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스토리 -사람 그리고 릴레이션쉽 <2>
치앙마이 스토리 6 -사람 그리고 릴레이션쉽 <2>
“이삥”이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 그러했냐는 듯 일상으로 돌아온다. 간혹 이 곳 저 곳에서 터지는 폭죽의 희미한 폭음만이 이삥의 뜨거움을 연상시킬 뿐이다.
사판 나왈랏에서 2명이 폭죽에 맞아 죽었다고 한다. (그들이 쉽게 일반상점에서 구입하는 폭죽의 성능은 우리 기준으론 거의 흉기(?)수준이다.)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그들의 축제는 뜨겁다 못해 액션영화의 한 편이다. 쏭크란때 수 백 명이 죽어 나감이 예견됨에도 그 어느 누구도 굳이 그러한 소소한(?) 부분을 먼저 언급하며 축제의 불용성 혹은 그 방향의 전환을 얘기하는 이는 아직까지 보지 못한다. 낙천적이다 못해 “불교적 운명론”이 넘 강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라. 냄비근성으로 비꼬아(?)지는 우리도 몇 십 명 사망의 단일 사고엔 그래도 최소한 1~2주는 그 내용과 처리로 뜨거워진다.) “쏭크란”은 水와 親하다. 그리고 “러이끄라통”은 火과 함께 한다.
파얍대 학생들이 이삥 축제의 한 부분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 "깐사댕"에서도 볼 수 있는 "꺼터이" 씬..그들은 이러한 일상화된 그들의 모습을 자연스레 표현하며 함께 공유해가고 있다. (사진의 두사람 모두 그렇다.)
축제중 장터의 음식은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까이양 20B
일본인들이 중심이 되어 장터의 한 곳의 데모를 펼쳐간다. "칵포레" 전통무용을 보는 행운을..
타이인들의 필수 : 신분증 (받쁘라챠촌) 그리고 바이캅키 (면허증)
우리와의 차이점은... 코팅 재질이 많이 후지다.그리고 그 내용중에 개인의 종교사항과 혈액형이 쓰여져 있다는 사실이 조금..가장 재미있는(?) 내용은 신분증 사진에 표시되는 해당자의 키 수치이다. 미국 범죄영화에서나 봄직한 그런..
이후 A와의 “피드백 첵”이다. (이하 “나”는 I로 병행 표기한다.)
I <텍에서 자리잡자 마자 다가와 섹시 “땐”을 함께하며 대화한 여자 2명은 누구인가?>
A <친구다.>
I <정말 친한가 보다. 자주 만나냐? 그런데 B한테 내가 너무 눈치보이더라.>
A <텍에서만 만나는 친구이다. 마이뻰라이~ B가 다른 이와 그러하더라도 상관없다.>
I <헉. 텍에서만… 그럼 어제 마지막에 찐하게 뭉쳐서 잔을 나누던 그 남자들은 누구냐?>
A <친구다. 그날 처음 만났다. 참 재미있는 친구더라.>
난 그 마지막의 팀을 A의 “죽마고우”인줄 알았다. 너무나 다정스레 얘기하고 뭉쳐서 잔을 나누었기에. 확실히 이들은 친구로 지칭되는 “릴레이션쉽”의 폭이 우리보다 확실히 광범위하다. 그들을 비롯해 텍에서 뭉쳤던 많은 타이인들의 그룹이 대부분 “텍에서만” 지속되는 혹은 처음 만난 이들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릴레이션쉽”마져 “프언”이라는 영역으로 받아들이고 공유하고 있었다. 물론 그 깊이와 영역은 논외로 하자.
호기심에 2명의 이들과의 관계를 재차 탐문한다.
A <전화번호는 가지고 있다. 아마 그들도 애인이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릴레이션쉽”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와는 : 마이미 아라이.>
란 답을 듣게 되지만 100% 믿지는 않는다. 그렇게 보기엔 너무나 다정스러웠다^^. 아무리 A와 거리낌없이 솔직한 대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A와 나 역시 상호간에 굳이 말하지 않으며 드러내지 않는 나름대로 개인적 “히스토리와”와 “비밀”은 분명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A가 거짓말을 한다거나 믿지 못할 상대라는 말은 더더욱 아니다.
