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할 수 있는 것들- 1. 정글 트래킹
작년 5월말에 치앙마이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렀습니다.
나름대로 2달전부터 준비해서 갔는데 막상 갔더니 다소 허탈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고 지도에서 본 것을 실제로 봤을 때 '와' 하는 느낌보다는, 이것였구나 하는 담담함이랄까 ...
아무래도 방콕이나 남부 섬들의 이국적인 면을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으니, 조용하고 자연을 벗삼으시려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치앙마이가시는 한국분들이 별로 없으셨는데 이젠 무척 많아지신 것 같네요)
1. 정글 트랙킹
가장 추천하는 종목입니다.
당일, 1박 2일, 2박 3일 투어와 치앙라이 매홍손까지 거쳐서 가는 5~7일 정도의 투어도 있습니다. 가장 많은 1박 2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 숑타우로 치앙마이 시내에서 픽업
현지 여행사 통해 신청했습니다. 1000 ~ 1400 바트 정도.
대개가 다국적 그룹입니다. 전 아일랜드 아가씨 2, 미국 대학생 아가씨 3과 동행했습니다. 청일점이랄까 ~~
- 북부로 나가서 시장에서 물건 구입 및 준비 (시장 이름은 잘...)
우기에는 우비 필수입니다. 과일같은 것이 무지 싸니 사가시면 심심치 않으실 겁니다. 망고스틴, 람부탄 같은 것 심심할 때 먹기 좋습니다. 손에도 잘 안 묻고. 물도 사 마셔야하니 준비하심 도움 될 듯.
아시는 것처럼 모기가 많을 수 있으니 긴팔옷과 바르는 모기약, 산행하다 보면 발꿈치 같은데 찰과상 입었을 때 붙일 반창고 등은 필수입니다.
- 점심 식사
간단한 볶음밥 종류나 라면같은 겁니다
- 작은 폭포 및 노천 온천, 들어가진 못 합니다, 방문
- 산 넘고 물 넘어 고산족 마을 도착 잠시 휴식
- 다시 산 넘고 물 건너 숙박할 고산족 마을 도착
전 중간에 비가 와서 비 졸딱 맞고 불어난 개울물에 수영복 갈아입고 건넜습니다. 물살이 다소 세서 일행이 주욱 손 잡고 건너고 ...
바닥이 미끄러운 신발 절대 신으시면 안 되구요. 발에 고정되는 스포츠 샌달 꼭 가져가세요.
- 저녁 식사
- 식 후 자유시간
태어나 반딧불 처음 봤습니다. 공기 정말 맑고 전기가 안 들어오기 때문에 칠흙같이 어둡습니다. 군대에서 야간 각개했던 것 포함해도 가장 어두운 밤이지 않았나 합니다.
일행들과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먹을 거 나눠먹고 노래도 부르다가 통나무 오두막집에서 혼숙(^^) 했습니다. 밤엔 다소 추울수도 있습니다.
긴팔옷 필수!!
- 기상 및 아침
간단한 토스트 등입니다.
- 다시 산행
- 코끼리 트랙킹
코끼리 타고 강가를 30분 정도 갑니다. 제가 탄 코기리는 몰이꾼이 없이 미국 아가씨와 둘만 탔습니다.
이거 무지 스릴 있습니다. 안전 장치가 부실하여 코끼리가 물 한 번 마심 안 떨어지기 위해 의자 꽉 잡아야합니다. 높이와 경사가 상당합니다.
중간에 이 넘이 파인애플 나무를 코로 휙 꺽어서 파인애플 먹는데 .... 코기리의 힘을 실감하게 됩니다. 옆에 앉은 아가씨가 기겁을 하더군요
코끼리로 깊지 않은 부분의 강도 건넙니다.
- 뗏목 트랙킹
강가 주변 경치 환상입니다. 높디 높은 나무들. 아프리카 정글을 연상하시면 안 되고 머나먼 정글같은 그런 분위기입니다.
대나무로 엮은 뗏목인데 엉덩이 젖기 싫음 서 있어야 합니다. 다소 불안합니다.
전 첨부터 수영복 갈아입고 앉아서 갔습니다. 괜히 서서 급류 때마다 조바심 내느니 편하게 앉아서 경치 구경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뗏목 중간에 막대기 세워놓고 가방은 거기에 걸어놓습니다만.
물은 무척 많이 튀고 전복의 우려도 없지 않으니 귀중품은 호텔에 키핑하시고 최소한의 짐만 가져가세요.
- 숑타우로 귀환
다음날 5~6 시 정도 치앙마이 시내로 돌아옵니다.
평소 운동 게을리 하신 분은 등산과 비슷한 정도의 체력소모가 보신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무거운 짐, 귀중품 없이 정말 하루지낼 간소한 짐만 가져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 스포츠 샌달, 반창고, 바르는 모기약, 긴팔옷, 수건, 휴지, 우비 필참입니다.
처음 만나는 다국적군들이지만 이틀 지나면 무척 친해집니다. 갔다와서 멜도 몇 번 주고 받고 사진도 보내주고 그랬습니다. 세계 각지의 사람들과 밤에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같이 시간보내는게 가장 큰 추억인 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는 조금 되셔야 합니다. ^^
여유되시면 2박 3일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후배 녀석 그렇게 했는데 사람들과 더 오래 시간보낼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당일은 맛배기 밖에 안 되고
5박 6일해서 치앙라이 갔다 오는 건 거의 북부 여기저기 다 다니는 팩키지 성이라 부담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잘 안 맞는 일행이나 가이드와 사흘이상 가게 되면..... 곤란하겠죠)
두서없이 썼는데 도움되시길 바라구요.
궁금한 점 있음 메모 남겨 주세요.
