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짜나부리의 싸고 친절한 맛사지 집
깐짜나부리의 졸리 프록은 너무 유명해서 다 알고 계실 거에요. 그 졸리프록
레스토랑 앞에 세탁하는 집도 있고 맛사지 집도 2군데 있어요. 그중 노란 간판
의 맛사지 집을 이용했거든요. 졸리프록과 먼 쪽이에요.
깐짜나부리의 맛사지 가격은 카오산의 반 값이에요. 1시간에 100밧. 환상적인
가격이더군요..
싸기도 하지만 제가 정말 이 집을 추천하는 이유는 '친절한 미소' 때문입니다.
흔히 태국 사람들의 미소를 칭찬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게 감동할 만한 미소를 보여주는 곳은 별로 없었습니다. 카오산의 상인들
도 별로 친절하다는 생각 안 들었습니다. 그냥 그저 그랬거든요. 별로 친절을
많이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오히려 캄보디아 사람들이 훨씬 친절하고 눈만 마주쳐도 웃고 그랬어요.
근데 깐짜나부리의 이 맛사지 집에서 정말 아름다운 미소를 보았습니다.
빼빼 마르고 조그마한 아줌마와 큰 체격의 아저씨, 그 외 여러 명의 맛사지 하
는 분들이 있는데요...
1시간 내내 정말 성의 있는 맛사지와 부드러운 손길, 미소, 합장하고 웃으며 문
까지 나와 작별인사를 하는데 정말 감동했습니다.... 말은 안 통했지만 정말 따
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몸이 마르고 조그마하며 단발 머리를 하고 있는 아줌마가 정말 좋았습니
다.
팁을 좀 더 주고 왔으면 좋았는데...
지금 후회가 많이 됩니다.
누가 깐짜나부리에 가신다면 이 집에 들러서 아줌마의 천사같은 미소를 느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