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태국, 홍콩 여행기
여행일정
9/15(토)
공항(17:40) -> 방콕행 타이항공(21:00)
9/16(일)
방콕(00:25) -> 카우싼 (02:00) -> 홍익인간 1박(03:30) -> 기상(07:30) -> 보원니웻 사원 -> 만남의광장 -> 왕궁 -> 만남의광장 -> 에까마이(동부터미널) -> 팟타야 -> 숙소 만남의광장 -> 시내구경(다음날02:00까지)
9/17(월)
기상(07:00) -> 팟타야해변(08:00) -> 코란섬 (09:50) -> 팟타야(12:00) -> 농눗오키드빌리지(14:00) -> 숙소(17:30) -> 알카자쇼 (18:30)
9/18(화)
기상(08:00) -> 라용(12:30) -> 반페(13:30) -> 코싸멧(14:30) -> 숙소(화이트샌드리조트)(15:00) -> 저녁식사(아오파이헛) -> 방갈로에서 취침(24:00)
9/19(수)
기상(06:00) -> 일출 -> 해변 -> 반페(12:30) -> 방콕 (17:20) -> 싸이따이(남부터미널)(19:30) -> 깐짜나부리(22:00) -> 숙소(샘스하우스) -> 투어예약(22:30) -> 취침(25:00)
9/20(목)
기상(07:00) -> 깐짜나부리투어(08:00) -> 코끼리타기 -> 대나무뗏목 -> 에라완국립공원 -> 기차여행 -> 콰이강의다리 -> 터미널(18:10) -> 방콕(21:30) -> 맛사지(22:30) -> 취침(숙소:므앙펀맨션)
9/21(금)
기상(08:00) -> 전승기념탑(아유타야행 미니버스)(09:10) -> 아유타야(10:30) -> 부자식당(아침) -> 자전거투어 -> 방콕행 미니버스 (15:00) -> 숙소(first hotel)(17:30) -> 월뎃 ->저녁(MK쑤끼) -> 쇼핑(나라야) -> 숙소
9/22(토)
기상(07:00) -> 아침 -> 공항 -> 홍콩행 타이항공(11:00) -> 홍콩도착(15:00) -> 홍콩시내구경(16:30) -> 카오룬(구룡)(19:00) -> 숙소(청킹맨션)
9/23(일)
기상(10:00) -> 홍콩 -> 아이쇼핑 -> 공항(13:30) -> 서울행 타이항공(15:30) -> 인천공항도착(19:50)
돈무앙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태국 특유의 향이 나는 것 같다. 일반버스59번(심야5밧)을 타고(밤 12시가 넘으면 에어컨, 공항버스는 모두 끊긴다) 민주기념탑을 지나 내려 카우싼로드로 발걸음을 향한다. 꽤 덥다. 2시가 넘어가니 거의 모든 여관이 문을 닫았다. 결국 홍익인간이란 도미터리형태의 한국여인숙에 방을 잡았다. 1인당 70밧 싸긴싸다. 대충 급하게 씻고 분위기 파악하러 밖에 나가본다. 적응안된다. 토요일 밤늦게 까지 술먹고 비틀거리는 행인에서 아직도 어딘가 더 놀러가려는 여학생들 까지 다양하다. 들어가서 잠이나 자야지…
