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 한국인 MTB 싸이클링 투어가 존재한다.-다국적편-
일요일 오전 7시 40분 타페광장으로 화려한 싸이클복의 무리들이 모여들고 있다. 오늘은 타이인을 비롯한 다국적(미국 영국 블란서 등)의 싸이클링 멤버들이 연합 싸이클링을 감행하게 된다. 차팀장을 포함 3인의 콘까올리가 동참한다.
참가자 16명의 다국적 싸이클링 멤버들.
ROUTE : 치앙마이-매사벨리-싸멍-치앙마이 96Km
아뿔사. 재미삼아 콘까올리의 MTB를 타다 그만 체인이 빠지고 말았다. 전혀 이런 자전거를 타본 적 없는 나로선 손가락에 만져진 기어레버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다른 이들은 이미 출발하였고..순간 아찔해진다.나때문에 ㅜㅜ... 하여튼 간신히 멤버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시동을 걸고 타페광장을 벗어나니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나의 잘못으로 늦게 출발하게 된 5~6명의 멤버들도 보이지 않는다. 어제랑 틀리다. 사정없이 내달리나 보다. 싸멍쪽으로 나역시 무조건 달리기 시작한다. 60~70KM로 20분 달리고서야 후미를 따라잡게 된다. 조심해야겠다. 살벌한(?) 시작이다.
19세의 타이 홍일점이다. 은근히 콘까올리 멤버들이 걱정한다. <꼴찌는 면해야 체면이 선다.>라고.. 그런데 이 홍일점을 보고서 안심한다. 설마.. 하지만 내가 뒤에서 본 그녀의 장딴지 근육이 보통이 아니다. 약간은 불안스럽다. 그녀는 참으로 귀엽다.
이때까지는 한없이 부드러웠나 보다. 하지만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다. 선두그룹은 가차없이 내달리기 시작한다. "경력"과 "체력" 그리고 "실력"의 경쟁이 시작된다. 어제의 "맥주 한잔" 분위기^^가 아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눈이 풀려가는지" 보시길 바란다. 옆에서 보는 나역시 굉장한 체력소모를 느끼게 된다. 군대시절 "유격훈련"의 강도라고나 할까. 비오듯이 쏟아져내리는 멤버들의 땀들..
쉬는 틈만 되면, 물과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먹어야 한다. 모터를 타는 나로선 절실하지 않은 그런 "체력의 비축"이 그들에겐 필요하다.
헉..작업??...ㅡ.ㅡ..메사 엘러펀트 캠프 앞에서..
역시 아이들의 미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 스님들이 인솔하여 온 그 아이들은 디카의 액정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이 너무 신기한 나머지 괴성과 웃음이 넘쳐난다.
이때부턴 모두가 힘들어 함이 느껴진다. 최선두와 최후미의 차가 거의 2~3키로 가까이 났나 보다. 내달릴 수 있는 사람은 무조건 달리며 후미와의 차이를 벌인다. 경쟁이 치열하다.
설마...아니겠지..^^ 식당에 들어서자 그녀를 비롯한 타이 멤버들이 주방에서 주인 아주머니와 함께 요리를 담당한다. 20명 가까이 들어서니, 1명의 주인 아주머니가 감당할 수 없음이 당연하다. 그들의 주방에서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소림사 주방장 출신이였나 보다.
웨스틴 멤버들의 체력과 근력은 확실히 동양인들과 틀리다. 거의 선두그룹으로 내달리던 그들의 장딴지는 동양인들의 2배다. 스피드 파워 실력 모두가 한 수 위임 틀림없다.
최고의 마스코트..분명한 사실은 콘까올리 2명이 그녀에게 항상 앞을 내 주었다는 사실이다. ㅜㅜ
정상부에서 멤버 모두가..
세번째의 업다운 코스라고 했던가. 모터도 거의 1~2단 기어로 움직여야만 했던 경사도가 심한 이 곳에서, 멤버들이 가장 힘들어했었던 것 같다.
우리 멤버 2명의 눈이 풀려버린 이 곳에서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았던 그 녀..
모두가 힘들었나 보다. 마지막 업의 코스가..모두 퍼질러 앉는다.
혹시 타이에서 자동차와 모터를 운행하다, 앞에 싸이클링을 한다고 함부로 추월하려고 하지 마라. 내리막길 같은 곳에선 그러한 싸이클링을 따라 잡기 쉽지 않다. 특히 그들의 스피드에 대한 자존심(?)이 쉬이 그런 틈을 주지 않을 것이다. 모터보다 자전거가 빠를 수 있음을 알게된 ^^
국도로 들어서기 전.. 이제 피니쉬 단계이다. 이 싸이클링 투어에서 꼴찌가 누구였는지 결코 말할 수 없다.^^
루이스도 상당히 재미있었나 보다.
마사지를 받으며 낮시간의 강행군의 피로를...
아눗싸와리 쌈까싼 앞에서..
그렇게 하루는 저물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힘들어하며 싸이클링 하였음에도 그들은 또 다시 더 강한 코스와 일정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나역시 그들과 함께 한 이틀간의 동행 바이클링이 너무나 흥미로웠다. 혼자서 할 때와는 다른 느낌과 즐거움.. 눈이 풀리며 힘들어하면서도 이런 싸이클링을 계속하는 그들에게 "무동력"의 싸이클링이 얼마나 매력이 있는 운동과 투어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우리의 단순화(?) 정형화(?)된 "투어"를, 이런 다양한 쟝르로의 확장과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그들이 선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소 가득한 사람들 그리고 대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싸이클링을 원한다면 차팀장과 컨택해 보시길... 그가 또다른 세계로의 여행에 당신의 동행자가 될런지 모른다.
