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월드
사파리월드- 건전한 엔터테인먼트
“건전한” 이라는 말을 붙이는 게 좀 사족 같아 보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아이들이랑 같이 동물원을 색다른 느낌으로 둘러 볼 수 있고, 그와 더불어 여러 가지 쇼들도 여러 개 관람 할 수 있어서 그야말로 ‘방콕에서 가족들과 뭘 해야만 할까?.....’ 하고 고민될 때 선택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인터넷이나 시내 한인 여행사에서도 많이 취급하고 있는 이 상품은 거의 850밧 정도인데요, 아쉽게도 카오산 여행사에서는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은 듯 해보였어요. 아무래도 카오산 유저들의 취향에는 약간 안맞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편하게 여행사 투어로 다녀오면 좋을 것을....홀로 다니는 걸 좋아하는 독고다이 스타일(거의 편집증 수준인 것 같음...)의 요왕이다 보니 가는 길부터가 굽이굽이 고생길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카오산에서 60번 버스타고 얼레벌레 한참을 졸다가 ‘패션 아일랜드’ 라는 큰쇼핑몰에서 내려 다시 택시 잡아타고 들어가니 택시요금이 70밧...
어쨌든 무사히 당도해 매표소에서 1인 700밧의 표를 끊어들고, 투어를 시작합니다. 표사면 남는 돈이 없어서 카드로 긁었습니다.
사파리 월드는 사파리 파크와 마린파크 두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사파리 파크 같은 경우 자유방임형태로 돌아다니는 동물들을 차에 탄체로 둘러보는 스타일이라서 거의 삼사십 분이면 끝나고, 대부분의 쇼와 위락시설은 마린파크에 다 집중되어 있더라구요.
사파리 파크에서 동물들 둘러보는 것도 꽤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싱가폴에 있는 싱가폴zoo 가 잘 설계된 인공적이고 정돈된 느낌이라면, 여기는 말 그대로 ‘사파리’ 같은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 황야를 누비는 기분이 조금 듭니다.
라이딩 초반에 한 쌍의 기린이 정말 쌩뚱맞게시리 민망한 장면을 확~ 연출하는 바람에 차안 분위기 살짝 얼었던 게 꽤 인상적이었다는... 흠흠...
그 외에 여러 동물들이 다양하게 있고 호랑이 먹이 주는 모습도 잠깐이나마 볼 수 있어요.
차에서 내린 후 마린파크에서 하는 여러 가지 쇼들... 스파이 워 쇼, 물개 쇼, 서부 카우보이 스턴트 쇼, 돌고래 쇼랑 백곰 먹이 구는 것 관람 했는데요 사실 이것만 챙겨보기에도 쇼 시간표 보랴, 지도 보랴 아주 정신머리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패키지로 온 여행자들이라서 쇼 장 앞에는 서로 자기의 손님을 찾으려는 가이드 분들로 일대 혼잡....을 이룹니다.
각종 쇼들의 내용은 꽤 괜찮은 편이에요. 스턴트나 스파이 쇼 같은 경우 부시고 넘어지고 때리고 터지고 폭발하고 완전 우당탕탕 난리법석...입니다. 은근히 재밌어요.
스턴트 쇼 같은 경우 많은 사람들이 주인공들과 기념사진 찍었는데, 대개가 팁 주는 걸 몰랐나봐요... 그래서 주인공들이 약간 골이 난듯한 표정으로 몇 장 안 되는 지폐를 보란듯이 손에 펼쳐들고 있더군요.
관람 시 앞자리에 앉으면 쇼의 특성상 물을 흠뻑 뒤집어쓸 염려가 매우 다분해서, 아무 생각 없이 디지털카메라 들고 있는 경우에는 좀 곤란한 경우도 생기겠다...하는 기우도 약간 들었는데 ... 자세히 보니 앞자리에 “물조심” 이라고 경고판이 써있긴 하더군요.
3시 반쯤 되자 완전히 지쳐버려서 하나 남은 새 쇼는 그냥 포기하고 집으로~
아침도 거른 채, 요왕만 후줄근한 푸드코트에서 정말 맛없는 핫도그를 대충 주워 먹은 터라, 더 다닐래야 다닐 힘도 없고 그냥 과감히 포기해 버렸는데.... 새쇼는 어떤지 약간은 궁금하네요.
마린파크내의 어드벤쳐 아일랜드에 가면 자그마한 선물가게도 있고, 그다지 재밌어 보이지 않는 풍선 터트리기, 인형 맞추기 같은 놀이기구도 몇 개 보이구요.
분위기가 우리나라 예전의 유랑극단 주변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는 듯......
