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 로터스 쇼핑
첨에는 마분콩과 씨얌스퀘어를 다 뒤져서 기념품이 될 만한 선물을 사고야 말리라 다짐했으나
전 정말 심각한 길치 방향치라서.. 처음 들어간 씨얌 건물에서 길을 잃고;;
6명한테 물어물어 마분콩을 찾아갔습니다. (아.. 정말 심하지 않나요;;)
마분콩이 생각보다 너무 크고,
싸다는 수분크림은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겠고 ㅠㅠ
그냥 앞에 보이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부리나케 나와서 마트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빅씨에 가려고 나오자마자 빅씨 어딨냐고 물어보니까
마분콩 건물의 왼쪽길로 쭉 가라고 하더군요
물론 가면서 한 4명한테 물어봤는데
3번째 물어본 사람이 빅씨가 아니라 테스코 로터스 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두번째 물어본 사람은 뭐지 ㅋㅋ 하면서 찾아갔는데
그냥 가던길 쭉 가다가 한번 건너면 되더라구요 (육교가 있었어요)
평일이라 그랬던건지 원래 외국인은 잘 안오는건지 몰라도 저만 이국적으로 생겨서ㅋ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심지어 악수하자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 악수한 부부한테는 뭐가 맛있냐고 물어봐서 과자랑 사탕이랑 말린과일 샀구요
집에와서 과자 선물할꺼 낱개포장하다가 하나 먹어보니까 넘 맛있어서
제가 종류별로 몇개씩 계속 먹었더니 선물용으로 모자를듯;;;
양손 가득 쇼핑해서 (만원 좀 넘는 크림도 두개 샀구요) 1000밧 좀 넘게 나왔어요
크림 빼고 과자들만 해서 이만원정도 되는데 12명한테 줄꺼니까 ㅋㅋ 만족스러웠어요^^
한큐에 쇼핑하고 시원하게 쉬기도 하고 왓슨도 안에 있어 구경도 하고..
시식 언니들이 막 먹을것도 주더군요 제가 신기하게 생겼나봐요ㅎ
짜뚜짝 시장에서 만난 분한테 물어봐서 말린과일은 마트가 싸단 얘기 듣고 간건데 넘 좋았어요
테스코에서 길건너 조금 걸으면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거기에 47번과 15번이 카오산으로 가요
테스코에서 어떤 여자분한테 물어봤더니 아는사람한테 전화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한테 계속 물어봐서 가르쳐 주더라구요
친절한 태국 사람들.. 첫 외국여행이었고 첫 혼자여행이었는데 태국사람들이 넘 친절해서
또 오겠다고 다짐했어요
온지 이틀째인데, 벌써 그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