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 정보 덕분에 돈 덜쓰고 편안하게 다녀왔습니다.
첫 태국 여행이라 어리버리 했지만 그 와중에 얻은 정보를 말씀드릴께요.

수완나품 공항 교통센터에서 카오산까지 가는데 50분 걸렸습니다.
별로 밀린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빨리 달린 것도 아니구요.
목요일 저녁에 카오산에 도착했는데 방잡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마이하우스'에서 350불짜리 더블 팬룸에서 잤는데,
화장실이 너무 맘에 안들더군요. 비추입니다.
카오산로드 입구의 '타이마사지'란 곳을 나눠주는 전단지 보고 들어갔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저는 발마사지 1시간 받았는데, 가격이 정확히 생각이 안나네요. 다만 2층이라 입구가 좀 좁아요. 들어가도 좀 좁다는 생각이 들구요.

다음날은 태사랑에서 추천한 도보루트의 절반만 다니다가 수상버스타고 따싸톤까지 가서 싸판탁신역에서 BTS타고 에까마이(동부터미널)에 도착, 파타야로 갔습니다.
태국 BTS역 창구에서는 승차카드는 주지 않고 잔돈 교환만 해주더군요.
지폐사이에서 열심히 승차카드를 찾다가 다시 직원에게 따졌다는... ㅋㅋ
에까마이역에서 내려오자마자 만나는 현지인 국수집 괜찮습니다.
팍치 빼달라고 하면 먹을 만 하구요, 친구와 덮밥, 국수 2그릇(어묵, 나물 첨가), 콜라 1병, 얼음 2컵에 100밧 정도 나온 거 같네요.(바가지 썼나?)

방콕에서 파타야까지 정체가 좀 있어서 2시간 40분 걸렸구요. 파타야 터미널에서 썽때우 타고 워킹스트리트까지 20밧 줬습니다. 물론 8명 정도 합승했구요.
파타야의 렉호텔 추천입니다.
더블, 에어컨, 일박 850밧인데, 수건, 비누, 샴푸, 다 있습니다.
다만 수영장이 좀 좁고, 아침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 안좋습니다.
아침은 110밧을 따로 받습니다. 부페식인데 나름 괜찮습니다.
시간 관계상 해변에 누워 야자 하나 먹었더니 50밧 받더군요.
올때는 다시 썽때우를 탔는데, 친구랑 둘만 타고 100밧 냈습니다.
방콕 - 파타야 버스비는 파타야 갈때는 117밧, 방콕 올때는 114밧으로 가격이 다르더군요.

토요일 오후 3시쯤 방콕의 시내(국립경기장 주변)에서 방구하는 것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게스트하우스도 귀하지만, 방은 더더욱 귀해서 결국 빠뚜남 시장 근처에서 숙소구하기 포기하고 다시 카오산으로 왔습니다.
카오산에서도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마지막으로 머물었던 곳이 낸시마시지 근처 시암게스트하우스 옆 골목 안 게스트 하우스입니다.(이름을 까먹었네요)
트윈, 에어컨 1박에 850밧으로 비쌉니다.
하지만 조용하고 나름 괜찮았습니다.(방 구한다고 너무 애먹었기 때문이죠)
'낸시 마사지' 어느 분께서 추천하신대로 괜찮았습니다.
여자 마사지사가 해 줬으면 했는데, 남자 마사지사가 오더군요.
나중에 받고 나니 남자분이 하신 게 더 시원했다는......

비행기가 아침 7시 반 출발이라 새벽 4시 반쯤 택시를 탔습니다.
고속도록 통행료 포함해서 365밧 나왔지만 그냥 500밧 드렸습니다.
방콕은 야간 할증이 없나 봅니다.
출국신고하고 나서 친구가 흡연실 찾다가 잘못해서 비상승강기를 타는 바람에 다시 입국하게 되어 당황했습니다만, 사정을 설명하니 심사관이 그냥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주절 거린 정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궁금한 것이...

1. 버스 안내양은 표를 구임할때 대나무 원통처럼 생긴 통에 우표같은 버스표를 좍 찢어 내잖아요. 그냥 주면 될 것을 대각선으로 몇번 좍좍 찢는데 왜 그러지요? 버스 탈때마다 신기해 했다는.... 수상버스에서도 그러더군요. ㅋㅋ
2. 방콕과 파타야에서 제대로 걸어다니는 개나 고양이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더워도 그렇지 전부 푸~~욱 퍼져서. 맨 첨엔 죽었는지 알았다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