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투어 / 카이 섬
푸켓 시골집 http://phuket-bannork.com 에서 예약했습니다. 요금은 현지 지불했구요. 환전을 1바트=25.75원에 했으니까 현지지불이 유리합니다.
어른 850바트 = 호텔 픽업, 점심 식사 포함, 각종 장비 포함.
원래 이 투어는 푸켓 출발하는 날 하려고 했는데 호텔 측에서 5시까지 추가비용 없이 체크 아웃 연장해 준다고 해서 현지에서 일정을 하루 앞 당겼습니다. 푸켓 시골집, 업무 처리 잘 하더군요.
8시 30분에 호텔로 픽업하러 옵니다. 우리가 마지막 손님입니다. 밴에 타고 있는 사람들 국적 조사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영감 부부. 일본인 남자와 태국 여자 부부 및 그 자녀 2명. 멕시칸 남, 체스키 남, 잉글랜드 여 각 1명. 우리 가족 3명. 참으로 연령과 인종이 제 각각이네요.
1시간 쯤 달려 바닷가에 닿습니다. 역시 구명조끼, 스노클, 물안경 빌립니다. 여기서는 구명조끼가 요식행위 아닙니다. 수영에 자신 없으면 스노클링할 때 구명조끼 입어야 합니다. 구명조끼는 몸에 꼭 끼이는 것이 좋습니다. 헐렁거리면 물에 들어 갔을 때 몸은 밑으로 빠지고 조끼만 둥둥 뜨는 사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밴에서 쏟아낸 사람들 또 추가하여 가이드 인솔하에 멋있는 모터 보트 - 정말 한대 가지고 싶습니다 ! - 탑니다. 이때 필히 바닷물에 발을 담궈야 하므로 복작 간편하고 두손 자유로워야 합니다. 나는 등에 색 메고 아이 안은 상태에서 가뿐하게 올라타는 신기를 보입니다. 마눌님은 맨몸으로도 흔들거리는 배에 올라타는 타이밍을 못 맞춰 어벙거리고 있습니다. 쪽 팔립니다.
이제 달립니다. 파도를 헤치면서 .... 파도가 좀 있네요. 보트가 솟구쳤다가 떨어질 때마다 일본 아가씨들 호들갑 떱니다.
한 20여분 가면 바로 섬입니다. 가이드 안내에 따로 우리 배 일행 몫으로 지정된 파라솔 무더기 중 한개에 자리를 잡습니다. 파라솔 한개에 의자 두개네요. 타올로 대충 가리고 수영복 갈아 입니다. 뭐 바닷물이 크리스탈 클리어하다고 절대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모래랑 물이랑 놀만 합니다. 물속은 날카로운 바위나 조개껍질이 있으니까 신발 신는게 낫습니다.
열대어들이 무릎 높이까지 몰려오네요. 식빵 한 조각으로 녀석들을 잡아 보려고 했지만 어림 없죠. 하긴 매일 매일 그렇게 사는 애들인데.... 아이가 너무 즐거워 합니다.
갑자기 세찬 바람과 함께 비가 옵니다. 일단 파라솔 바로 뒤의 식당으로 철수. 콜라랑 파인애플은 무한정 공짜입니다. 마눌님이 나 몰래 챙겨온 컵라면이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비바람 부는 바다와 뜨거운 컵라면. 씨에프 장면 같습니다.
점심 먹고 - 그냥 대충 먹으면 됩니다. 이런 곳에서 자꾸 따지면 피곤 하지요. 그러나 먹을만 합니다. 다시 타고 왔던 배를 타고 스노클링 나갑니다. 우리 일행이 아닌 어떤 한국 아줌마는 누가 뭐 훔쳐 간다고 그 큰 가방 기어이 들고 배에 오르겠다고 남편에게 주장합니다. 식당에 놔둔 짐 누가 뒤지겠습니까? 남편 참 짜증나겠습니다.
사족 : 왜 우리나라 아줌마들은 이런 섬에 와서도 수영복 안 입고 이상한 반바지에 티 셔츠 입고 개깁니까? 거의 10명 중 8명은 그러더라구요. 어떤 아줌마는 호텔 수영장에서도 저러고 물에 들어 갑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왜 그럽니까?
조금 먼 바다에 가서 배를 정박 시키고 물에 뛰어 듭니다. 흐~~ 물은 영 아니라고 봅니다. 제 기준에 그렇다는 겁니다. 전에 꼬 따오에서 보았던 그 바닷속 보다는 못하다는 뜻입니다.
한시간 남짓 스노클링 마치고 까이섬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시 자유시간 후에 돌아가는 배에 오름니다. 이상하게 스노클링을 마치면 동지의식을 갖게 되네요.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돌아가는 보트는 이제 화기애애 합니다.
이제 썰물이어서 일단 배에서 무릎 깊이 바다로 내려간 후 다시 제티 (floating bridge ??)에 올라 뭍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아들 놈은 파도가 높아 그 요동치는 배안에서도 세상 모르고 잠니다. 둔한 아이인지 담대한 녀석인지....