I <그 날, 어떤 남자가 테이블 밑에서 나의 손을 살며시 잡아왔다. 당황스러워서..너라면?>
A <아닐 것이다. 그런 의미가. 하지만 나라면 어떠한 의미였건 함께 어깨동무하며 함께 흥겨워 할 것이다.^^>
I <너는 그런 친구 몇이나 있느냐?>
A <아는 사람은 10여 명, 그리고 친한 친구는 2~3명 있다.>
I <괜찮으냐?>
A <마이뻰라이. 좋은 친구들이다.>
I <만약 B에게 누군가가 그렇게 다가서고, 둘만이 춤을 추며 전화번호를 교환하면?>
A <친구라면 상관없다. 단, 애인사이라면 사람나름이다. 아마 50대50이라고 본다. 나는 관계없다. 그리고 B역시 마찬가지다.>
I
A <마이뻰라이. 대부분 비슷하다. 그리고 누군가와 대화하고 식사하고 그런 것은 상관없다.>
I <결혼한 사람들도 그러한가?>
A <결혼하게 되면 좀 틀리다. 개인적으로 이런 곳에 오게되는 것은 괜찮으나,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는다든지 하면 곤란하다고 본다.>
확실히 우리보단 상당히 자유롭다. 그들의 “모랄”과 “릴레이션쉽”의 폭과 인식이.. “그”도 나에게 말한다. <나도 “동성애 지향” 등의 친한 친구 3명 정도 있다. 그리고 타이인이라면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대부분 그런 친구들을 가지고 있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릴레이션쉽”을 유지한다. 차별하거나 이상한 눈으로 그들을 보지 않는다고..>
그러한 “피드백의 체킹”을 통한 A의 타이식(?) “모랄”을 내가 잘 소화하지 못하고 어색한 미소를 짓자, 그런 나의 “모랄”과 모습 역시 A에겐 상당히 흥미로웠나 보다.
“이삥”이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 그러했냐는 듯 일상으로 돌아온다. 간혹 이 곳 저 곳에서 터지는 폭죽의 희미한 폭음만이 이삥의 뜨거움을 연상시킬 뿐이다.
사판 나왈랏에서 2명이 폭죽에 맞아 죽었다고 한다. (그들이 쉽게 일반상점에서 구입하는 폭죽의 성능은 우리 기준으론 거의 흉기(?)수준이다.)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그들의 축제는 뜨겁다 못해 액션영화의 한 편이다. 쏭크란때 수 백 명이 죽어 나감이 예견됨에도 그 어느 누구도 굳이 그러한 소소한(?) 부분을 먼저 언급하며 축제의 불용성 혹은 그 방향의 전환을 얘기하는 이는 아직까지 보지 못한다. 낙천적이다 못해 “불교적 운명론”이 넘 강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라. 냄비근성으로 비꼬아(?)지는 우리도 몇 십 명 사망의 단일 사고엔 그래도 최소한 1~2주는 그 내용과 처리로 뜨거워진다.) “쏭크란”은 水와 親하다. 그리고 “러이끄라통”은 火과 함께 한다.
파얍대 학생들이 이삥 축제의 한 부분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 "깐사댕"에서도 볼 수 있는 "꺼터이" 씬..그들은 이러한 일상화된 그들의 모습을 자연스레 표현하며 함께 공유해가고 있다. (사진의 두사람 모두 그렇다.)
축제중 장터의 음식은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까이양 20B
일본인들이 중심이 되어 장터의 한 곳의 데모를 펼쳐간다. "칵포레" 전통무용을 보는 행운을..
타이인들의 필수 : 신분증 (받쁘라챠촌) 그리고 바이캅키 (면허증)
우리와의 차이점은... 코팅 재질이 많이 후지다.그리고 그 내용중에 개인의 종교사항과 혈액형이 쓰여져 있다는 사실이 조금..가장 재미있는(?) 내용은 신분증 사진에 표시되는 해당자의 키 수치이다. 미국 범죄영화에서나 봄직한 그런..