차 팀장 : cdh109507@hanmail.net
참가자 16명의 다국적 싸이클링 멤버들.
ROUTE : 치앙마이-매사벨리-싸멍-치앙마이 96Km
아뿔사. 재미삼아 콘까올리의 MTB를 타다 그만 체인이 빠지고 말았다. 전혀 이런 자전거를 타본 적 없는 나로선 손가락에 만져진 기어레버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다른 이들은 이미 출발하였고..순간 아찔해진다.나때문에 ㅜㅜ... 하여튼 간신히 멤버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시동을 걸고 타페광장을 벗어나니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나의 잘못으로 늦게 출발하게 된 5~6명의 멤버들도 보이지 않는다. 어제랑 틀리다. 사정없이 내달리나 보다. 싸멍쪽으로 나역시 무조건 달리기 시작한다. 60~70KM로 20분 달리고서야 후미를 따라잡게 된다. 조심해야겠다. 살벌한(?) 시작이다.
19세의 타이 홍일점이다. 은근히 콘까올리 멤버들이 걱정한다. <꼴찌는 면해야 체면이 선다.>라고.. 그런데 이 홍일점을 보고서 안심한다. 설마.. 하지만 내가 뒤에서 본 그녀의 장딴지 근육이 보통이 아니다. 약간은 불안스럽다. 그녀는 참으로 귀엽다.
이때까지는 한없이 부드러웠나 보다. 하지만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다. 선두그룹은 가차없이 내달리기 시작한다. "경력"과 "체력" 그리고 "실력"의 경쟁이 시작된다. 어제의 "맥주 한잔" 분위기^^가 아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눈이 풀려가는지" 보시길 바란다. 옆에서 보는 나역시 굉장한 체력소모를 느끼게 된다. 군대시절 "유격훈련"의 강도라고나 할까. 비오듯이 쏟아져내리는 멤버들의 땀들..
쉬는 틈만 되면, 물과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먹어야 한다. 모터를 타는 나로선 절실하지 않은 그런 "체력의 비축"이 그들에겐 필요하다.
헉..작업??...ㅡ.ㅡ..메사 엘러펀트 캠프 앞에서..
역시 아이들의 미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 스님들이 인솔하여 온 그 아이들은 디카의 액정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이 너무 신기한 나머지 괴성과 웃음이 넘쳐난다.
이때부턴 모두가 힘들어 함이 느껴진다. 최선두와 최후미의 차가 거의 2~3키로 가까이 났나 보다. 내달릴 수 있는 사람은 무조건 달리며 후미와의 차이를 벌인다. 경쟁이 치열하다.
설마...아니겠지..^^ 식당에 들어서자 그녀를 비롯한 타이 멤버들이 주방에서 주인 아주머니와 함께 요리를 담당한다. 20명 가까이 들어서니, 1명의 주인 아주머니가 감당할 수 없음이 당연하다. 그들의 주방에서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소림사 주방장 출신이였나 보다.
웨스틴 멤버들의 체력과 근력은 확실히 동양인들과 틀리다. 거의 선두그룹으로 내달리던 그들의 장딴지는 동양인들의 2배다. 스피드 파워 실력 모두가 한 수 위임 틀림없다.
최고의 마스코트..분명한 사실은 콘까올리 2명이 그녀에게 항상 앞을 내 주었다는 사실이다. ㅜㅜ
정상부에서 멤버 모두가..
세번째의 업다운 코스라고 했던가. 모터도 거의 1~2단 기어로 움직여야만 했던 경사도가 심한 이 곳에서, 멤버들이 가장 힘들어했었던 것 같다.
우리 멤버 2명의 눈이 풀려버린 이 곳에서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았던 그 녀..
모두가 힘들었나 보다. 마지막 업의 코스가..모두 퍼질러 앉는다.
혹시 타이에서 자동차와 모터를 운행하다, 앞에 싸이클링을 한다고 함부로 추월하려고 하지 마라. 내리막길 같은 곳에선 그러한 싸이클링을 따라 잡기 쉽지 않다. 특히 그들의 스피드에 대한 자존심(?)이 쉬이 그런 틈을 주지 않을 것이다. 모터보다 자전거가 빠를 수 있음을 알게된 ^^
국도로 들어서기 전.. 이제 피니쉬 단계이다. 이 싸이클링 투어에서 꼴찌가 누구였는지 결코 말할 수 없다.^^
루이스도 상당히 재미있었나 보다.
마사지를 받으며 낮시간의 강행군의 피로를...
아눗싸와리 쌈까싼 앞에서..
그렇게 하루는 저물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힘들어하며 싸이클링 하였음에도 그들은 또 다시 더 강한 코스와 일정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나역시 그들과 함께 한 이틀간의 동행 바이클링이 너무나 흥미로웠다. 혼자서 할 때와는 다른 느낌과 즐거움.. 눈이 풀리며 힘들어하면서도 이런 싸이클링을 계속하는 그들에게 "무동력"의 싸이클링이 얼마나 매력이 있는 운동과 투어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우리의 단순화(?) 정형화(?)된 "투어"를, 이런 다양한 쟝르로의 확장과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그들이 선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소 가득한 사람들 그리고 대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싸이클링을 원한다면 차팀장과 컨택해 보시길... 그가 또다른 세계로의 여행에 당신의 동행자가 될런지 모른다.
차 팀장 : cdh1095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