호텔에 돌아오니 4시 정도 되었습니다.
어른 850바트 = 호텔 픽업, 점심 식사 포함, 각종 장비 포함.
원래 이 투어는 푸켓 출발하는 날 하려고 했는데 호텔 측에서 5시까지 추가비용 없이 체크 아웃 연장해 준다고 해서 현지에서 일정을 하루 앞 당겼습니다. 푸켓 시골집, 업무 처리 잘 하더군요.
8시 30분에 호텔로 픽업하러 옵니다. 우리가 마지막 손님입니다. 밴에 타고 있는 사람들 국적 조사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영감 부부. 일본인 남자와 태국 여자 부부 및 그 자녀 2명. 멕시칸 남, 체스키 남, 잉글랜드 여 각 1명. 우리 가족 3명. 참으로 연령과 인종이 제 각각이네요.
1시간 쯤 달려 바닷가에 닿습니다. 역시 구명조끼, 스노클, 물안경 빌립니다. 여기서는 구명조끼가 요식행위 아닙니다. 수영에 자신 없으면 스노클링할 때 구명조끼 입어야 합니다. 구명조끼는 몸에 꼭 끼이는 것이 좋습니다. 헐렁거리면 물에 들어 갔을 때 몸은 밑으로 빠지고 조끼만 둥둥 뜨는 사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밴에서 쏟아낸 사람들 또 추가하여 가이드 인솔하에 멋있는 모터 보트 - 정말 한대 가지고 싶습니다 ! - 탑니다. 이때 필히 바닷물에 발을 담궈야 하므로 복작 간편하고 두손 자유로워야 합니다. 나는 등에 색 메고 아이 안은 상태에서 가뿐하게 올라타는 신기를 보입니다. 마눌님은 맨몸으로도 흔들거리는 배에 올라타는 타이밍을 못 맞춰 어벙거리고 있습니다. 쪽 팔립니다.
이제 달립니다. 파도를 헤치면서 .... 파도가 좀 있네요. 보트가 솟구쳤다가 떨어질 때마다 일본 아가씨들 호들갑 떱니다.
한 20여분 가면 바로 섬입니다. 가이드 안내에 따로 우리 배 일행 몫으로 지정된 파라솔 무더기 중 한개에 자리를 잡습니다. 파라솔 한개에 의자 두개네요. 타올로 대충 가리고 수영복 갈아 입니다. 뭐 바닷물이 크리스탈 클리어하다고 절대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모래랑 물이랑 놀만 합니다. 물속은 날카로운 바위나 조개껍질이 있으니까 신발 신는게 낫습니다.
열대어들이 무릎 높이까지 몰려오네요. 식빵 한 조각으로 녀석들을 잡아 보려고 했지만 어림 없죠. 하긴 매일 매일 그렇게 사는 애들인데.... 아이가 너무 즐거워 합니다.
갑자기 세찬 바람과 함께 비가 옵니다. 일단 파라솔 바로 뒤의 식당으로 철수. 콜라랑 파인애플은 무한정 공짜입니다. 마눌님이 나 몰래 챙겨온 컵라면이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비바람 부는 바다와 뜨거운 컵라면. 씨에프 장면 같습니다.
점심 먹고 - 그냥 대충 먹으면 됩니다. 이런 곳에서 자꾸 따지면 피곤 하지요. 그러나 먹을만 합니다. 다시 타고 왔던 배를 타고 스노클링 나갑니다. 우리 일행이 아닌 어떤 한국 아줌마는 누가 뭐 훔쳐 간다고 그 큰 가방 기어이 들고 배에 오르겠다고 남편에게 주장합니다. 식당에 놔둔 짐 누가 뒤지겠습니까? 남편 참 짜증나겠습니다.
사족 : 왜 우리나라 아줌마들은 이런 섬에 와서도 수영복 안 입고 이상한 반바지에 티 셔츠 입고 개깁니까? 거의 10명 중 8명은 그러더라구요. 어떤 아줌마는 호텔 수영장에서도 저러고 물에 들어 갑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왜 그럽니까?
조금 먼 바다에 가서 배를 정박 시키고 물에 뛰어 듭니다. 흐~~ 물은 영 아니라고 봅니다. 제 기준에 그렇다는 겁니다. 전에 꼬 따오에서 보았던 그 바닷속 보다는 못하다는 뜻입니다.
한시간 남짓 스노클링 마치고 까이섬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시 자유시간 후에 돌아가는 배에 오름니다. 이상하게 스노클링을 마치면 동지의식을 갖게 되네요.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돌아가는 보트는 이제 화기애애 합니다.
이제 썰물이어서 일단 배에서 무릎 깊이 바다로 내려간 후 다시 제티 (floating bridge ??)에 올라 뭍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아들 놈은 파도가 높아 그 요동치는 배안에서도 세상 모르고 잠니다. 둔한 아이인지 담대한 녀석인지....
호텔에 돌아오니 4시 정도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