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8월초 꼬사무이 관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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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8월초 꼬사무이 관련 이야기

모래성왕자 6 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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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콕 -> 꼬사무이 이동하기 (정부버스 이용)

만남의 광장에서 남부행 999 VIP버스를 예매할 수 있다기에 찾아가 보았으나 만남에서도 자기들이 그냥 가서 표를 사오는 것일 뿐 별 다른 게 없을뿐더러 사무이가 건기인 8월이라고 해도 버스가 한 타임에 한 대만 출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일에도 확실히 표가 있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사무이에 내려가는 당일 오후 1시 쯤 남부터미널에서 직접 사무이행 표를 구입했습니다. VIP버스 티켓은 일반 버스 티켓부스가 아니라 옆의 별개의 부스에서 팝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면 잘 알려줍니다. 그래도 혹시 매진되면 일정이 꼬이니 당일 저녁 출발이면 늦어도 점심 때 쯤에는 표를 구입하러 가실 것을 권합니다.

새로운 남부터미널 싸이따이 마이꽈(요왕님의 팁 덕분에 헷갈리지 않게 갈 수 있었던 듯, 감사합니다^^)는 카오산에서 갈 경우 미터 택시로 100B이 채 나오지 않습니다. 카오산에서 갈 때에는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쉽게 터미널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싸이따이에서 카오산으로 가는 것은 120B가까이 나옵니다. 왜냐하면 터미널에서 나온 차는 꽤 먼 거리에서 턴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택시기사 Mr. CAI씨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는데 ‘터미널에서 시내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먼 거리를 돌아야 턴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은 뭔가 잘못된 것이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실제로 U-Turn 간판은 터미널을 나와 1km이상 거리에 있습니다.

(새 싸이따이 내부는 쇼핑몰처럼 되어 있어서 에어컨도 잘 되고, 화장실도 공짜고(ㅋ), 내부에 여러 음식점, 오락실, 플스방(!!) 이 있어서 시간 때우기 괜찮습니다. 좀 미리 가셔서 표도 사고 식사도 하고 버스를 기다리시면 될 듯합니다. 그래도 전 예전 싸이따이가 삔까오 근처에 있어서 더 좋았던 듯 하네요)

2008년 8월 2일.
방콕 싸이따이 출발 -> 꼬 사무이행 VIP 24석 버스 요금 1,115B
(버스요금 965B + 배 값 150B = 1,115B)
버스 출발은 이른 아침 한 번, 18:00 이후의 시간부터 세 번입니다. 정확한 시간을 안 적어놨지만 만남의 광장 게시판에 있는 07:00, 19:00, 19:30, 20:30가 맞을 겁니다.
돌아오는 것도 마찬가지로 1,115B입니다. 시간은 오전에 한번 오후에 두 번, 저는 16:30분의 마지막 차를 타고 방콕으로 돌아왔습니다.

싸이따이를 출발한 버스는 밤새 촘푼, 수랏타니 등을 지나 아침 일찍 Don Sak이라는 사무이에 비교적 가까운 항구에 도착한 후, 버스와 함께 배를 타고 Thong Yang항으로 갑니다. 그리곤 거기에 내려선 다시 버스를 타고 일반 여행자 버스를 탔을 시 도착하는 Na Thon항 근처에 있는 정부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합니다. Thong Yang항에 내렸을 때 그냥 개별적으로 버스에 오르지 않고 사무이의 다른 곳으로 이동해도 상관없습니다. 예전에는 배표 값을 따로 걷은 것 같은데 요즘에는 버스표를 살 때 아예 배표를 무조건 붙여서 팝니다.

정부버스터미널은 나톤항과 붙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톤항에서 오토바이 택시로 약 3분 이내로 달려야 합니다. 걸으면 약 10분 거리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나톤항 행 썽태우를 타고 정부버스 터미널을 가기 위해서는 탑승 시 미리 말해두거나 내려서 썽태우 정류장 옆의 오토바이 택시 정류장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버스 이용자가 여행자버스보다 적기에 버스 하차 후 조금만 어물쩡대면 이미 모든 썽태우가 떠나가고 난 뒤입니다. 서둘러서 다른 사람과 함께 이동해야 썽태우 타기 편합니다. 잘못하면 나톤항까지 이동해서 썽태우를 타야할지도 모릅니다.

