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하고 싶어서  민장대랑 릴 낚시대를 라자다에서 일단 구입. 카본대를 구입했는데 막상 온 것은 유리섬유랑 카본 짬뽕한 ㅎㅎㅎ 진짜 라자다는 ㅎㅎㅎㅎ

암튼 기본장비를 맞추고 난 뒤에 온눗 84에 있는 낚시터에 가보았네요. 온눗 84에서 진입해서 길따라서 오른쪽으로 계속 5분정도 걸어가니 민물 유료 낚시장이 짠 하고 나오더군요.  방콕에 있는 다른 민물 유료낚시장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규모도 상당히 큰 편이라고 하더군요. 3 구역으로 나뉘어 져 있더군요.

민장대로 떡밥 낚시를 했는데 잉어랑 역돔으로 오랫만에 손맛을 만끽했네요. 한국에선 감성돔 낚으러 갯바위 낚시를 주로 다녔는데 민장대로 잡는 잉어 손맛도 좋네요^^  ㅎㅎ 그리고 파쿠(피라냐 종류)를 처음 낚아보았는데 떡밥에도 올라오더군요. 손맛도 나쁘지 않고. 역돔도 손맛이 나쁜 편은 아니고.. 잉어가 6짜 정도 올라오는데 서너번  줄 끊어먹은 것은 얼마나 큰 사이즈 인지는 모르겠네요 ㅎ. 역돔은 시장에서 소금구이로 판매하는 사이즈가 대부분이고...파쿠는 4짜 정도... 조금 작다 싶은 것은 잡은 즉시 방생....

낚시장 입장요금은 200 바트(낚시대 대여를 하든 안하든 무조건 200바트네요, 그리고 1kg인지 2 kg 인지는 헷갈리지만 역돔 큰거 한마리 정도 무게는 무료로 가지고 나올 수 있네요. 저는 제가 낚은 물고기 중에 시장에서 파는 역돔보다 더 큰 사이즈 한마리 가지고 숙소로 와서 요리해 먹었네요^^) 알아보니 다른 곳에 비하면 많이 저렴한 편이더군요.

떡밥은 어분 30바트, 해초랑 빵가루 섞은 것 30바트.  대략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오픈. 낚시장안에서 맥주부터 식사까지 다 파네요. 암튼, 입장료랑 떡밥 합해서 260바트로 아침 10시쯤 가서 3시까지 손맛 실컷 즐기다가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