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다가 빨래방에 빨래를 맡기면 통돌이 세탁기에 다른 빨래들과 같이 섞어 빤 뒤 밖에 널어 말려서 주는 곳이 일반적이었죠. 시간도 24시간 이상 걸리기도 하고 그나마 해가 잘 안나는 날에는 눅눅한채로 주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냄새도 나고 흰 옷은 누래지는 경우도 있었죠. 가격도 많이 올라서 1kg에 80밧이나 받는 곳도 있더라고요.

요즘은 태국도 드럼세탁기+건조기가 있는 빨래방이 많이 생겼습니다. 세탁+건조에 100밧인데 한번에 보통 14kg을 넣을 수 있어 빨래 양이 많다면 훨씬 이익이고 날씨에 관계 없이 뽀송뽀송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띠너이 Tee Noi Wash and Dry

https://maps.app.goo.gl/UesZELtRipjCi4qM9

가장 최근에 생긴 동전빨래방으로 짜끄라퐁 거리 카오산 입구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세탁 50밧, 건조 50밧입니다. 세제는 가지고 다니는 것 있으면 쓰면 되고 없으면 자판기에서 10밧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섬유린스도 파는데 역시 10밧입니다. 동전교환기 있습니다.

종업원이 상주해 있으므로 처음 방문이라 기계 앞에 어리버리하게 서 있더라도 잘 도와줍니다.

세탁을 마치면 건조기에 넣는 것은 본인이 해도 되고 종업원에게 20밧만 주면 건조기에 옮겨주고 건조가 끝나면 개어서 비닐봉지에 담아 놓습니다.

세탁기에 넣어 놓고 1시간 반정도 마사지를 받거나 숙소에서 쉬다 오면 됩니다.

아침9시에 열어서 밤10시까지합니다. 띠너이는 작은동생이란 뜻입니다.

참고로 파아팃 거리의 마루 빨래방은 24시간 합니다.

https://maps.app.goo.gl/bwdt3Em9JbRRJP5W8

아, 그리고 동대문 앞에 있는 30밧 할머니 빨래방은 여전히 30밧입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이제 안나오시고 손녀인지 어린 여자분이 있더군요. 빨래상태도 예전보다 좋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