여행사 투어 상품으로 가면 중간에 뷔페식 점심식사를 제공 할 뿐만 아니라 오고 가는 길도 훨씬 수월해지고.... 결정적으로 그런데도 더 쌉니다. 그러니까 되도록(독고다이 편집증이 있더라도 좀 억누르고) 여행사 투어로 갔다오는 게 훨씬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건전한” 이라는 말을 붙이는 게 좀 사족 같아 보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아이들이랑 같이 동물원을 색다른 느낌으로 둘러 볼 수 있고, 그와 더불어 여러 가지 쇼들도 여러 개 관람 할 수 있어서 그야말로 ‘방콕에서 가족들과 뭘 해야만 할까?.....’ 하고 고민될 때 선택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인터넷이나 시내 한인 여행사에서도 많이 취급하고 있는 이 상품은 거의 850밧 정도인데요, 아쉽게도 카오산 여행사에서는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은 듯 해보였어요. 아무래도 카오산 유저들의 취향에는 약간 안맞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편하게 여행사 투어로 다녀오면 좋을 것을....홀로 다니는 걸 좋아하는 독고다이 스타일(거의 편집증 수준인 것 같음...)의 요왕이다 보니 가는 길부터가 굽이굽이 고생길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카오산에서 60번 버스타고 얼레벌레 한참을 졸다가 ‘패션 아일랜드’ 라는 큰쇼핑몰에서 내려 다시 택시 잡아타고 들어가니 택시요금이 70밧...
어쨌든 무사히 당도해 매표소에서 1인 700밧의 표를 끊어들고, 투어를 시작합니다. 표사면 남는 돈이 없어서 카드로 긁었습니다.
사파리 월드는 사파리 파크와 마린파크 두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사파리 파크 같은 경우 자유방임형태로 돌아다니는 동물들을 차에 탄체로 둘러보는 스타일이라서 거의 삼사십 분이면 끝나고, 대부분의 쇼와 위락시설은 마린파크에 다 집중되어 있더라구요.
사파리 파크에서 동물들 둘러보는 것도 꽤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싱가폴에 있는 싱가폴zoo 가 잘 설계된 인공적이고 정돈된 느낌이라면, 여기는 말 그대로 ‘사파리’ 같은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 황야를 누비는 기분이 조금 듭니다.
라이딩 초반에 한 쌍의 기린이 정말 쌩뚱맞게시리 민망한 장면을 확~ 연출하는 바람에 차안 분위기 살짝 얼었던 게 꽤 인상적이었다는... 흠흠...
그 외에 여러 동물들이 다양하게 있고 호랑이 먹이 주는 모습도 잠깐이나마 볼 수 있어요.
차에서 내린 후 마린파크에서 하는 여러 가지 쇼들... 스파이 워 쇼, 물개 쇼, 서부 카우보이 스턴트 쇼, 돌고래 쇼랑 백곰 먹이 구는 것 관람 했는데요 사실 이것만 챙겨보기에도 쇼 시간표 보랴, 지도 보랴 아주 정신머리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패키지로 온 여행자들이라서 쇼 장 앞에는 서로 자기의 손님을 찾으려는 가이드 분들로 일대 혼잡....을 이룹니다.
각종 쇼들의 내용은 꽤 괜찮은 편이에요. 스턴트나 스파이 쇼 같은 경우 부시고 넘어지고 때리고 터지고 폭발하고 완전 우당탕탕 난리법석...입니다. 은근히 재밌어요.
스턴트 쇼 같은 경우 많은 사람들이 주인공들과 기념사진 찍었는데, 대개가 팁 주는 걸 몰랐나봐요... 그래서 주인공들이 약간 골이 난듯한 표정으로 몇 장 안 되는 지폐를 보란듯이 손에 펼쳐들고 있더군요.
관람 시 앞자리에 앉으면 쇼의 특성상 물을 흠뻑 뒤집어쓸 염려가 매우 다분해서, 아무 생각 없이 디지털카메라 들고 있는 경우에는 좀 곤란한 경우도 생기겠다...하는 기우도 약간 들었는데 ... 자세히 보니 앞자리에 “물조심” 이라고 경고판이 써있긴 하더군요.
3시 반쯤 되자 완전히 지쳐버려서 하나 남은 새 쇼는 그냥 포기하고 집으로~
아침도 거른 채, 요왕만 후줄근한 푸드코트에서 정말 맛없는 핫도그를 대충 주워 먹은 터라, 더 다닐래야 다닐 힘도 없고 그냥 과감히 포기해 버렸는데.... 새쇼는 어떤지 약간은 궁금하네요.
마린파크내의 어드벤쳐 아일랜드에 가면 자그마한 선물가게도 있고, 그다지 재밌어 보이지 않는 풍선 터트리기, 인형 맞추기 같은 놀이기구도 몇 개 보이구요.
분위기가 우리나라 예전의 유랑극단 주변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는 듯......
여행사 투어 상품으로 가면 중간에 뷔페식 점심식사를 제공 할 뿐만 아니라 오고 가는 길도 훨씬 수월해지고.... 결정적으로 그런데도 더 쌉니다. 그러니까 되도록(독고다이 편집증이 있더라도 좀 억누르고) 여행사 투어로 갔다오는 게 훨씬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