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킹을 원하시면 움팡으로!!! 움팡을 아시나요?
5월에 태사랑의 힘을 얻어서 필리핀에서 지도와 도보여행루트만
가지고 갔더랬죠.
남들 하는대로 방콕 시내 구경을 열심히 하고 파타야도 가보고
필리핀의 보라카이근처에서 자취하던 저에게는 바닷가는 그리 흥미가 없어서
북부로 향했죠. 이것도 일단 남들이 가는대로 치앙 시리즈로 가려고 하다가
버스안에서 문득 한 유럽인을 만났는데 책자를 빌려보게 되었습니다.
북부 트래킹 장소를 물색중 움팡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죠
지금은 가물가물해서 가는 경로가 좀 그렇지만. 아 치앙 쪽으로 가는중에
딱 이라는 곳이 있죠 그곳에서 메솟으로 갑니다.
메솟에서 움팡으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예술입니다...죽을때까지 못잊을..
그 웅장한 산맥을 거의 정상에 위치한 도로로 4시간 가량 가는데 차 뒤에
매달려 구경하는 경치는 말로 형용할수가 없습니다.. 4시간 넘게 서서 갔는데
다리 아픈줄도 몰랐다는...
암튼 움팡이 좋은 이유중 첫째는 관광객이 거의 없습니다.
태국서 제일 큰 폭포도 볼수 있고. 고산족 마을은 정말 원시 그자체...
트래킹을 해주는 에이전시가 몇개 있기는 한데 그리 많은 편은 아니구요
메솟에서 차편을 이용할때 연계가 될수도 있고 방콕에서도 예약 가능한듯
근데 방콕서 하면 조금 비싼듯 하군요.
트래킹은 4박 5일 입니다. 코끼리 사람많아서 줄서서 잠깐 타는게 아니라
정말 질리도록 탑니다. 마을사람꺼 암거나 붙잡고.. 이넘의 코끼리가
거의 50도에 가까운 경사의 산을 타고 넘더군요.. 정말 경악...
물가의 평지를 걷는 수준이 아닙니다.
암튼 정말 자연이란 무엇인가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트래킹다운
트래킹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군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은
도전해 보시길....
p.s 트래킹때 사진 2개 올립니다. 얼마나 관광객이 없으면 저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