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이(Phimai)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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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마이(Phimai) 정보

Lisa 0 2945
2003. 8. 3-5

사실 피마이도 작은 동네라 굳이 가이드북은 필요 없을 것 같구요. 숙소만 정해진다면 마을지도 한장 들고 다닐 수 있는 동네라고 생각됩니다. 마을지도는 게스트 하우스마다 마련해놓은 곳도 있구요. 없는 경우에는 마을에 있는 관광경찰서를 찾아보심이^^

코랏 제2터미널에서 아침에 피마이로 출발. 피마이까지 가는 버스는 35밧이고 1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버스는 로컬버스로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간혹 쿠션도 괜찮은 에어컨 버스도 있으니...운에 맡기셔야 할 듯 합니다. (전 갈때 에어컨 버스 올때는 덜덜거리는 창문 없는 버스 탔답니다.^^)

버스는 피마이에서 여러군데 세워주는데...먼저 박물관앞에서 서고..시계탑에서 서고 터미널로 갑니다. 시계탑쪽에서 내리시는게 이동이 약간 편하구요. 터미널도 무방...박물관 앞에서 내리시면 무지 걷습니다.ㅡ.ㅡ

시계탑쪽에서 내리셨다면 관광경찰소는 역사공원 방향으로 쭉 내려가다가 공원지나 바로 오른편에 있습니다. 역시 친절하구요. 발음은 약간 이상?하나 영어 잘 하는 경찰관이 잘 안내해 줍니다.

전 old phimai GH에서 묵었습니다. 워낙 유명하니 물어보시면 다 아실껍니다. 낡았지만 매우 깨끗했구요. 싱글/팬/공동욕실/작은 책상...130밧이었습니다. 도미토리는 80B, double 160B, 에어컨 방은 300-350B이었습니다. 저야 혼자가서 문제는 아녔지만...두분이상이 가실경우는 방음문제 신경쓰시길^^ 천장 아래가 약간 뚫려 있어서 두런두런 거리는 소리도 매우 크게 들립니다. 이곳에 게스트북이 있던데...펼쳐보니...흐..정말 한글찾기 힘들더군요.ㅡ.ㅡ 요왕오라버니 글 뒤로 4-5개의 글이 있더군요...그래서 두페이지 채우고 흐뭇하게 나왔습니다..ㅋㅋ

피마이에서 가볼만 한 곳: 역사공원, 박물관, 반얀트리(싸이응암), 여러 템플..

역사공원은 바로 시내 중심에 있으니 가보기 쉽습니다. 앙코르 왓 시대의 유적이 남아있는 곳인데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태국에서 작년 앙코르왓 갔을때의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하나, 하나의 유적이 3가지 종류의 돌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여러유적을 모아놓은 건지..원래 그런건지...시대에 따라 양식이 변화로 그런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신기했어염. 입장료 40밧.

나머지 볼거리는 하루에 다 보실 수 있는데요. 오전에 박물관으로 가서 구경한 다음 나와서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돌아 쭉~~20분정도 걷다보면 반얀트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사진한장 찰칵^^찍고...노점에서 점심먹고...나무그늘에서 한두시간 낮잠을..:) 해가 제일 뜨거울 때가 좀 지나면 슬슬..반대편으로 걸어나와서...주변을 구경하며 산책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시내쪽으로 들어오다보면 호수도 있고....템플도 여러개 있는데요. 그곳에서 저녁때 에어로빅^^도 합니다. ㅋㅋ 체력 되시면 함께 하셔도 잼있을꺼에여.

얼추 저녁먹을 때가 되면 나잇바싸가 보이지요. 그곳에서 팟미(팟타이랑 비슷한데...이 지역에서는 팟미라고 부르더군요. 맛있어용^^* 강추!) 5밧어치랑 카우 팟 10밧어치를 사고 과일 몇개...생선 한개 사면 푸짐한 만찬^^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봉지에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숙소에서 비야 창이랑 먹었지요.:)

그 외 가볼만한 곳은 Phanom Rung투어가 있는데...부리람에 있는 역시 앙코르왓 유적입니다. 숙소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3인 이상 출발 가능

피마이에서 가장 불편했던 건 인터넷 서비스....ㅡ.ㅡ
숙소 앞 골목 옆에 인터넷 방이 있었는데...우찌된 일인지...한글이 없더군요. 요왕님이 깔아놓으셨다고 하던데...이제 인터넷 서비스를 안한다고 하네요. 겜만..가능하다고... 결국 피마이에서 인터넷 이용 못했답니다.

코랏, 피마이, 농카이 세군데서 한국인을 한명도 못봤네요. 약간 심심한 면도 있었지만...외국 친구들 사귀기는 참 좋더군요. 정말 피마이에서는 잊지 못할 친구들도 만들었구요. 깐짜나부리, 빠이와 더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이 되었답니다.

참...자전거로 돌아다니시면 편하구요. 분위기 맞으면 저녁에 숙소 식구들과 저녁도 먹고 얘기도 나눌 수 있거덩요. 아저씨 인생역전 스토리도 듣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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