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살만한 것들 01 - 그릇류
쇼핑 정보를 올리다 보니 의외로 그릇류에 대한 글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그 동안 수년간(;;) 태국을 오가며 사봤던 그릇류 정보 올려드려요.
아무래도 부피감 있는 큰 그릇들은 여행자 입장에서 들고오기 번거롭고요..
주로 작은 그릇들 종류이고 한국 와서도 평상시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들입니다.
우선 태국느낌 가득한 그릇들입니다.
뒤에 블루톤의 굽달린 접시는 짜뚜짝시장 그릇류 코너가면 쉽게 구할 수 있고요.
알처럼 생긴 애는 같은 곳에서 샀는데 악세서리함이나 사탕그릇 정도하면 되겠더라구요.
그 아래 진한 고동색 접시는 코코넛으로 만든 목기접시인데... 이건 절대 비추입니다.
습기에 무척 취약해서 장마철에는 저절로 곰팡이가 생겨요. 평소 물에 자주 닿아도 안되고요.
이런 문제로 많이 상했고 현재는 과일(껍질 째 놓아두는) 올려놓는 용도로만 사용합니다.
앞의 레드톤 그릇들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쌈뺑시장에서 산 중국스타일의 찻잔 세트인데
전 주로 아래 찻잔받침을 접시로만 쓰고 있어요. (차는 즐기는 않는 관계로다가.. ;;)
뒷쪽의 아이보리 및 겨자색 그릇은 각종 양념류(간장, 고추장 등..)을 담을 수 있는 종지입니다.
뚜껑이 밀폐력이 없어서 오래 담아둘 용도보다는 바로 바로 사용할 때 유용하고요.
(냉장고에 오래 넣어두면 양념 냄새 퍼집니다.)
아시죠? 태국 전골냄비.. 나름 워너비 아이템 중 하나였는데요.
요즘은 마트에도 많더만 전에는 이상하게 마트고 어디고 눈에 안띄어서 찾다가
라농의 시장 그릇가게에서 발견하곤 방콕까지 주렁주렁 매달고 올라온 나름 귀한(!) 아이템입니다.
손님 왔을 때 여기에 몇 번 똠양꿍 끊여냈는데 일단은 비주얼이 좋으니깐요.. ㅎㅎ
아래는 납작초처럼 생긴 고체연료가 들어갑니다.
아래는 납작초처럼 생긴 고체연료가 들어갑니다.
많이들 아시는 얼룩말표(Zebra) 스텐레스 도시락이에요. 이건 3단이구요.
2단짜리부터 4단, 5단.. 등등 층수대로 크기별로 종류가 다양하지요.
요 도시락통이 해체(?)가 되는 구조라 도시락통 용도로 안쓸 때는
평상시에 3단을 풀어서 냉장고에 반찬통으로 쓰고 있어요. 유용합니다.
이건 맨 위에 뚜겅이 있고 각 층이 나름 밀폐력있게 쌓을 수 있어서 냄새 안퍼집니다.
역시 1단짜리 도시락통 or 반찬통입니다. 짜뚜짝에서 샀구요.
뒤쪽의 원형냄비는 거리노점에서 사용하는 큰 팬의 축소판인데..
이것도 다양한 크기별로 있는 걸 그 중 가장 작은 크기로 사봤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그런가 바닥이 무척 얇아서 불에서 막 쓰는 용도로는 안좋구요.
(은근한 불에 조리는 용도로는 가능)
볶음밥, 각종 요리 등 담는 용도로는 비주얼 괜찮습니다.
많이들 사오시는 태국 국물수저입니다.
스텐레스는 얼룩말표구요. 꽃그림의 플라스틱은 방람푸 땡화생슈퍼에서 샀습니다.
태국서 사온 식기류 중에 매일 매일 가장 잘 쓰고 있는 아이템이네요.
특히, 각종 국물국수류 먹을 때 좋고요. 입에 닿는 느낌이 플라스틱이 더 편해요.
각종 나무식기류도 초반에 많이 샀지요. 개인적으로 쇠보단 목기로 된 젓가락들을 좋아해요.
이것도 사보니 모양 넣는다고 윗부분에 몇개의 나무조각으로 상감무늬한(?) 것들은
사용하다보면 떨어지기 때문에 통자(?)로 깍은 젓가락이 더 좋다는 걸 알게 됐구요.
사진엔 안보이는데 나전칠기로 된 젓가락들도 좀 더 고급스럽고 좋습니다.
구입할 때 자세히 보시면 나무종류에 따라 질이 다르고요.
일부 목기에는 칠을 해놓았는지 처음 얼마 동안은 물 빠지고 이상한 맛도 나서
뺀질뺀질하고(나무 종류는 잘 몰라서..;;) 인공적인 칠이 되어있지 않은 제품을 고르시길 추천합니다.
작은 네모 틴박스들은 과자포장을 저렇게 해서 팔더라구요.
과자가 아니라 틴박스들 때문에 샀어요. 디자인이 다양해서 장식용으로, 작은 물건들 보관용으로 추천~!
그릇들은 요래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코넛채를 입힌 바나나튀김입니다. 아이들 간식용으로 좋아요~
팟끄랍빠오무쌉(바질돼지고기볶음 덮밥)이네요.
바질을 키워서 자주 해먹어요.
요 스텐레스접시도 얼룩말표입니당~
볶음밥류나 떡뽁이 담아먹기에도 좋아요.
거리노점 느낌 팍팍나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