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장기체류자라면 필수 지참 탑스 슈퍼 멤버쉽 카드
세상에는 수많은 멤버쉽 카드가 있지 않겠어요. 우리 동네에도 조금 규모가 있다싶은 슈퍼마다 멤버쉽 카드를 발행합니다. 그런데 우리동네 슈퍼의 할인카드의 경우 회원에 한해 할인을 한다기 보다는 구매금액에서 일정퍼센트를 적립해준다는 의미가 큰 것 같아요. 다른 체인점 카드는 어떠하신가요?
하여튼 사정이 이러한데요, 치앙마이에서 잠깐 머무를 때 숙소에서 가까운 깟쑤언깨우 지하의 탑스에 놀러갔거든요. 그런데 멤버쉽 회원에 한해서만 1+1을 하거나 세일을 해주는 기간이었던 겁니다. 마침 먹고 싶은 쥬스가 있었는데 그게 1+1 이지 뭐에요. 오로지 카드소지자에게만요.
그래서 고객선터로 가서 카드를 만들수 있냐고 물었더니...
직원이 하는 말 “태국에서 얼마나 사나요?” 라고 하네요. 엇~ 이건 예상안한 질문인데... 그냥 1년이라고 했더니 금방 신청서류를 한 장 내줍니다. 하긴 그동안 치앙마이에 왔다갔다 하면서 이 탑스도 꽤 이용했고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긴 할거니까요...
서류기입은 요왕이 한터라 제가 구체적으로는 모르겠는데 크게 어려운건 없었어요.
하지만 주소와 전화번호를 기입하는 난이 있으므로 숙소 주소라도 적어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외 카드 발급비용이 있다거나 한 것도 아니구요. 왠만한 장기여행자들은 태국현지폰은 다 가지고 계시니까 전화번호도 어렵지는 않겠지요.
카드는 즉석에서 발급이 되고요, 카드를 이용해서 쥬스 1+1도 사고 그외 할인되는 품목도 사고 하니까 정말 현지 주민이 된 것 같습니다.
단기간의 여행자라거나 평소에 탑스 슈퍼를 잘 이용하지 않으신다면 귀찮게시리 만들 필요가 없지만 자신의 여행스타일에 비추어보아 탑스에 가끔 들린다면 한장 만들어놔서 손해볼게 전혀 없는거니까 만드시는거 추천입니다.
그리고 이게 전국 공통으로 쓰이는데다가 탑스 뿐만 아니라 센트럴, 로빈슨 등등 다른 8가지 쇼핑체인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네요.
혹시 가지고 계신 태국 카드가 있으신가요?
저희는 예전에 부츠 카드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그게 어디로 갔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것도 뭔가 적립금이 쌓이긴 한다는데, 적립금이야 여행자입장에서 크게 도움이 되는 건 아니고... 멤버한정 할인이라든가 멤버한정 증정품이런게 부츠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고 느껴져서 그냥 좀 가지고 있다가 흐지부지 잃어버린듯...한데 저희가 쇼핑을 꼼꼼하게 하는 편이 아니라 제가 뭔가 놓친 게 있을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