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평생 언제 한 번 디너크루즈 해보나하는 생각에 좀 비싼 디너크루즈를 해봤지요..
현지여행사에서 바우쳐 끊어서 900밧..
BTS싸판딱신역에서 내려서 샹그릴라 호텔 선착장까지 걸어서 5-10분 정도
샹그릴라 호텔... 역시 호텔내부는 돈을 발라놓은 듯한 인상이구요
선착장은 호텔내부를 가로질러 정원을 통과하면 있지요.(정원 멋집니다...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그리 크진않은 배가 정박해있더군요.
배 2층으로 올라가니 제 이름이 적혀진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2층갑판에는 테이블이 약 12개 정도...2열로 배치되어 있고 선수쪽으로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반바지를 입고 갔는데 호텔디너크루즈라 그런지 반바지는 저혼자 뿐이더군요...쫌 쑥쓰럽데요..

가격...900밧하고 수박쉐이크200밧 정도(비싸지요?)
구성비율... 70-80쑜瓚?서양인...10꽪?태국인...10꽪?일본인..
젊은 사람들은 그리 많아보이지 않았습니다...중년의 서양인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분위기.....많이 절제된 조용한 분위기...테이블의 한가운데 초가 켜져 있고 조용한 음악이 흐릅니다.
음식.....종류는 그리 많진 않지만 평소 못보던 것들이 많았습니다...양고기..오리고기..랍스터도 있었구요..
음식맛 물론 좋습니다...외국인들 입맛에 맞게 조리된 듯한 인상이었습니다...팍치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듯...
소요시간.....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새로 짓고 있는 상류의 다리(아마도 라마2세다리)까지 갔다가 돌아옵니다.

예약을 하실때 2층으로 예약을 하세요...모처럼 디너크루즈 하는데 1층선실에서 창을 통해 야경을 보는 건 좀 그렇겠지요...
2층 강바람 정말 시원합니다..
음식은 1층,2층 두 곳에 차려져 있지만 두 곳 모두 같았습니다..1층 선실은 거의 단체팀이 사용하는 듯...
복장도 조금은 신경쓰시구요...
샹그릴라 디너크루즈는 커플이나 조용히 야경을 즐기시면서 대화를 나누실 분들에 좋을 것 갔았습니다..분위기 정말 근사하거든요..
돌아오는 길에 건너편에 보이던 다른 디너크루즈배들은 음악이 꽝꽝 울려퍼지면서 춤추고 생음악 연주하고 하는 게 저는 그 쪽이 부러웠거든요...로얄리버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다른 디너크루즈들하고 비교해 볼 때 샹그릴라는 가격이 세배는 되는데... 글쎄요...저는 다시 간다면 로얄리버쪽이네요..호라이즌은 나이 좀 더 먹고 젊은 혈기 수그러들 때쯤 조용히 다시 한 번 가볼라나요..
아...글고 배 출발하면 식사시작 하는데 천천히 먹지 하면서 앉아계시지 마세요...
랍스터나 맛있는 음식 종류는 금방 동이 나거든요...
그럼 즐거운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