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배낭여행자(?)가 생각하는 쇼핑
안녕하세요? 여자사람으로 태국을 자주 들락날락 하고 있으며, 곧 또한번의 태국방문을 앞두고 짐싸다가 글 올려봅니다.
태국을 대략 네다섯번, 매번 보름정도 다녀왔습니다.
저는 완전 배낭은 아니에요. 기간도 워낙 짧기도 하지만...큰 배낭보다는 악착같이 이민가방만한 트렁크를 끌고다녔고, 도미토리보다는 욕실이 딸린 싱글룸을 고집했으니까요.
밥은 그냥 길거리, 식당밥, 푸코 되는대로 먹고살았구요.
그런데 쇼핑.
그것은 뭐라 정의내릴 수 없는 숙명.(뭐래니...)
처음 태국을 방문했을때는 정말 아시죠? 코끼리 주렁주렁 옷사쟤기 향이며 비누며... 정말 바리바리 사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때 구입한 물건 중 남아있는것은 단 한개도 없습니다. 심지어 뜯어보고 그냥 쳐박아뒀다 썩어 문드러질때 그즈음 폐기처분.
그러다보니 저는 쇼핑의 천국이라는 태국에 가서 정말 쇼핑할게 단하나도 없는것 같더라구요.
심지어 최근에는 그 흔한 천쪼가리 티셔츠조차 사질 않게 되더라구요.
물론 그것에는 태국의 옷값이 한국에 비해 전혀 싸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악세사리며 티셔츠 똑같은걸 한국에서 더 싸게 파는걸 보고 경악했습니다.
뭐 옷 뿐이겠습니까. 신발, 가방 등등...
샌들하나 싼맛에 신고 버려야지 생각했다가 그냥 갖고온거 고이 신고다녔네요.
어쩌면 제가 굉장히 고리타분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어요.
그깟거 쌈직한거 사서 입고 신고 쓰다가 버리면 되지...
그런데 전혀 쌈직하다 느껴지지 않고, 완전 넝마가 아닌이상 버리지도 못하는 가난한 새가슴입니다.ㅡㅜ
제가 캐리어 끌고다니는 단기 여행자라 이렇게 쉽게 말하는것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모르겠습니다.
이번엔 세달을 꽉채워 또다시 반배낭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짐을 싸다가.... 어디서 얼만큼 싸야하며.... 어디까지를 현지 조달해야 하며... 무엇을 쇼핑하여 이 가방에 쟁여와야 하는지에 대해 그냥 생각이 하고싶어졌거든요.
늦은시간 스맛폰으로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처음 이렇게 오래 떠나는건데... 저 짐싸는것좀 도와주세요.ㅠㅠ
태국을 대략 네다섯번, 매번 보름정도 다녀왔습니다.
저는 완전 배낭은 아니에요. 기간도 워낙 짧기도 하지만...큰 배낭보다는 악착같이 이민가방만한 트렁크를 끌고다녔고, 도미토리보다는 욕실이 딸린 싱글룸을 고집했으니까요.
밥은 그냥 길거리, 식당밥, 푸코 되는대로 먹고살았구요.
그런데 쇼핑.
그것은 뭐라 정의내릴 수 없는 숙명.(뭐래니...)
처음 태국을 방문했을때는 정말 아시죠? 코끼리 주렁주렁 옷사쟤기 향이며 비누며... 정말 바리바리 사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때 구입한 물건 중 남아있는것은 단 한개도 없습니다. 심지어 뜯어보고 그냥 쳐박아뒀다 썩어 문드러질때 그즈음 폐기처분.
그러다보니 저는 쇼핑의 천국이라는 태국에 가서 정말 쇼핑할게 단하나도 없는것 같더라구요.
심지어 최근에는 그 흔한 천쪼가리 티셔츠조차 사질 않게 되더라구요.
물론 그것에는 태국의 옷값이 한국에 비해 전혀 싸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악세사리며 티셔츠 똑같은걸 한국에서 더 싸게 파는걸 보고 경악했습니다.
뭐 옷 뿐이겠습니까. 신발, 가방 등등...
샌들하나 싼맛에 신고 버려야지 생각했다가 그냥 갖고온거 고이 신고다녔네요.
어쩌면 제가 굉장히 고리타분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어요.
그깟거 쌈직한거 사서 입고 신고 쓰다가 버리면 되지...
그런데 전혀 쌈직하다 느껴지지 않고, 완전 넝마가 아닌이상 버리지도 못하는 가난한 새가슴입니다.ㅡㅜ
제가 캐리어 끌고다니는 단기 여행자라 이렇게 쉽게 말하는것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모르겠습니다.
이번엔 세달을 꽉채워 또다시 반배낭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짐을 싸다가.... 어디서 얼만큼 싸야하며.... 어디까지를 현지 조달해야 하며... 무엇을 쇼핑하여 이 가방에 쟁여와야 하는지에 대해 그냥 생각이 하고싶어졌거든요.
늦은시간 스맛폰으로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처음 이렇게 오래 떠나는건데... 저 짐싸는것좀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