분위기에 적응못하고 아침7시에 눈이 떠진다. 홍익인간을 빠져나오니 8시 길거리엔 거의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만남의 광장이나 홍익여행사도 열시는 되어야 문을 연다고 한다. 근처의 사원이나 둘러보자는 맘으로 보원니웻이란 사원을 찾는다. 우연히 만난 스님이 들어와 보란다. 자신도 한국에 곧 들린다며 반가워 한다. 사진이나 같이 찍어야지… 사원을 나와 만남의광장으로 향했다. 이상한 남자가 접근하여 어디가냐고 묻는다. 왕궁갈꺼라 그랬더니 왕궁은 행사관계로 2시에 문연다고 한다. 믿을 수없다. 어짜피 만남의광장에서 정보를 얻을 것이므로 무시하고 만남의광장으로 갔다. 역시 개뻥이다. 만남의광장에 짐을 맡기고 왕궁으로 간다. 길을 몰라 물어물어 도착하니 한국사람도 많이 보인다. 반갑다. 입장료 200밧을 내고 구경했다. 글쎄 내 느낌은 무식해서 그런지 거기가 거긴 것 같고 건축물도 다 비슷하게 생겼다. 2시간 돌았더니 힘들다. 30밧짜리 사탕수수즙을 빨면서 다른곳으로 향한다. 역시 비슷하다. 만남의광장으로 가서 다음일정을 한번 의논해 봐야겠다. 만남의광장에서 원래 일정으로 잡은 푸켓쪽 날씨가 안좋다고 한다. 그래서 팟타야에 묵으며 코란섬에 가기로 했다. 에어컨버스11번(12밧)을 타고 동부터미널(에까마이)에 갔다. 안내양이 알려주지 않아 그다음 전철역에 세워줬다. 전철(10밧)타고 한정거장 거슬러 올라갔다. 마침 팟타야 가는 버스가 30분후에 있다. 얼른 표(90밧)를 끊고 꼬치와 음료수를 사먹었다. 팟타야는 2시간 30분 걸린다. 내려서 방콕 만남의광장에서 가르쳐 준 팟타야 만남의광장으로 전화(1밧)를 걸었다. 금방 데리러 왔다. 짐을 풀고 사장님과 시내구경갔다. 어고고바, 디스코텍에 갔다.태국의 디텍은 락카페 분위기에 무대에선 가수들이 나와 직접 노랠부른다. 싸운드 죽인다.
아침에 기상하여 팟타야 해변으로 간다. 거의 똥물이다. 수영 절대로 못한다. 모터보트로 코란섬으로 간다. 모래가 아니라 산호초가 풍화되어 형성된 백사장(?)이다. 물좋다(진짜물). 수영 좀 하다가 제트스키(600밧) 탔다. 잼있다. 절대로 안 뒤집힌다. 꼭 뒤에 현지인 태우고 가라(배의 흠집등을 들어 바가지 쓸수있다.) 오후엔 농눗 오키드 빌리지에 갔다. 첨엔 코끼리 쇼 한다고 해서 좀 시큰둥 했는데 들어가는 입구의 정원은 정말 잘 가꾸어 놓았다. 한번 가보길 바란다.(여자는 꼭) 저녁엔 알카자쇼(300밧)를 보았다. 상상한 것처럼 야한 쇼는 아니다. 들인 돈에 비하면 볼만하다. 내일은 일어나서 코싸멧으로 가기로 했다.
기상하여 사장님이 라용가는 버스터미널에 데려다 주신다. 라용(50밧)까지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거기서 간단히 점심(족발덮밥)을 해치우고 썽테우(15밧)로 반페로 간다. 부두에서 호텔(화이트샌드리조트 1000밧)예약하고 배표(왕복 100밧)와 국립공원입장권(50밧)을 샀다. 섬에서 입장권을 사면 200밧이다. 물 좋고 분위기 좋다 비수기라서 사람은 별로 없다. 저녁은 조금 좋은 데 가서 먹기로 하고 가다보니 아오파이헛이라고 가이드에서 본 양식집이 있어 들어갔다. 더럽게 비싸다(180 ~ 240밧) 그래도 이왕 들어 온 것 시켰다. 음식 나오자 모기 수십마리가 떼지어 발근처로 모인다. 장난아니다. 허겁지겁 먹고 도망치듯 나왔다. 절대로 가지마라. 밤엔 방갈로 앞에서 올 때 면세점에서 사온 위스키(와일드터키 1리터)를 홀짝거렸다. 지금까지 들고 다니느라 죽는줄 알았다. 오늘은 꼭 다 비운다는 결심으로 맛은 별로인 그것을 사약먹듯 마셔댔다. 취한다. 잔다.
