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태국신혼여행 다녀왔다..(방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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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태국신혼여행 다녀왔다..(방콕만)

봉봉 2 3878
나는 이렇게 태국 신혼여행 다녀왔다.(자유여행)

저는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로 태국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팩키지가 아니고 자유여행이며 방콕에만 머물렀습니다. 96년에 배낭여행으로 10일 정도 태국에 머물긴 했지만 이번에 준비하면서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월텟이 '월드트레이드센터' 인지도 몰랐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많은 정보를 올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여행기도 조그마한 참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많은 부분이 다르겠지만요......그럼 출발....!!

우선 일정은,
4월 22일 오후 5시 대구공항 → 5시 50분 김포공항 도착, 6시 5분 김포공항 → 6시 35 분 인천공항 도착.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우려했던것과는 달리 30∼40분이면 충분합니 다. 주말임에도 전혀 막히지 않습니다.
8시 50분 대한항공으로 출발, 현지시간 1시 가까이되서 돈무앙 공항 도착,
카오산로드 부근의 랏따호텔(라자따 라는 표현도 있더군요.헬로태국 226p의 2번)에 숙소를 정함

4월 23일 오전 왕궁 및 왓포 구경
오후 씨암스퀘어 주변과 월텟 둘러보기
저녁 '삔까오 다리' 건너에 있는 호텔에서 디너쇼 관람
늦은 저녁 팟퐁가서 나이트마켓 구경하고 'Super Girl'가서 쇼를 구경
숙소는 수쿰윗의 '유로파크'로 정함

4월 24일 낮에는 데이투어 참가- 코코넛 공장, 수상시장, 로즈가든
늦은 오후 - 짜이디(헤로태국 p230의 12번)에서 맛사지 받음
저녁 - 아시아호텔에서 '칼립소 쇼' 관람
숙소는 카셈싼 골목에 있는 '에이원 인'으로 정함

4월 25일 오전- MBK(마분콘센터) 둘러보고 'BANGKOK FACTORY'란 곳에서 실크 쇼핑
오후- 월텟에 있는 나라야매장가서 쇼핑
저녁-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출발하는 '디너크루즈' 참가
숙소는 '에이원 인' 맞은 편의 '스타호텔'로 정함

4월 26일 오전-늦게까지 잠을 잠. '홍익여행사'에서 짐 찾아서 숙소 보관
오후 -차이나타운에서 쇼핑
늦은 오후 - 씨암스케어 부근에서 방황하다가 소개받은 보석가게에 뚝뚝타고 갔다가 시간 낭비, 디스커버리센터에서 마무리 쇼핑
저녁- '색소폰'(소개는 P204, 위치표시는 P180의 4번)에 마지막 밤을 정리함
10시 10분쯤 공항으로 출발

4월 27일 0시 10분발 대한항공으로 방콕 출발, 오전 7시 40분경 인천공항 도착

느낀 소감
보통의 태국 신혼여행이 4박5일인데 같은 날 결혼한 친구가 방콕-파타야 구간을 4박5일로 다녀왔는데 실제로는 2일 정도 밖에 안된다더군요. 저도 말이 5박 6일이지 실제로는 4일이 빠듯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깐차나부리나 아유타야도 구경하는 것이었는데 기온이 40도가 넘는 바람에 유적지본다고 햇볕에 돌아다닐 수도 없어서 시원한 곳에서 쇼핑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와이프는 안 힘드니까 무지 좋아했죠...당연히...그리고 쇼핑이란게 할려면 시간이 끝이 없는 것이고......

그래도 보통의 신혼부부들보다는 많은 시간을 가지고 미리 정보도 많이 얻을려고 노력해서 재미있게 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이드북에 없는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도 못했고 새로운 장소를 개척한 것은 아니지만 제한된 시간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알려드리고 싶은 정보(정보라고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지만.....)
1. 돈무앙 공항에서 카오산까지 택시타기
수속을 마치고 1층에서 수화물을 찾아서 끌고 밖으로 나오면 바로 택시를 타는 곳이 있음. 카오산로드까지는 157바트 나옴. 마찬가지로 카셈산에서 공항갈 때도 거리 26.5킬로에 시간은 22분 걸렸고 160바트 나옴

2. 디너크루즈
'디너쇼'(디너크루즈 아님)는 5년 전에 비해 참석 인원도 적고 해서 분위기가 썰렁했음. '디너 크루즈'는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됨. 1층보다는 2층의 갑판 위가 더 좋음. 음식은 시키기 나름인데 전 신혼여행 기분낸다고 비싼 걸 많이 시켜서 두사람이 1100바트 나왔는데 주위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량을 주문하는 것 같았음. 아마 두사람이 500바트면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그리고 '디너크루즈'는 강 주변의 여러 호텔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며(리버사이드호텔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디너크루즈' 중에서 선택할 수 있음. 우리가 한 것 중에서 가장 좋았고 추천하고 싶음

3.칼립소 쇼
제 와이프는 별로라는데 사람 나름인 듯. 전 쇼란 것이 과장된 것이지만 마치 고딩때 처음으로 텍에 가서 느낀 신선함이랄까 그런 기분이던데....한국에선 쇼란걸 보기 힘드니까...좋을 듯...저는 좋았음

4. 숙소 관련(가격은 더블 기준)
총 네 곳에서 묵었습니다. 옮기는 게 불편하지만 직접 비교해 보고 싶었습니다.

랏따호텔- 아주 낡은 호텔임. 에어콘도 있고 넓고..그렇지만 여관방처럼 세련된 곳은 아님. 깔끔한 맛이 있음 2층짜리 건물 1박 450바트

유로호텔 -제일 훌륭함. 나머지 세 곳이 10년이 넘은 침대며 시설이라면 이곳은 매우 현대적인 세련미가 있는 곳임. 정말 유명한 호텔 같은 느낌이 드는 곳. 10층 정도 되는 건물이며 1박 900바트.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임. 그러나 찾는데 애 먹었음.
위치: '펀짓 SKY STATION'과 나나 'SKY STATION' 사이에 있는 소이 1번 골목 안에 있음.
사람들에게 물어도 잘 모름. 지도상 보면 헬로태국P192의 밤룽랏병원 표시 위에 있다고 보면 됨.

지도에는 소이1이 표시가 안되어 있어서 아쉽네요. 만약 펀짓역에서 내려서 간다면 10분 남짓 걸리는 거리이며 역에서 나나역 방향으로 도로 왼쪽인도를 따라 오다가 머리위로 하이웨이를 지나고 철길을 지나자마자 10M쯤 가면 왕복 2차선 도로가 나오는데(반드시 쏘이 1임-그리고 그 길을 보면 안쪽에 전혀 호텔이 있을 것 같지가 않음) 안쪽으로 600-700M를 걸어 들어가면 왼쪽편으로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255-4224

에이원호텔- 450-500바트 낡았지만 깔끔한 호텔. 3층짜리 건물 시내에 있다는 편리함이 있지만 기대가 커서인지 .....

스타호텔 - 러브호텔 분위기라고 해서 어떤가 싶어 갔는데 전혀 아님. 4곳 중에서 제일 못함. 안 권하고 싶음. 500바트

5. 차이나타운
가서 조화와 가오리 지갑을 샀음. 조화는 해바라기를 샀는데 6개에 240바트, 가오리 지갑은 25
2 Comments
*^^* 1970.01.01 09:00  
느낀 소감 글이 신선하고 명료하군요. 행복하세요. 홍익인간.
*^^* 1970.01.01 09:00  
유로가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네요^^;...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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