밧

매쏫에서 바로 연계가능한 곳은 방콕외에 움팡, 수코타이, 치앙마이, 매싸리앙이 있습니다. 목적지마다 차 타는곳이 다른데 숙소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시간만 더 있었으면 매싸리앙을 거쳐 매홍쏜에 올라가봤을 텐데 쩝...

수코타이로 가는 차는 미니밴(봉고차)이고 란상 국립공원, 탁, 올드시티(므앙까오, 수코타이 역사공원)를 지나 버스터미널에 세워줍니다. 수코타이에서 1박하지 않으실 분은 역사공원앞에 세워달라고 미리 얘기해놓고 저녁쯤에 터미널로 오셔도 될듯. 이 차는 시장 옆 썽태우 정류장에서 출발하고 아침 7시경부터 매 30분마다 있습니다(사람 없으면 30분쯤 지체되기도 하는듯). 수코타이까지는 100밧, 3시간이상 소요.

매쏫 안에서는 다 걸어다닐 수 있고 물론 자전거도 빌려줍니다.

버마와의 국경: 현재는 뚫려있습니다. 매쏫에서 썽태우를 타고 국경으로 가서 10달러를 내면 미야와디라는 작은 버마 마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론리에 의하면 '이론상으로는' 모울메인까지는 연계가 가능하다는데 어쨌든 하루만에 들어와야 합니다.

미야와디엔 특별히 볼건 없습니다. 커다란 시장같은것도 없구요. 짯으로 환전을 해야 물건을 살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그냥 버마사람 한명 만나서 이 사람한테 얻어먹었기 때문에...-_-;; 작은 마을이지만 번쩍번쩍 빛나는 화려한 사원이 하나 있었는데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옷을 가리키면서 뭐라뭐라 하는걸로 보아 반바지는 출입금지인 게 아닌가 합니다.

그 외: 마을 안에도 밖에도 '특별히' 이거다! 할만한 건 없구요... 밖에는 언제나처럼 왓과 폭포같은게 좀 있더군요. 마을 안에는 있을건 다있는데 시장이 특히 재밌었습니다. 대체 두꺼비는 왜 파는건지... 뭐 두꺼비만 파는건 아니고 시장이 마을규모에 비해 꽤 크고 현대적인 미니마트도 많이 있고 구경하는 재미뿐 아니라 물건 구입할때 선택의 폭도 넓은 곳입니다.

카렌족 난민캠프가 주변에 있는데 어떻게 방문하는건지는 구체적으로 모르겠구요. 여기서 트레킹 신청하면 움팡쪽으로 갔다오는데 3박4일이 기본입니다.

그럼 왜 갔으며 뭐가 재밌었는가: 매쏫은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전시장이었습니다. 태국인, 버마인, 고산족, 중국인, 인도인이 작은 도시 안에서 화목하게(?) 살고 있는 모습. 왓 다음 골목에 모스크가 있고, 다시 큰길로 나오면 카렌족의 교회가 있고, 썽태우에서는 롱지를 입고 다니는 버마 남자들과 얼굴에 그 동남아 전통의 하얀 거(그 이름이 뭐였죠?--;;)를 바르고 다니는 버마 여자들, 머리에 모자를 쓴 무슬림 버마인/인도인과 함께 끼어앉아 다닐 수 있고. 먹을것도 많구요. 중국식당 인도식당 서양인식당(난민캠프 봉사자들이 자주 나온다는군요 음식이나 커피등등이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카오산의 다양성 저리가라인 노점들. 이런게 좋았습니다.

주의할 점: 버마 국경은 언제나 열려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운에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검문을 정말 많이 합니다. 가는 버스에서 2번 나올때 3번 당했고 국경 강가의 갈대밭을 거닐다 태국 사복아찌들을 만나 가방까지 다 뒤집어야 했습니다. 이런게 싫으시거나 수배중이거나 신분이 불확실하신 분은 못 가실 겁니다.

숙소: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Thanon Intharakiri를 따라 숙소가 몇 개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가 한 10개도 안 되는 것 같은데 국경이라 오가는 사람(트럭 운전사 등등)도 많고 하니 그런 사람들을 위한 호텔도 있고 하여튼 숙소걱정은 안 해도 될듯.

저는 제일 서쪽에 있는 No.4 GH에 묵었습니다. 매쏫 최초의 GH이고 역시 수코타이 최초의 GH인 No.4와 관계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버스 정보같은 게 잘 붙어있어서 좋았는데 그런 건 다른 곳에도 있을 것 같구... 팬, 핫샤워 쉐어로 싱글/더블 80/100밧입니다(Dorm Bed는 50밧 그러나 사람도 없는데 혼자 마루에서 잔다는게 좀 걸려서 걍 80밧내고 더블매트에서 굴러다니며 잤지요). 나무집이라 느낌이 좋았는데 다만 방에는 침대도 없고 매트밖에 가구가 없습니다. 그외에 역시 마을 서쪽에 있는 Bai Fern의 식당에 가봤는데 이곳에는 좀더 사람도 많고 식당도 좋았습니다.

인터넷: 위에 써놓은 저 거리를 걷다보면 중심가에서 약간 서쪽부분에 피씨방이 하나 있습니다. 숙소에서 주는 지도에는 항공사 사무실들(타이항공 에어안다만 등등) 옆에 피씨방이 표시되어 있는데 요기는 없어졌는지 제 눈이 어두운건지 못찾겠더군요.

이상입니다...
2 Comments
소화 2005.05.07 15:08  
  메쏫 유일한 정보이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가려구요^^
피박 2012.06.23 11:11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내년 1월에 갈려고 하는데 정보들이 너무 없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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