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맛사지는 피안맛사지에서 2번 받았어요.
카오산에서 얼굴맛사지 받은 후, 부작용이 생겼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좀 걱정했는데 그런 문제는 없었어요. 보통 150밧짜리 코스를 택하게 되죠. 이 코스는 팩을 제외한 맛사지 코스예요.

근데 이 집은 항상 얼굴의 피지를 마구 눌러 짠 다음에
손님한테 '네 얼굴이 이렇게 지저분했어'라는 식으로 짜낸 피지를
모아놓았다가 보여주더군요. 그리고는 '핫 마스크(석고팩)'를 해야 블랙 스팟이 없어진다며 마스크까지 하면 500밧으로 깎아줄께라고 유혹합니다(석고팩=400밧, 맛사지=150밧). 원치 않는다면 이때 분명하게 거절하세요. 팩을 안하겠다고 하면 '이렇게 피지가 많은데 어떻게 안할 수가 있니?'하는 표정으로 비웃지만, 나중에 돈아까와 속상한 것 보다 낫지요.

전 처음엔 석고팩까지, 그 다음엔 맛사지만 받았는데 팩을 안하겠다고 하면 그 다음 코스부터는 정말 성의없게 대충 끝내버려요. 원래 맨 마지막에 화운데이션 비슷한 파우더를 발라줘요(남녀 모두). 그래서 맛사지 끝나고 거울보면 얼굴이 뽀얀 게 좋아진 것 같지만, 그건 메이크 업의 효과일 뿐이랍니다.

참, 마분콩에서도 미용실이 주루룩 붙어있는 코너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데 거기서는 맛사지가 200밧이구요, 가이드 북에 나와있는 얼굴 맛사지집은 180밧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