이후 A와의 “피드백 첵”이다. (이하 “나”는 I로 병행 표기한다.)
I <텍에서 자리잡자 마자 다가와 섹시 “땐”을 함께하며 대화한 여자 2명은 누구인가?>
A <친구다.>
I <정말 친한가 보다. 자주 만나냐? 그런데 B한테 내가 너무 눈치보이더라.>
A <텍에서만 만나는 친구이다. 마이뻰라이~ B가 다른 이와 그러하더라도 상관없다.>
I <헉. 텍에서만… 그럼 어제 마지막에 찐하게 뭉쳐서 잔을 나누던 그 남자들은 누구냐?>
A <친구다. 그날 처음 만났다. 참 재미있는 친구더라.>
난 그 마지막의 팀을 A의 “죽마고우”인줄 알았다. 너무나 다정스레 얘기하고 뭉쳐서 잔을 나누었기에. 확실히 이들은 친구로 지칭되는 “릴레이션쉽”의 폭이 우리보다 확실히 광범위하다. 그들을 비롯해 텍에서 뭉쳤던 많은 타이인들의 그룹이 대부분 “텍에서만” 지속되는 혹은 처음 만난 이들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릴레이션쉽”마져 “프언”이라는 영역으로 받아들이고 공유하고 있었다. 물론 그 깊이와 영역은 논외로 하자.
호기심에 2명의 이들과의 관계를 재차 탐문한다.
A <전화번호는 가지고 있다. 아마 그들도 애인이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릴레이션쉽”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와는 : 마이미 아라이.>
란 답을 듣게 되지만 100% 믿지는 않는다. 그렇게 보기엔 너무나 다정스러웠다^^. 아무리 A와 거리낌없이 솔직한 대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A와 나 역시 상호간에 굳이 말하지 않으며 드러내지 않는 나름대로 개인적 “히스토리와”와 “비밀”은 분명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A가 거짓말을 한다거나 믿지 못할 상대라는 말은 더더욱 아니다.
I <그 날, 어떤 남자가 테이블 밑에서 나의 손을 살며시 잡아왔다. 당황스러워서..너라면?>
A <아닐 것이다. 그런 의미가. 하지만 나라면 어떠한 의미였건 함께 어깨동무하며 함께 흥겨워 할 것이다.^^>
I <너는 그런 친구 몇이나 있느냐?>
A <아는 사람은 10여 명, 그리고 친한 친구는 2~3명 있다.>
I <괜찮으냐?>
A <마이뻰라이. 좋은 친구들이다.>
I <만약 B에게 누군가가 그렇게 다가서고, 둘만이 춤을 추며 전화번호를 교환하면?>
A <친구라면 상관없다. 단, 애인사이라면 사람나름이다. 아마 50대50이라고 본다. 나는 관계없다. 그리고 B역시 마찬가지다.>
I
A <마이뻰라이. 대부분 비슷하다. 그리고 누군가와 대화하고 식사하고 그런 것은 상관없다.>
I <결혼한 사람들도 그러한가?>
A <결혼하게 되면 좀 틀리다. 개인적으로 이런 곳에 오게되는 것은 괜찮으나,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는다든지 하면 곤란하다고 본다.>
확실히 우리보단 상당히 자유롭다. 그들의 “모랄”과 “릴레이션쉽”의 폭과 인식이.. “그”도 나에게 말한다. <나도 “동성애 지향” 등의 친한 친구 3명 정도 있다. 그리고 타이인이라면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대부분 그런 친구들을 가지고 있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릴레이션쉽”을 유지한다. 차별하거나 이상한 눈으로 그들을 보지 않는다고..>
그러한 “피드백의 체킹”을 통한 A의 타이식(?) “모랄”을 내가 잘 소화하지 못하고 어색한 미소를 짓자, 그런 나의 “모랄”과 모습 역시 A에겐 상당히 흥미로웠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