6시에 기상하여 일출을 보았다. 운이 좋았다. 구름이 조금 끼고 어제밤에도 비가 왔는데 다행이 일출을 볼 수 있다니 역시 난 행운아다. 보고 나서 다시 쪼금 자다가 해변도 조금 걷고 하다가 12시 배시간에 맞추어 선착장으로 갔다. 반페로 가서 방콕행 에어컨 버스(124밧)를 탔다. 4시간 30분 걸린다.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남부터미널(싸이따이)가는 버스(에어컨버스11번)를 타고 터미널로 간다. 허걱 퇴근시간이라 무지 막힌다. 얼마 안되는 거리에 1시간 반이나 걸렸다. 깐짜나부리행 에어컨 버스(78밧)에 타고 나니 비가 온다. 우린 또 비를 피해 깐짜나부리로 향했다. 도착해서 샘의 집(sam`s hause)의 방갈로(선풍기 더블 150밧)에 짐을 풀고 토이투어에 가서 내일 투어 예약했다(650밧). 맥주하나 먹고 잔다.
7시에 기상하여 아침을 토스트로 먹고 나니 8시 미니버스가 데리러 왔다. 가이드는 프랑스사람이다. 우리팀엔 프랑스사람 3명, 독일사람1명과 그의 동반녀(태국인여자인것 같다 진짜 어려 보인다. 아저씨가 주책이야), 국적불명의 한쌍(여자는 역씨 태국녀)그리고 친구와 나 이렇게 운전사 포함 11명이 다녔다. 코끼리 타고 동내 한바퀴(45분), 대나무 뗏목타고 30분, 에라완 폭포 올라 갔다 오기 2시간 30분, 기차타고 1시간 40분이렇게 투어를 마치고 나니 5시 45분 우린 다시 방콕가는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마지막버스 6시 30분차(62밧)를 타고 방콕에 도착하니 9시, 삔까우거리를 헤메다가 택시타고 맛사지 받으러 갔다. 맛사지는 2시간에 200밧인데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하고 나면 1시간 조금 더 걸린다. 그래도 끝이다. 그리고 우린 숙소로 정한 까쌤싼1번 골목으로 향했다. 겨우 방을 잡은 곳이 므앙펀맨션(500밧) 그리 좋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여관급이다. 지쳐 잠든다.
8시에 기상하여 씻고 전승기념탑가는 전철을 타고 도착하여 미니버스(45밧)로 아유타야로 향했다. 아유타야에 도착하여 뚝뚝(50밧)으로 부자식당(찰리게스트하우스)까지 갔다. 주인아주머니가 차려주신 김치찌개와 불고기를 먹을 때 정말 눈물이 핑 돈다. 태국와서 처음 먹는 한국음식이다. 우린 한공기 반씩(공기 정말 크다) 먹고 자전거를 빌려 아유타야를 돌았다. 정말 덥다. 3시에 다시 방콕가는 미니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돌아왔다. 여행사를 겨우 찾아 바우쳐를 사서 퍼스트 호텔(바우쳐 요금 900밧, 호텔 직접 가격 1500밧)로 갔다. 짐을 풀고 샤워하고 쇼핑하러 월드트레이드센타(월뎃)로 갔다. 거기 7층에 MK쑤끼에서 저녁을 먹은 후 1츨 나라야에서 손수건 등등 선물 샀다. 여자친구가 없어 실망이다. 사도 마땅히 주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 누글 줄진 모르지만 나도 몇 개 골라 나왔다. 많이 사도 얼마 안나온다. (500 ~ 600밧, 물론 세트로 다 사면 많이 나오겠지만) 나오자 비가 엄청 쏟아지고 있다.(스콜이기에 곧 멈추겠지 하며 조금 더 기다려 본다) 비가 그치고 나서 바이욕스카이호텔에 야경을 보러 갔다. 10시까진데 도착하니 9시 50분이다. 올라가는 데도 돈내야 한다(400밧) 아쉽지만 그냥 돌아가기로 한다. 호텔에서 마지막으로 맥주를 들이키며 여행을 되집으며 친구랑 수다떨다 잔다.
