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오프라야강 보트여행 현란한 선전에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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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프라야강 보트여행 현란한 선전에 속지 마세요

이안 0 1932
방콕에서 로얄호텔 옆에 있는 큰 공원(씨남루앙이던가?) 근처에 쉬고  있으면 태국사람이 와서 친절하게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짜오프라야강 보트트립이 너무너무 아릅답다고 하면서 적극추천해 줍니다.
그거 절대 하지 마세요.
1인당 300밧이나 하는데(어떤 사람은 400밧에 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볼 것 하나두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짜오프라야강 근처 공사하는 데도 많고 먼지 날립니다.
 
12월 26일 새벽에 에바항공으로 방콕 들어가서 그날 농카이로 갈 예정이어서 방콕에서의 별 계획이 없었더랍니다. 점심때까지 좀 쉬고 한두 군데 사원보고 생활용품좀 사고 농카이로 갈 생각이었죠. 늦게 일어나서 어슬렁거리다 탐마쌋 대학이나 사원에 가보려 공원쪽으로 가서 지도보고 어쩌고 하느라 벤치에 앉아 있었죠. 그때 자기가 말레이시아 축구선수라고 소개하는 남자가 와서 어디에 여행을 다녔냐? 나는 태국을 잘 아는데 괜히 쇼핑하고 그러면서 돈쓰지 말고, 진짜 좋은 여행코스를 추천해 줄테니 짜오프라야 강 유람을 해라.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현지인들도 많이 간다..여기서 걸어서 10분이면 선착장을 갈수 있다, 물론 다른 선착장에서도 탈 수 있지만 국립박물관 옆에 있는 그 곳이 싸다.. 등등의 정보를 줍니다. 약간 솔깃했으나 300밧이라는 거금에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는데, 또 어떤 아저씨가 와서 아는척을 하며 또 그 강유람을 추천합니다. 우리는... 계획에는 없었지만, 둘이나 강추하니 좋은가보다 한번 가볼까 망설이는데.... 그 아저씨 자기가 직접 뚝뚝도 잡아주고, 우리가 타이말을 못하니까 대신 표를 끊어주라고 뚝뚝기사한테 부탁도 해줍니다. 그리하여 둘만의 롱테일보트트립을 시작..1시간을 돌다 오는데...아....정말 아닙니다. 50밧이라도 할까 말까 입니다. 나중에 카오산 근처에서 환전하다가 한국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들은 400밧씩에 했다더라구요...얼마나 참혹한지..원래 가기로 했던 루트를 다 가지도 않았는데, 그냥 빨리 내리고 싶은 맘에 냅두었죠. 왓포사원에 내려달라고 해도 안 내려주고...흑흑. 가서 보니까 보트 하나에 여러명이서두 타더군요. 아마 더 쌀듯..여라가지가 궁금했으나..속았다는 기분에..물어보지도 않고 얼른 왔습니다.. 우째 이런 일이..

여행전에 사무실 일이 너무 바빠서 방콕일정을 전혀 준비를 못한데다가, 전에 가본적이 있어 방심하고 있었나 봅니다.
 이게 사기를 당한건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짜오프라야강 보트유람 볼 것 하나두 없습니다.
차라리 20밧인가 내고 보트타고 새벽사원보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게 훨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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