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뚜짝시장 그릇류와 팔찌
2년만에 가본 짜뚜짝은 여전하더군요. 사람많고 물건도 많고..
그런데 2년만에 오니 이곳도 늘 그 물건 같아도 유행을 타는구나 싶은게..
예전에 봤던 물건들은(같은 스타일이나 디자인) 찾기 힘들더라구요.
전통시장이지만 나름 트렌드를 타는 게지요.
암튼 이번 여행에선 치앙마이에서 대부분의 쇼핑을 마친 관계로 짜뚜짝에선
고르고 골라 생활소품 몇 개만 샀습니다.
일단 그릇코너쪽에 가면(짜뚜짝 지도에 보면 그릇 구역이 있습니다) 벤자롱을 비롯한 태국스타일 식기
태국식 도기, 라탄 등 많은 그릇, 생활소품들이 있는데요.
우선 소규모 손님상 치를 때 쓰기 좋을 것 같아서 소스도기 세트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간장병을 비롯해 넙적한 뚜껑달린 소스그릇이 세 개 세트구요. 앙증맞은 나무 소스수저도 각기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무로 된 받침그릇 위에 놓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세트가격이 500밧구요. 뽁뽁이로 포장 단단히 해줍니다.
파란색 미니 소스접시는 개당 15밧씩 주고 4개 샀습니다.
지름 약 40센티(눈대중)쯤 되는 라탄트레이는 크기 때문에 망설이다가 커다란 비닐쇼핑가방이 있어서
큰 맘먹고 구입했는데.. 이번 쇼핑에서 제일 잘 산 물건인 듯합니다.780밧 줬는데 단순히 원형트레이가 아니라 아랫부분에 굽이 달려서 약간 작은 찻상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낮긴 하지만..)
물건 짱짱하구요. 이 라탄집에 정말 맘에 드는 물건 많았는데 들고 올 수 없어서 눈에만 담았습니다.
위치는 Section 8, Soi 16이구요. 이름이 Benja.. 입니다.
라탄들이 가득 쌓여있어 바로 알 수 있을 거에요. 가격들도 한국에 비하면 엄청 싸구요. 추천합니다.
최근 몇년 동안은 짜뚜짝 시장가면 그릇코너가 제일 관심이네요.
항상 들고오기가 불편해 그렇지 일단 가져오면 후회는 안하는 듯 합니다. 질이나 가격이나..
마지막으로 원석팔찌는 옥색은 옥이구(제이드), 나머지 둘은 마노(agate)인데
옥은 한 개 230밧, 마노는 두 개에 300밧 줬습니다. 엄마가 부탁하셔서 샀는데
한국처럼 금속 장식링이 들어간 화려한 제품들은 찾기 힘들고 그냥 원석으로 된 팔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대신 값은 한국에 비하면 월등하게 싼 편입니다. 색깔 잘 고르면 제법 괜찮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