7시에 기상하여 호텔의 부페식 아침을 먹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한다. 고속도로로 가서 50밧 추가하여 200밧 줬다. 마지막이라 막 준다.(팁 6밧 ㅋㅋㅋ) 홍콩으로 가며 다음에 다시 오면 정말 잼있게 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후 3시에 홍콩 공항에 떨어졌다. 홍콩시내까지 전철요금이 100달러(20000원)란다. 역시 홍콩물가는 태국이랑 쨉도 안된다. 나중에 알고 보니 2박3일간 편도로 공항에서 홍콩시내까지 가고 시내 전철은 무한정 버스 페리도 일정한도 이용할 수 있는 패스(220달러)가 있었다는 걸 알았다. 어쨌던 눈물을 머금고 표를 끊어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라고 불리는 전철을 타고 홍콩으로 향했다. 홍콩은 정말 쇼핑말곤 볼 것 없다. 높은 빌딩 설에도 많다. 무지하게 발 닿는데로 가다가 빅토리아파크를 가자고 해서 비싼 전철(10달러)을 타고 갔더니 시민 공원(테니스장, 축구장등등) 헉 이게 뭐야 실망 막급이다. 그래서 다시 시내쪽(중심가)으로 들어와서(사실 거긴 다 시내다) 카오룬(구룡)으로 향했다. 전철타도 되었는데 버스도 한번 타 보잰다. 해저터널(밖은 안보인다)을 지나 구룡반도에 도착해서 무작정 해변쪽으로 걸으며 중심가로 향했다. 야경이 멋있다고 감탄을 하며 사진을 부탁했는데 알고보니 한국인이다. 반가웠다. 그런데 야경은 홍콩의 뒤편에 있는 산위에서 보는 것이 훨씬 멋있다고 했지만 우린 이미 기력 상실이다. 태국에는 가이드북을 철저히 파고 갔는데 홍콩에 대한 조사가 미비했던 것이 패착이다. 다음날 삼오정이란 한국식당에 가서 정보를 물어 보았더니 보통 홍콩의 causewaybay(코쎄베)에서 아이쇼핑을 하고 카오룬의 심사추 거리의 재래시장에서 싼 옷들을 산다고 한다. 어쨌든 아이쇼핑이나 하러 갈려고 코쎄베에 내려 대충 둘러보고 다시 공항으로 향했다. 설로 오는 뱅기를 타고 집에 올땐 비행기에서 내릴때면 감격에 겨울 것 같았지만 막상 도착하니 담담하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보람차게 보낸 것 같아 정말 기쁘다.
9/15(토)
공항(17:40) -> 방콕행 타이항공(21:00)
9/16(일)
방콕(00:25) -> 카우싼 (02:00) -> 홍익인간 1박(03:30) -> 기상(07:30) -> 보원니웻 사원 -> 만남의광장 -> 왕궁 -> 만남의광장 -> 에까마이(동부터미널) -> 팟타야 -> 숙소 만남의광장 -> 시내구경(다음날02:00까지)
9/17(월)
기상(07:00) -> 팟타야해변(08:00) -> 코란섬 (09:50) -> 팟타야(12:00) -> 농눗오키드빌리지(14:00) -> 숙소(17:30) -> 알카자쇼 (18:30)
9/18(화)
기상(08:00) -> 라용(12:30) -> 반페(13:30) -> 코싸멧(14:30) -> 숙소(화이트샌드리조트)(15:00) -> 저녁식사(아오파이헛) -> 방갈로에서 취침(24:00)
9/19(수)
기상(06:00) -> 일출 -> 해변 -> 반페(12:30) -> 방콕 (17:20) -> 싸이따이(남부터미널)(19:30) -> 깐짜나부리(22:00) -> 숙소(샘스하우스) -> 투어예약(22:30) -> 취침(25:00)
9/20(목)
기상(07:00) -> 깐짜나부리투어(08:00) -> 코끼리타기 -> 대나무뗏목 -> 에라완국립공원 -> 기차여행 -> 콰이강의다리 -> 터미널(18:10) -> 방콕(21:30) -> 맛사지(22:30) -> 취침(숙소:므앙펀맨션)
9/21(금)
