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살만한 것들 04 - 요리책
태국음식을 좋아해서 여행다니면서 소스 등 각종 식재료를 꾸준히 사왔는데요.
문제는 직접 해보려면 여러 태국음식 레시피가 필요한데
지금은 인터넷으로도 웬만한 태국음식은 레시피는 물론 요리동영상 찾기가 쉬워졌지만
예전(이천년대 초중반)엔 것두 만만찮았어요.
그래서 전 태국가면 서점에서 요리책도 몇 권 사봤답니다.
주로 아시아북스 영문코너에서 였구요.
짐이 되기도 하고 원래 요리책 크고 무거운 걸 안좋아해서 포켓북 느낌 정도의 작은 미니북들이죠.
<태국음식 레시피 미니북>
두 개다 손바닥 두 개 합친 것보다 약간 큰 정도의 작고 얇은 책(공책 정도 두께라 휴대 편의)이구요.
가격은 2천년대 중반에 각 120밧씩 줬네요.(값도 착했네요.)
작아도 웬만한 대중적인 태국음식 레시피는 다 있구요.
왼쪽의 붉은책이 호텔요리처럼 좀 더 고급스런 느낌이고(부속재료도 좀더 고급인 느낌)
오른쪽의 노란책이 대중적인 레시피인데 이게 더 실용적이에요.
<authentic thai recipes>
책 앞부분엔 이렇게 태국음식에 주료 사용되는 식재료에 대한 설명과
태국식 발음법 등이 소개되어 있구요.
한쪽면에 음식사진과 그 옆에 재료,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조리순서가 적혀있어요.
아무래도 외국인을 위한 책일테니 태국에서 한번쯤은 먹어봤음직한
레시피들이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생선요리, 커리, 솜땀도 있고 디저트류도 몇 가지 있어요.
<the boathouse thai cook book>
이 책엔 약간 호텔식 조리 느낌..? 담음새도 좀 더 고급스럽네요. 전반적으로..
놀라운 건 이 실용적이고 가격도 합리적인 이 요리책이 무려 100가지 이상..!!
웬만한 아시아 각국 요리부터, 중식, 일식, 베트남식, 한국요리도 있네요.
다음엔 베트남과 중식도 사봐야겠어요.
태국요리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갈수록 우리의 식탁도 인터내셔널해지고 있는 요즈음..
입에 딱맞는 태국 레스토랑 찾기는 의외로 쉽지 않아요.
가끔은 집에서 해먹으면서 여행의 추억을 되새겨봐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