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북부 모터바이클링 930Km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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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북부 모터바이클링 930Km -4

KIM 3 2228
타이북부 모터바이클링 930Km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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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싸이로 향한다. 매싸이 보더를 앞두고 200~300여미터 구간의 국도변도 내국 관광객용 요금으로 영업한다. 내가 비싸다고 하니, 비싼게 아니라며 외국인용 요금은 또 따로 있다고 주인 아주머니가 말한다. 가능한 골목길로 들어가서 식사 및 음료를 하기를 바란다. 어쨌든 식당 및 란카페 모두 다른 지역에 비해 20% 정도는 비싼 가격을 요구한다.

난 이런 국경도시의 분위기가 적응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곳에서도 고국에서의 가정과 삶을 정리하고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 일본인들이 있었다. 지인의 소개로 잠시 그들과 짧은 만남을 가지고.. 무엇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우리와는 또 다른 생각과 관점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방콕에 거주하는 지인의 소개로 매싸이 호텔 214호에 투숙한다. 동경대를 나와 이젠 노년으로, 그가 이 방에서 2년간 거주하며 또 다른 삶을 살아내며, “매싸이의 추억”이란 책도 출판하였다. 궁금하다. 그가 느끼며 살아냈던 그 시간들이..

정차되어 호객하는 택시를 피해야 하 듯, 굳이 격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면 대로변의 숙소도 피해야 아늑하고 상대적으로 우량한 숙소를 구할 수 있다. 그런 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두 싱글로 네고 받은 가격이라, 1인이 아니라면 가격이 상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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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 SAI HOTEL : 240B밧 굳이 추천하고프지 않다. 온수, 타이식 변기. 가격대비 나음.
MAE SAI COMPLEX : 250B. 주인친절. 룸양호. 이 곳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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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싸이 컴플렉 길 건너편 30미터 바운드리 내에 “대장금”이란 한국 식당이 있다. 일본인이 적극 추천하던 곳이다. 모른다. 좋은지 안좋은지. 내가 이용해 보지 못했다.^^ 한국인 업소를 굳이 추천하고프지도 않다. 하지만 까다로운 그가 추천했을 때에는 무엇인가 이유가 있을터인데^^ (이 골목길로 진입은 지도에서 문을 바라보고 좌측 아래로 돌아서 다리밑을 지나 진입하는 형태다.)

그리고 이 다리밑에 주차장이 있다. 차량 및 모터를 주차시키고 비자클리어 하려는 이들과 내국인들의 주차장이니 이곳에 모터 주차 시키면 된다. 10-20B 선일까. 정확히 알지 못한다. 카피하는 기계도 놓고 영업하고 있다.

이런 도시에서 마사지 간판이 곳곳에 있다고 일반적인 마사지라고 착각(?)하면 곤란하다. 그런 분들은 절대 진입금지^^. 참고삼아 마사지 업소 한 곳 소개한다. 매싸이 호텔을 좌로 끼고 200~300미터 가량 타이 방향으로 가면 7-11 편의점을 지나 대로변 호텔(20미터 가량 진입해야 함)에 부속된 마사지 가게가 있다. 200B/2HR (팁 40B/2HR)

UP TO YOU.. 태국 북부 및 이싼 등 지방 도시에서 타이 마사지를 받고서 팁은 얼마가 적당할까. 일단 대부분의 업소가 시간당 100B의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이 문제에 나 역시 조금은 헤매었다. 방콕, 팟타야 등의 과장(?)된 방정식은 결코 아니다. 적당한 틈을 봐서 현지인들에게 물어 보았다. 그들의 대답은 한결 같다. “사람마다 틀리다.” “UP TO YOU”. 그래도 집요한 나의 질문에 한 경찰 아저씨는 그런다. “안줘도 되지 않느냐^^” “20B” 등등.

결론을 말한다. Normal 타이 마사지에서 결코 50밧을 넘게 주지 마라. (20~40~50이 적당) 방콕보다 그 시설적인 격은 떨어질런지 모르지만 2시간 마사지 받고서 50밧을 넘게 주지 않는 것이 그 답이였던 것 같다.(물론 개인 마사지룸에서 받는 마사지였다.) 100B을 주면 기쁨을 넘어선 당혹스러움의 눈빛을 찰라 엿보게 되었다. 한 영세 업소에서 발마사지 받고서(정가 100B) 120B을 주니, 100B이라며 20B을 돌려준다.

분명히 방콕을 비롯한 메이져 관광도시의 카버리깐 강도의 1/4이다. 물가는 1/3~1/2이다. 이러한 여행과 물가를 체감하고선 더 이상 스타벅스에서 100B 이상의 음료를 마시지 못하게 된다. 지금은 그렇다. 현재도 45B 핫쵸콜릿 한 잔 마시고 3시간 넘게 이런 저런 정리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3 Comments
낙화유수 2004.11.15 23:47  
  진정한 태국을 여행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킴님과 함께 여행을 함으로 인해 평소 고착화 되었던 태국에 대한 좋지 않은 또한 잘못된 인식이 조금은 변화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것만 가지고도 킴님은 아주 보람있는 여행을 하시는 겁니다.
편협된 사고의 틀이 조금이라도 개선되었다면 이 모두가 킴님의 여행기 덕 아니겠습니까.
한국이야 어디를 가도 전국이 최소한 인구 20만 이상의 일정규모의 도시로 구성이 되어있고 또한 인구 50만 이상의 중급규모 이상의 도시만 해도 수십개에 달하며 인구 100만 이상의 거대도시는 10곳이 넘는데 반해 태국은 사실 방콕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도시가 10만 정도의 인구밀집도 밖에는 되지를 않는데 그저 방콕이나 푸켓, 파타야, 치앙마이 정도의 여행 경험만을 가지고 전체 태국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일 수도 있을겁니다.
어찌되었건 킴님으로 인해 정말로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다양한 태국을 접할수 있게 된 행운에 감사 드립니다.
여행자 2004.12.29 20:49  
  2년전...김님이 머물렀던 매사이 컴플렉스 숙소 앞 도로를 걸어서 30분정도 들어가 본 기억이 나는군요. 오후 해지기 전...길 따라 이어지는 마을 아이들이 순박한 모습들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길을 걷다 우리 농촌을 생각했었죠. 지금 우리 농촌 마을에는 아이들이 거의 없죠...뭔가 생기가 없는 동네 말입니다.  그에 비하면 태국의 농촌에는 아이들이 가득하던군요...음 태국의 그 동네가 앞으로 어떻게 바뀔 지 모르지만....
김님의 글 보다가 잠시 그 때 매사이 강따라 이어진 길을 걷던 생각이 납니다.
KIM 2005.01.01 02:52  
  백업을 뜨다 뒤늦은 리플 봅니다.

메사이..무엇인가 있는 동네인데..제가 아직은 거기까지 느낄만한 내공(?)이 부족한가 봅니다.

시간이 지나 다시 한 번 가보고픕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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