기상(08:00) -> 전승기념탑(아유타야행 미니버스)(09:10) -> 아유타야(10:30) -> 부자식당(아침) -> 자전거투어 -> 방콕행 미니버스 (15:00) -> 숙소(first hotel)(17:30) -> 월뎃 ->저녁(MK쑤끼) -> 쇼핑(나라야) -> 숙소
9/22(토)
기상(07:00) -> 아침 -> 공항 -> 홍콩행 타이항공(11:00) -> 홍콩도착(15:00) -> 홍콩시내구경(16:30) -> 카오룬(구룡)(19:00) -> 숙소(청킹맨션)
9/23(일)
기상(10:00) -> 홍콩 -> 아이쇼핑 -> 공항(13:30) -> 서울행 타이항공(15:30) -> 인천공항도착(19:50)
돈무앙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태국 특유의 향이 나는 것 같다. 일반버스59번(심야5밧)을 타고(밤 12시가 넘으면 에어컨, 공항버스는 모두 끊긴다) 민주기념탑을 지나 내려 카우싼로드로 발걸음을 향한다. 꽤 덥다. 2시가 넘어가니 거의 모든 여관이 문을 닫았다. 결국 홍익인간이란 도미터리형태의 한국여인숙에 방을 잡았다. 1인당 70밧 싸긴싸다. 대충 급하게 씻고 분위기 파악하러 밖에 나가본다. 적응안된다. 토요일 밤늦게 까지 술먹고 비틀거리는 행인에서 아직도 어딘가 더 놀러가려는 여학생들 까지 다양하다. 들어가서 잠이나 자야지…
분위기에 적응못하고 아침7시에 눈이 떠진다. 홍익인간을 빠져나오니 8시 길거리엔 거의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만남의 광장이나 홍익여행사도 열시는 되어야 문을 연다고 한다. 근처의 사원이나 둘러보자는 맘으로 보원니웻이란 사원을 찾는다. 우연히 만난 스님이 들어와 보란다. 자신도 한국에 곧 들린다며 반가워 한다. 사진이나 같이 찍어야지… 사원을 나와 만남의광장으로 향했다. 이상한 남자가 접근하여 어디가냐고 묻는다. 왕궁갈꺼라 그랬더니 왕궁은 행사관계로 2시에 문연다고 한다. 믿을 수없다. 어짜피 만남의광장에서 정보를 얻을 것이므로 무시하고 만남의광장으로 갔다. 역시 개뻥이다. 만남의광장에 짐을 맡기고 왕궁으로 간다. 길을 몰라 물어물어 도착하니 한국사람도 많이 보인다. 반갑다. 입장료 200밧을 내고 구경했다. 글쎄 내 느낌은 무식해서 그런지 거기가 거긴 것 같고 건축물도 다 비슷하게 생겼다. 2시간 돌았더니 힘들다. 30밧짜리 사탕수수즙을 빨면서 다른곳으로 향한다. 역시 비슷하다. 만남의광장으로 가서 다음일정을 한번 의논해 봐야겠다. 만남의광장에서 원래 일정으로 잡은 푸켓쪽 날씨가 안좋다고 한다. 그래서 팟타야에 묵으며 코란섬에 가기로 했다. 에어컨버스11번(12밧)을 타고 동부터미널(에까마이)에 갔다. 안내양이 알려주지 않아 그다음 전철역에 세워줬다. 전철(10밧)타고 한정거장 거슬러 올라갔다. 마침 팟타야 가는 버스가 30분후에 있다. 얼른 표(90밧)를 끊고 꼬치와 음료수를 사먹었다. 팟타야는 2시간 30분 걸린다. 내려서 방콕 만남의광장에서 가르쳐 준 팟타야 만남의광장으로 전화(1밧)를 걸었다. 금방 데리러 왔다. 짐을 풀고 사장님과 시내구경갔다. 어고고바, 디스코텍에 갔다.태국의 디텍은 락카페 분위기에 무대에선 가수들이 나와 직접 노랠부른다. 싸운드 죽인다.
아침에 기상하여 팟타야 해변으로 간다. 거의 똥물이다. 수영 절대로 못한다. 모터보트로 코란섬으로 간다. 모래가 아니라 산호초가 풍화되어 형성된 백사장(?)이다. 물좋다(진짜물). 수영 좀 하다가 제트스키(600밧) 탔다. 잼있다. 절대로 안 뒤집힌다. 꼭 뒤에 현지인 태우고 가라(배의 흠집등을 들어 바가지 쓸수있다.) 오후엔 농눗 오키드 빌리지에 갔다. 첨엔 코끼리 쇼 한다고 해서 좀 시큰둥 했는데 들어가는 입구의 정원은 정말 잘 가꾸어 놓았다. 한번 가보길 바란다.(여자는 꼭) 저녁엔 알카자쇼(300밧)를 보았다. 상상한 것처럼 야한 쇼는 아니다. 들인 돈에 비하면 볼만하다. 내일은 일어나서 코싸멧으로 가기로 했다.