2. 섬 내부 이동

사무이는 섬이 크고 관광객이 많아 미터택시가 꽤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택시가 섬이라는 이유로 기본요금 90B인가를 추가로 받습니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썽태우는 코팅된 종이에 요금을 적어 다니기도 합니다. 어디를 가건 100B이상을 부르면 좀 이상하니 다시 물어보세요. 나톤에서 차웽비치까지 60B정도 받습니다. 그리고 미니버스(봉고)처럼 생긴 에어컨 다인승 택시는 100B을 받았습니다. 30분 이상의 거리이니 만큼 먼지도 덜 맞고 에어컨 바람도 쐴 수 있는 봉고썽태우를 권합니다;;; 은색 봉고인데 앞 유리창 윗부분에 ‘Na Thon- Ramai - Chaweng' 이런 식으로 써 놓았습니다. 운행 방식은 썽태우와 같습니다. 가끔 썽태우나 봉고썽태우가 말도 안 되는 가격 부르니 기본 가격을 염두에 두고 타세요. (차웽에서 나톤까지 400B 달라는 썽태우 있었습니다. 하하하;;), 미터 택시는 차웽에서 나톤까지 대략 500~600B 정도 부릅니다. 물론 실제 미터로 가고 추가요금 내면 350~400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3. 스노클링 후기

사무이에서 출발해 따오와 낭유안을 포인트로 삼는 투어는 크게 두 가지 였습니다. 롬프라야 배를 이용한 것이 1500B, 시트란 배를 이용한 것이 1400B. 두 배가 계속 옆에 붙어 다니는 것을 봐선 큰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롬프라야가 좀 더 빠르긴 빠르더군요. 1400B짜리다보니 비치타월도 하나 주고 괜찮습니다. 그러나 사무이에서 따오까지의 이동시간만 2시간이 넘게 걸려 사실상 스노클링 하는 시간은 점심시간 합쳐서 5시간 남짓이었습니다. 돈이 무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400B에는 낭유안 입장료 등 모든 금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낭유안과 따오의 바다 스노클링은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이미 낭유안 모래사장에 붙어서 할 수 있는 스노클링은 못쓰게 되었습니다. 바닥에 해삼과 깨진 산호만 무시무시하게 있을 뿐 산호나 말미잘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아름대운 물고기는 정말 많습니다. 허리통 만한 대형 물고기도 떼지어 다닙니다. 그래서 그냥 물고기 구경했습니다. 결국 산호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바다세계가 아닌 해삼 떼와 물고기 떼만 기억에 남았습니다. (해삼 좋아하시는 분 있으면 최고일 듯!! 해삼이 낮은 물부터 지천에 깔려있어요~) 그리고 샌들이나 아쿠아슈즈 신고 들어가세요. 바닥에 해삼도 해삼이지만 산호 깨진 것이 많아 발 다칠 위험이 큽니다. 그리고 따오에선 깊은 포인트에 던져주었는데 너무 깊어서 뭐 잘 보이는 것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지급받은 스노클링 장비가 엉망이라 물은 계속 들어오고 해서 영 할 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배 위에 장비를 갖춰놓고 나눠준 것이 아니라 배 타기 전에 장비를 나눠줬기 때문에 처음 받을 때 잘 살펴보지 않으면 나중에 바꿀 여분이 없어 스노클링 망칩니다. 꼭 잘 확인해보세요.
하여간 기대하고 기대했던 따오 낭유안 스노클링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건기의 태국 바다가 첨이라 너무 기대가 컸던지도 모르겠네요ㅋ. 하여간 우기의 아오낭과 꼬창 스노클링이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친구는 건기 피피섬 스노클링이 훨씬 더 좋았다고 했습니다.
따오나 낭유안에서 제대로 스노클링,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따오 안에 숙소를 잡아놓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4. 추천 맛사지샵(그냥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기에)

차웽비치 중간 쯤, 스타벅스 피자헛 근방에 한글로도 써져 있는 타이 응암 맛사지 가게.(파란색 간판에 흰색 글씨로 써져있고, 골목으로 좀 들어가서 있는 가게입니다) 이름이 좀 이상하지만;;; 거기 타이맛사지 하는 분, 젊고 이쁘신 여자 분이였는데 제가 지금까지 받아본 타이맛사지 중 최고의 현란한 기술을 보여주었습니다. 아프지 않게 너무 잘 하시는데 제가 아픈 곳을 족집게처럼 찾아내 집중 처방해 주더군요. 1시간에 250B인데 너무 잘해서 팁으로 100B이나 주고 왔습니다;; 간단한 한글도 합니다. 아파요? 여기 너무 뭉쳤어요. 괜찮아요? 같은 것들. 발음이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아니 뭐 그렇게 아프지는 않아요’라고 대답해 버렸어요;;;; 가게도 조용하니 은은한 노랫소리가 좋고, 맛사지 후 주는 tea도 맛있는 괜찮은 집입니다.


