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반 여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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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반 여행 등

휘종이네 0 1652
어제 7박 8일 태국여행 일정을 마치고 어제 아침 귀국했습니다.
제가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태사랑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였기 때문에 여행중 얻은 정보를 조금이나마 게시판에 소개하여 고마움에 보답할까 합니다.

주로 애들(초등학생 이하)과 같이 여행하면서 겪었었던 것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이 문제가 제가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입니다.

여행일정을 보면, 7.9일 4시30분 출국하여 7.17일 새벽 7시경 귀국하였으며, 방콕2박, 버스1박, 피피2박, 푸켓2박, 비행기1박 하였고, 총비용은 비행기삯 210만원을 포함하여 총 400만원, 여행인원은 저와 제 wife 그리고 큰 애(12살), 작은애(5살)입니다.

1. 건강
7박9일의 적지 않은 기간의 여행이었기 때문에 출국전 가장 걱정했던 것이 혹시나 애들이 아프면 어쩔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만약 애들이 아프면 애들이 많이 고생하는 것은 물론 거의 한 달 동안 틈틈이 궁리하여 세운 여행계획이 모두 틀어질 것이기 때문에 노심초사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애들은 별다른 문제없이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다만, 작은애가 방콕1박이후 낮부터 기침을 하기 시작하여서 준비해간 처방약(애가 평소 잘가던 의원에서 처방약을 3일치 받아놓았슴)을 약이 떨어질때까지 먹였고 다행이 기침이 멈췄습니다.

약은 작은 애만 감기와 발열에 대비한 처방약을 준비하였고, 기타 어른용 약(설사약, 감기몸살약)은 한방재제의 시판약을 그리고, 타이레놀, 대일밴드, 후시딘, 벌레물린데바르는약을 준비하였습니다.

오히려 제가 푸켓에서 여행중 제법 긴장하고(인솔하느라) 힘들었는지 준비해간 감기몸살약을 예방차원에서 이틀간 먹었고, 두통약도 2번 먹었으며, 수영장에서 상처를 입어 후시딘 기타 등등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전자모기향도 유용(특히 피피에서)했고, 벌레물린데바르는약도 몇번 썼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부모들이 특히 유의해야 할점은 바깥 기온과 실내 기온(비행기안, 택시, 버스안, 선박안, 건물안, 호텔안)의 차 가 워낙 크고 우기라서 그런지 아침저녁으로 비가 계속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항상 긴팔옷, 긴타월을 준비하여 애들이 기온차로 인해 탈이 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게 하고, 자꾸 쉴 수 있도록 중간에 식사한다든지, 시원한데서 음료를 마신다든지 배려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2. 교통
태국에서 로컬구간 비행기 1회(푸켓-방콕), VIP사설버스, 경험삼아 뚝뚝이1회, 배(왓포-왓아룬 왕복) 1회, 피피푸켓보트1회, 롱테일보트3시간1회 등을 제외하고 모든 교통은 택시를 이용하였고 아주 편리하고 값도 싸고 좋았습니다. 물론 방콕 호텔앞이나, 왕궁 근처의 서있는(기다리는) 택시는 흥정을 하려고 해서 조금 길거리로 나가 지나가는 택시를 탔습니다.

푸켓에서는 미터택시가 거의 없어 흥정을 해야 했는데, 호텔에서 불러주는 택시는 편한 반면 조금 비쌌고(흥정안했음 : 아카디아호텔-카따센터 400바트, 호텔-푸켓타운600바트), 까따센터에서 호텔까지는 뚝뚝이 200바트, 푸켓타운-푸켓공항 택시 400바트에 이동하였습니다. 방콕에서는 대부분의 구간 100-150바트 정도였습니다. 

방콕-푸켓간 vip버스는 전날 예약하러 직접 갔는데, 7시 차는 없다고 해서 6시10분차 센트랄투어로 예약했고 아침 5시 반인가에 도착했습니다. 담요도 주고 애들이 다행이 잠도 잘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습니다. 푸켓터미널에 도착해서 터미널에서 1시간 정도 있다가 선라이즈에서 픽업해줘서 8시30분배를 타기 전까지는 그곳에 있었습니다.

이곳 태사랑에서 얻은 정보대로 푸켓에서 피피갈때는 애들이 배에서도 잘 놀고 갑판에서도 구경도 잘하면서 갔는데, 피피에서 푸켓으로 올때는 로달만베이를 빠져나가면서 부터 배가 몹시 출렁거려서 큰아이 작은아이 모두 2번씩 조금 토했습니다. 갈때만 생각해서 괜찮겠지 하면서 애들이 배가 출발하고 약 30분동안 계속 돌아다니고 노는 것을 방치하다가 아차 싶었습니다. 애엄마는 배멀미를 거의 안했고 저도 조금 속이 답답해져서 중간에 갑판에 나가 있었습니다. 갑판에 사람들이 하나도 없을 만큼 배가 많이 출렁거렸습니다. 푸켓에 도착하니 애들 모두 기력을 회복하여 수영을 하자는 둥하면서 돌아다녀 안심이 되었습니다.

터미널-선라이즈-라싸다선착장-피피행배편 및
푸켓배편-라싸다선착장-아카디아 호텔까지 배와 픽업비용은 선라이즈에서 어른 500바트, 어린이 400바트로 구매하였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나머지 어린이 할인얘기나, 숙소 먹는것에 대한 것은 2편으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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