기상하여 사장님이 라용가는 버스터미널에 데려다 주신다. 라용(50밧)까지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거기서 간단히 점심(족발덮밥)을 해치우고 썽테우(15밧)로 반페로 간다. 부두에서 호텔(화이트샌드리조트 1000밧)예약하고 배표(왕복 100밧)와 국립공원입장권(50밧)을 샀다. 섬에서 입장권을 사면 200밧이다. 물 좋고 분위기 좋다 비수기라서 사람은 별로 없다. 저녁은 조금 좋은 데 가서 먹기로 하고 가다보니 아오파이헛이라고 가이드에서 본 양식집이 있어 들어갔다. 더럽게 비싸다(180 ~ 240밧) 그래도 이왕 들어 온 것 시켰다. 음식 나오자 모기 수십마리가 떼지어 발근처로 모인다. 장난아니다. 허겁지겁 먹고 도망치듯 나왔다. 절대로 가지마라. 밤엔 방갈로 앞에서 올 때 면세점에서 사온 위스키(와일드터키 1리터)를 홀짝거렸다. 지금까지 들고 다니느라 죽는줄 알았다. 오늘은 꼭 다 비운다는 결심으로 맛은 별로인 그것을 사약먹듯 마셔댔다. 취한다. 잔다.
6시에 기상하여 일출을 보았다. 운이 좋았다. 구름이 조금 끼고 어제밤에도 비가 왔는데 다행이 일출을 볼 수 있다니 역시 난 행운아다. 보고 나서 다시 쪼금 자다가 해변도 조금 걷고 하다가 12시 배시간에 맞추어 선착장으로 갔다. 반페로 가서 방콕행 에어컨 버스(124밧)를 탔다. 4시간 30분 걸린다.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남부터미널(싸이따이)가는 버스(에어컨버스11번)를 타고 터미널로 간다. 허걱 퇴근시간이라 무지 막힌다. 얼마 안되는 거리에 1시간 반이나 걸렸다. 깐짜나부리행 에어컨 버스(78밧)에 타고 나니 비가 온다. 우린 또 비를 피해 깐짜나부리로 향했다. 도착해서 샘의 집(sam`s hause)의 방갈로(선풍기 더블 150밧)에 짐을 풀고 토이투어에 가서 내일 투어 예약했다(650밧). 맥주하나 먹고 잔다.
7시에 기상하여 아침을 토스트로 먹고 나니 8시 미니버스가 데리러 왔다. 가이드는 프랑스사람이다. 우리팀엔 프랑스사람 3명, 독일사람1명과 그의 동반녀(태국인여자인것 같다 진짜 어려 보인다. 아저씨가 주책이야), 국적불명의 한쌍(여자는 역씨 태국녀)그리고 친구와 나 이렇게 운전사 포함 11명이 다녔다. 코끼리 타고 동내 한바퀴(45분), 대나무 뗏목타고 30분, 에라완 폭포 올라 갔다 오기 2시간 30분, 기차타고 1시간 40분이렇게 투어를 마치고 나니 5시 45분 우린 다시 방콕가는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마지막버스 6시 30분차(62밧)를 타고 방콕에 도착하니 9시, 삔까우거리를 헤메다가 택시타고 맛사지 받으러 갔다. 맛사지는 2시간에 200밧인데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하고 나면 1시간 조금 더 걸린다. 그래도 끝이다. 그리고 우린 숙소로 정한 까쌤싼1번 골목으로 향했다. 겨우 방을 잡은 곳이 므앙펀맨션(500밧) 그리 좋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여관급이다. 지쳐 잠든다.