[투어 시 이용하는 Big Buddha Pier의 안내소에서 주은 보트 출발 시간표]
Koh Tao Guide
Boat Departure Time Table

Seatran Discovery

Chumphon Koh Tao Koh Phangan Koh Samui

07:00 09:30 11:00 11:30

15:00 16:30 17:00 -> 시트란 투어가 이 배를 이용

Koh Samui Koh Phangan Koh Tao Chumphon

08:00 08:30 10:00 12:00 -> 시트란 투어가 이 배를 이용

13:00 14:00 15:30 17:30

Lomprayah Catamaran

Chumphon Koh Tao Koh Phangan Koh Saumi

07:00 08:45 10:45 11:20

13:00 14:45 16:10 16:40

Koh Samui Koh Phangan Koh Tao Chumphon

08:00 08:30 10:00 13:00

12:30 13:00 14:30 17:00

Songserm

Suratthani Samui Phangan Koh Tao Chumphon

08:00 11:00 12:00 14:30 17:30

Chumphon Koh Tao Phangan Samui Suratthani

07:00 10:00 12:00 12:45 16:30

Ko Jaroen Ferry

Koh Tao-Chumphon Chumphon-Koh Tao

23:00 - 05:00 23:00 - 05:00

Night Boat

Koh Tao - Suratthani Suratthani - Koh Tao

20:30 - 05:30 23:00 - 08:00

아래 3개의 정체는 제가 모르는 것이네요;;;
아시는 분 설명을 좀 해주세요;;;;

6 Comments
모래성왕자 2008.08.14 19:15  
  얼마 되지는 않는 정보이지만 최근 사무이 정보가 너무 없기에 올립니다^^;
한승훈 2008.08.14 23:39  
  아.. 주말에 따오와 사무이로 넘어가는데 바다가 엉망이라니 슬프네요 ㅠㅠ 피피섬에서 스노클이 엄청 좋았는데 따오가 더 좋으리라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속상하군요;;
마프라오 2008.08.15 16:31  
  Songserm회사가 여행자버스와 배를 조인트해서 운영하는 카오산출발 입니다...수랏타니에서 사무이까지 배만 3시간 걸리죠...그리고 사무이에서 따오,낭유안 스노클링 당일투어는 스피드보트로 하면 편도 1시간 반만에 갑니다..뒤에 200짜리 모터가 3개 달린 거라 날아가죠...님이 탄건 대형 여객선으로 지루했을 겁니다
마프라오 2008.08.15 16:33  
  또한 지금 8월은 우기입니다....건기로 착각하신 듯 하네요
모래성왕자 2008.08.15 18:06  
  한승훈님/ 생각보단 엉망이지만 그래도 물고기 보는 재미는 좋았어요^^ 제 기대치가 좀 많이 높긴 높았죠ㅎ

마프라오님/ 앗, 여행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어 주셨던 마프라오님! 스피드보트는 비쌀 것 같아 생각도 못 해보았어요ㅜ 좀 무섭기도 하고요;;; 건기는 아니지만 건기 비스므래한 나름 좋은 시즌이라 그냥 건기라 했어요^^;;;;
sekim 2008.08.16 10:25  
  8/11~14 따오, 사무이 갔었는데요.. 바다 좋았습니다^^ 물론 괌, 사이판 같이 산호섬을 기대하진 않았거든요. 낭유안도 수심이 꽤 깊었는데 스노클링으로도 충분히 바닷속 구경은 잘했구요.. 전 앙통국립공원 투어 했었는데요. 그건 더 비추네요..ㅋㅋ 1인 1700바트였는데, 약간 스노클링과 카약 정도.. 말고, 정말 별 프로그램 없더라구요. 정글사파리 이런거 있던데 그게 더 나을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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