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프라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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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_일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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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프라위한

kitty 1 1997
바로밑에 어떤분이 우본 정보를 올려놓으셨네요.
저는 지지난주에 우본랏차타니에서 3일 머물렀는데요.
사람없고 퀴퀴한 스리이산2에서 할일을 찾아 방황하느라 힘들었죠.
하루는 와린 쪽에 있는 무슨 왓 가려다가 길 잃어버려서
죙일 썽태우 타다 국도변 구멍가게 할머니랑 놀다 왔고,
둘째날 카오프라위한에 갔다왔고,
셋째날 피분망사한을 거쳐 콩찌암과 빡문댐에 갔다왔는데
카오프라위한이 그중 가장 추천할 만했습니다.
한적함을 찾는 커플이라면 콩찌암도 나쁘지 않아보였지만
(조용한 방갈로식 숙소들 다 텅텅 비어있는듯) 넘 할일없고
차도 자주 안오고 어디갈려면 툭툭대절해야 해서...

하여튼 우본랏차타니에 들르실 분이라면
반드시 TAT에 가셔서 버스루트와 주변1-2일여행이 안내되어있는
지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주변여행같은 경우 정말 잘 정리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카오프라위한은 동북부에 산재해 있는 크메르 유적중 하나로
3개국의 숲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절벽위에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색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유적부분만이 캄보디아 영토로 되어있어서
여행자들은 태국의 머이댕절벽(절벽에 부조가 있음)을 거쳐
여권을 보여준 후 카오프라위한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유적은 후기 앙코르왕조에 만들어졌지만 절벽은 그전부터
신성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지난 몇십년간 크메르루주 등등이 지뢰파묻고 사원벽에다총질하고
유물떼어가고 하는 통에 시달리다가 얼마전부터 조용해진 곳입니다.

유적도 그런대로 멋지고, 절벽에서 내려다보이는 광대한 숲과
산 자체의 분위기 등 다 좋습니다만 가기가 좀 힘듭니다.
씨 싸켓이나 우본에서 '깐딸락'행 버스를 타고 (자주 있음, 우본에서
완행은 2시간 20분 30밧, 사실은 60킬로정도밖에 안됨)
깐딸락 터미널에 내리면 모떠싸이 기사들이 모여듭니다.
썽태우는 '씨 싸켓에서 주말에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론리에서 말하고 있습니다만 하여튼 보통은 없다고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거기까지 가야만 합니다.
오토바이 왕복대절 300, 태국 국립공원 입장료 200, 캄보디아측 200
1인당 총 700밧이 기본으로 들어가더군요.
그러므로 차라리 처음부터 오토바이를 대절해서 혼자 간다면
300밧도 아끼고 고물 오토바이의 충격도 피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아저씨가 안내 안해줬으면 절벽 부조같은 건 못 봤겠지만...

이런 지리적 물가적 특성 때문인지 제가 간 날
외국 관광객 다해서 한 3-4명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태국인들이 많이 온다고 하지만
관광으로 먹고살려는 크메르인들도 잔뜩 사는데...
그러므로 이들이 관광객 주변에 몰려듭니다.
저도 난리치면서 혼자 가이드해준 크메르 여자한테 걍 2달러 줬슴다.

사진은 다 상태가 별로 좋질 않아서
유적 하나 (다해서 세개있는데 다른 것들은 저것보다 상태 좋습니다
덜렁 있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규모에 이어져있는 형태입니다)
절벽에서 내려다본 숲 하나 이렇게 올립니다.
1 Comments
chonburi 2004.07.05 23:51  
  안녕하세요. 카오프라위한을 다녀오셨네요? 저도 한 3년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어요. 폐허만 남았기 때문에 안타깝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좋아던 기억이 나네요.
님도 카오프라위한을 다녀오신 걸보니, 대단한 태국매니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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