8시에 기상하여 씻고 전승기념탑가는 전철을 타고 도착하여 미니버스(45밧)로 아유타야로 향했다. 아유타야에 도착하여 뚝뚝(50밧)으로 부자식당(찰리게스트하우스)까지 갔다. 주인아주머니가 차려주신 김치찌개와 불고기를 먹을 때 정말 눈물이 핑 돈다. 태국와서 처음 먹는 한국음식이다. 우린 한공기 반씩(공기 정말 크다) 먹고 자전거를 빌려 아유타야를 돌았다. 정말 덥다. 3시에 다시 방콕가는 미니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돌아왔다. 여행사를 겨우 찾아 바우쳐를 사서 퍼스트 호텔(바우쳐 요금 900밧, 호텔 직접 가격 1500밧)로 갔다. 짐을 풀고 샤워하고 쇼핑하러 월드트레이드센타(월뎃)로 갔다. 거기 7층에 MK쑤끼에서 저녁을 먹은 후 1츨 나라야에서 손수건 등등 선물 샀다. 여자친구가 없어 실망이다. 사도 마땅히 주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 누글 줄진 모르지만 나도 몇 개 골라 나왔다. 많이 사도 얼마 안나온다. (500 ~ 600밧, 물론 세트로 다 사면 많이 나오겠지만) 나오자 비가 엄청 쏟아지고 있다.(스콜이기에 곧 멈추겠지 하며 조금 더 기다려 본다) 비가 그치고 나서 바이욕스카이호텔에 야경을 보러 갔다. 10시까진데 도착하니 9시 50분이다. 올라가는 데도 돈내야 한다(400밧) 아쉽지만 그냥 돌아가기로 한다. 호텔에서 마지막으로 맥주를 들이키며 여행을 되집으며 친구랑 수다떨다 잔다.
7시에 기상하여 호텔의 부페식 아침을 먹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한다. 고속도로로 가서 50밧 추가하여 200밧 줬다. 마지막이라 막 준다.(팁 6밧 ㅋㅋㅋ) 홍콩으로 가며 다음에 다시 오면 정말 잼있게 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후 3시에 홍콩 공항에 떨어졌다. 홍콩시내까지 전철요금이 100달러(20000원)란다. 역시 홍콩물가는 태국이랑 쨉도 안된다. 나중에 알고 보니 2박3일간 편도로 공항에서 홍콩시내까지 가고 시내 전철은 무한정 버스 페리도 일정한도 이용할 수 있는 패스(220달러)가 있었다는 걸 알았다. 어쨌던 눈물을 머금고 표를 끊어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라고 불리는 전철을 타고 홍콩으로 향했다. 홍콩은 정말 쇼핑말곤 볼 것 없다. 높은 빌딩 설에도 많다. 무지하게 발 닿는데로 가다가 빅토리아파크를 가자고 해서 비싼 전철(10달러)을 타고 갔더니 시민 공원(테니스장, 축구장등등) 헉 이게 뭐야 실망 막급이다. 그래서 다시 시내쪽(중심가)으로 들어와서(사실 거긴 다 시내다) 카오룬(구룡)으로 향했다. 전철타도 되었는데 버스도 한번 타 보잰다. 해저터널(밖은 안보인다)을 지나 구룡반도에 도착해서 무작정 해변쪽으로 걸으며 중심가로 향했다. 야경이 멋있다고 감탄을 하며 사진을 부탁했는데 알고보니 한국인이다. 반가웠다. 그런데 야경은 홍콩의 뒤편에 있는 산위에서 보는 것이 훨씬 멋있다고 했지만 우린 이미 기력 상실이다. 태국에는 가이드북을 철저히 파고 갔는데 홍콩에 대한 조사가 미비했던 것이 패착이다. 다음날 삼오정이란 한국식당에 가서 정보를 물어 보았더니 보통 홍콩의 causewaybay(코쎄베)에서 아이쇼핑을 하고 카오룬의 심사추 거리의 재래시장에서 싼 옷들을 산다고 한다. 어쨌든 아이쇼핑이나 하러 갈려고 코쎄베에 내려 대충 둘러보고 다시 공항으로 향했다. 설로 오는 뱅기를 타고 집에 올땐 비행기에서 내릴때면 감격에 겨울 것 같았지만 막상 도착하니 담담하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보람차게 보낸 것 같아 정말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