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들럿던 방콕의 식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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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들럿던 방콕의 식당들

구엔 5 3926
그냥 몇 가지 적어 봅니다.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헷갈리겠네요.

1. 차이나타운의 인도식당.
찾는 것이 조금은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계획은 왕궁 앞의 차오프라야 선착장에서 배로 가는 것이었는데, 차오프라야 선착장은 찾지 못하고 그냥 수상택시만 잔뜩 있어서 결국은 택시로 갔습니다.  차이나 타운 근처의 전자제품 시장(헬로 태국에 정확한 이름이 있습니다. 죄송)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쉬어갈 겸 해서 아무 건물이나 들어갔더니, 레코드점이더군요. 레코드점 문을 등지고 3시 방향으로 KFC가 있습니다.  바로 길을 건너서 좁은 시장길을 주욱 걸어가십시오. 막다른 길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틀어서 눈치채기 힘든 다리를 건너 대로로 나갑니다. 그리고 좌회전해서(자동차 진행방향과 반대로) 한블럭을 더 가서 다시 시장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개울길을 따라 오른쪽 아랫길로 걸어가면 나옵니다.  (아고, 설명하기 정말 힘드네요. 꼭 미로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요, 잘 아시는 분이 더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 밍기랑 갔을때에는 밍기 뒤만 졸졸 쫓아 다녀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이번에 찾아가자니 정말 헷갈리더군요)

인도식당에는 파키스탄계열인지 하는 식당과 건너편에는 채식주의자 식당 두 군데가 있습니다.  저는 파키스탄 계열 식당(탄두리 치킨을 먹어야 한다는 일념으로)으로 갔습니다만, 어쩌면 채식주의자 식당이 더 맛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격은 난 10B, 갈릭 난 15B 등입니다.  탄두리 치킨은 한 조각 나오는데 60B였습니다.  네 명이서 220B정도 나왔습니다.  맛은, 글쎄요, 감히 강추라고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만, 그냥 난과 카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찾아가 볼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2. 반쿤메
싸얌 스퀘어 노보텔 건너편에 있습니다.  씨파를 가려고 했는데, 다른 사람이 이 곳을 추천해 줘서 한 번 가 봤습니다.  분위기나 청결도는 훌륭합니다.  그런데, 음식 맛은, 물론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요, 뛰어나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차라리 카오산의 길건너에 있던 이름없는 식당이 더 나은거 같습니다. 정통 태국음식이나 먹어보자 하고 들어간 곳이라, 기억나는 것 모두 시켜 보았습니다.  4명이 약 1,000B 정도 나왔습니다.  조용히 이야기 하면서, 분위기를 중요시 하시는 분에게는 권해드리고 싶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또 와야지 하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3. 고베 스테이크 하우스
대학로에도 있던 곳이라, 기대하고 갔었습니다.  스폐셜 디너가 160B입니다. 샐러드와 메인디쉬 그리고 와인 한 잔이 나옵니다.  메인디쉬로는 찹 스테이크, 점보 햄버그 그리고 하나가 더 있었는데 기억나지 않네요.  양으로 승부하는 듯 정말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많습니다.  맛은 한국과는 조금 다릅니다.  태국식이라고 생각하면, 먹을만 합니다.  매니저로 보이는 아줌마가 '이랏샤이 마세'라고 크게 외처서 일본어를 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인사만 한답니다.  다른 메뉴는 일본서 소고기를 가져와 요리해서 그런지, 아닐지도 모르고요, 400B정도 했습니다.  위치는 반쿤메에서 한 블럭 더 가면 나옵니다.

4. MK쑤끼
지난번에는 월텟 앞에 있는 텍사스를 이용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월텟 지하에 있는 MK쑤끼를 가기로 했습니다.  쑤끼집에서 태국어가 부족하면 쉽게 느껴지는 불편함이 주문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텍사스에서는 종업원들이 영어를 하려는 노력을 하면서 재미 있게 주문을 받아 주었는데, 월텟 MK는 그런 점이 부족했습니다. 주문하다 막히니까, 그냥 세트메뉴 시키라고 하더군요. 야채 세트가 150B, 그리고 돼지고기, 생선 등이 섞인 육류 메뉴가 550B이었습니다. 네 명이 적당하다는 말과 함께요.  네 명이면 배 터집니다.  단 건장한 남자 넷이면 넉넉합니다.  다음에는 태국어 조금 배워가서 먹고 싶은거 골라 주문하는 재미를 느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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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오롱이 2004.07.23 19:48  
  차이나타운의 인도 식당 한번 가보고 싶은데..찾아가는게 좀 어렵겠네요...그래도 한번 가보려구요..정보 고맙습니다..^^
Joon~~ 2004.07.24 10:01  
  고베 스테이크 하우스 2년전에 갔을땐 고기 위에다 'American beef'라는 미니 깃발을 꽂아서 주더군요 ^.^;
요술왕자 2004.07.31 11:09  
  앗! 형~ 언제 태국엘...
요술왕자 2004.07.31 11:11  
  저도 인도식당 이번에 오랫만에 찾아가 보았는데 깨끗하게 바뀌어있더군요.... 고구마랑 둘이서 아주 만족하게 먹고 왔음..... 언제 시간나면 차이나타운 지도 그려서 올릴께요...
중앙동 2004.08.24 00:07  
  저는 코카 스키 갔었는데여.....
반반 씩 나눠서.. 똠양꿍이랑 닭궁물이랑 해서 주더라구여..... 맛있었어여..^^ 글고 세트메뉴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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