어쨋뜬 정글 트랙킹, 강력 추천입니다
나름대로 2달전부터 준비해서 갔는데 막상 갔더니 다소 허탈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고 지도에서 본 것을 실제로 봤을 때 '와' 하는 느낌보다는, 이것였구나 하는 담담함이랄까 ...
아무래도 방콕이나 남부 섬들의 이국적인 면을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으니, 조용하고 자연을 벗삼으시려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치앙마이가시는 한국분들이 별로 없으셨는데 이젠 무척 많아지신 것 같네요)
1. 정글 트랙킹
가장 추천하는 종목입니다.
당일, 1박 2일, 2박 3일 투어와 치앙라이 매홍손까지 거쳐서 가는 5~7일 정도의 투어도 있습니다. 가장 많은 1박 2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 숑타우로 치앙마이 시내에서 픽업
현지 여행사 통해 신청했습니다. 1000 ~ 1400 바트 정도.
대개가 다국적 그룹입니다. 전 아일랜드 아가씨 2, 미국 대학생 아가씨 3과 동행했습니다. 청일점이랄까 ~~
- 북부로 나가서 시장에서 물건 구입 및 준비 (시장 이름은 잘...)
우기에는 우비 필수입니다. 과일같은 것이 무지 싸니 사가시면 심심치 않으실 겁니다. 망고스틴, 람부탄 같은 것 심심할 때 먹기 좋습니다. 손에도 잘 안 묻고. 물도 사 마셔야하니 준비하심 도움 될 듯.
아시는 것처럼 모기가 많을 수 있으니 긴팔옷과 바르는 모기약, 산행하다 보면 발꿈치 같은데 찰과상 입었을 때 붙일 반창고 등은 필수입니다.
- 점심 식사
간단한 볶음밥 종류나 라면같은 겁니다
- 작은 폭포 및 노천 온천, 들어가진 못 합니다, 방문
- 산 넘고 물 넘어 고산족 마을 도착 잠시 휴식
- 다시 산 넘고 물 건너 숙박할 고산족 마을 도착
전 중간에 비가 와서 비 졸딱 맞고 불어난 개울물에 수영복 갈아입고 건넜습니다. 물살이 다소 세서 일행이 주욱 손 잡고 건너고 ...
바닥이 미끄러운 신발 절대 신으시면 안 되구요. 발에 고정되는 스포츠 샌달 꼭 가져가세요.
- 저녁 식사
- 식 후 자유시간
태어나 반딧불 처음 봤습니다. 공기 정말 맑고 전기가 안 들어오기 때문에 칠흙같이 어둡습니다. 군대에서 야간 각개했던 것 포함해도 가장 어두운 밤이지 않았나 합니다.
일행들과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먹을 거 나눠먹고 노래도 부르다가 통나무 오두막집에서 혼숙(^^) 했습니다. 밤엔 다소 추울수도 있습니다.
긴팔옷 필수!!
- 기상 및 아침
간단한 토스트 등입니다.
- 다시 산행
- 코끼리 트랙킹
코끼리 타고 강가를 30분 정도 갑니다. 제가 탄 코기리는 몰이꾼이 없이 미국 아가씨와 둘만 탔습니다.
이거 무지 스릴 있습니다. 안전 장치가 부실하여 코끼리가 물 한 번 마심 안 떨어지기 위해 의자 꽉 잡아야합니다. 높이와 경사가 상당합니다.
중간에 이 넘이 파인애플 나무를 코로 휙 꺽어서 파인애플 먹는데 .... 코기리의 힘을 실감하게 됩니다. 옆에 앉은 아가씨가 기겁을 하더군요
코끼리로 깊지 않은 부분의 강도 건넙니다.
- 뗏목 트랙킹
강가 주변 경치 환상입니다. 높디 높은 나무들. 아프리카 정글을 연상하시면 안 되고 머나먼 정글같은 그런 분위기입니다.
대나무로 엮은 뗏목인데 엉덩이 젖기 싫음 서 있어야 합니다. 다소 불안합니다.
전 첨부터 수영복 갈아입고 앉아서 갔습니다. 괜히 서서 급류 때마다 조바심 내느니 편하게 앉아서 경치 구경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뗏목 중간에 막대기 세워놓고 가방은 거기에 걸어놓습니다만.
물은 무척 많이 튀고 전복의 우려도 없지 않으니 귀중품은 호텔에 키핑하시고 최소한의 짐만 가져가세요.
- 숑타우로 귀환
다음날 5~6 시 정도 치앙마이 시내로 돌아옵니다.
평소 운동 게을리 하신 분은 등산과 비슷한 정도의 체력소모가 보신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무거운 짐, 귀중품 없이 정말 하루지낼 간소한 짐만 가져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 스포츠 샌달, 반창고, 바르는 모기약, 긴팔옷, 수건, 휴지, 우비 필참입니다.
처음 만나는 다국적군들이지만 이틀 지나면 무척 친해집니다. 갔다와서 멜도 몇 번 주고 받고 사진도 보내주고 그랬습니다. 세계 각지의 사람들과 밤에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같이 시간보내는게 가장 큰 추억인 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는 조금 되셔야 합니다. ^^
여유되시면 2박 3일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후배 녀석 그렇게 했는데 사람들과 더 오래 시간보낼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당일은 맛배기 밖에 안 되고
5박 6일해서 치앙라이 갔다 오는 건 거의 북부 여기저기 다 다니는 팩키지 성이라 부담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잘 안 맞는 일행이나 가이드와 사흘이상 가게 되면..... 곤란하겠죠)
두서없이 썼는데 도움되시길 바라구요.
궁금한 점 있음 메모 남겨 주세요.
어쨋뜬 정글 트랙킹, 강력 추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