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로 보낸 카메라 도난ㅜㅜ
달콤한 7일간의 휴가를 방콕에서 너무나도 만족스럽고 즐겁게 보내고서 오늘 돌아왔습니다.
택시타기전 짐 정리를 하며서 카메라 메모리용량이 단 한장도 남지않아서 짐이 될것같아 배낭에 넣고 공항에 비행기시간보다 3시간 반이나 빨리 도착해서 굉장히 이른 체크인을 하고서 비상구를 받았다고 좋아했습니다.
전 생각없이 카메라를 또 배낭 옆 주머니에 넣고 수하물로 보냇씁니다. 이제껏 여러나라를 다니면서 한번도 수하물 분실된 적이 없어서 별 생각없이 보냈습니다.
인천공항 도착해서 혹시나 카메라가 깨졌을까봐 확인한순간 정말 패닉이었습니다!
공항바닥에서 속 내용물을 탈탈털어도 500장 이상의 사진이 있어야할 내 카메라와 메모리가 어디에도 없었어요 ㅜㅜㅜㅜㅜㅜ
이제껏 여기저기를 다녀도 카메라를 항상 갖고탔는데 왜 왜 왜 이번엔 수하물로 보냈는지 제가 너무 한심했습니다.
두세번을 더 찾아도 안되서 타이항공 인천사무소에 전화해서 분실신고를 했지만, 거기서도 못 찾을거라는 말만, 그리고 2-3일뒤면 방콕측에서 분실물에대한 연락을 받을 수 있을거라는 말만 합니다
신나게 즐긴 방콕이지만 이젠 정말 욕나오는 방콕이 되버렸어요.
차라리 일본을 갈걸, 미국을 갈걸이라는 후회만
너무 속상합니다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