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해봐도 푸켓 판타씨쇼에 관한 정보가 없는 것 같네요.
보통 판타지쇼라고 불리던데요, 정확한 명칭은 판타씨 쇼입니다.
푸켓 썬라이즈 통해 예약했구요,
가격은 저녁 부페 포함 성인 1,500밧, 어린이 1,200밧입니다.
저녁식사 불포함 가격은 성인 1,200밧이구요.
저흰 빠통비치 클럽 안다만 리조트에 있었는데, 5시 30분에 픽업 왔습니다.
미니버스 타고 약 30분 정도 산 하나 넘어 도착했구요, 티켓 데스크에 바우처 제시하면 저녁 부페 식탁 번호와 쇼 좌석번호가 인쇄된 스티커 줍니다.
이 스티커 가슴에 잘 부착하고 다녀야 된답니다. 그렇다고 스티커 있던 입장권 버리면 안됩니다. 부페 입장할 때, 쇼 관람 입장 할 때 입장권 확인하며 구멍 뚫어주니까요.
출입구 앞에 사진찍기 좋은 연못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우연히 중국 패키지 뒤를 쫒아 입장하게 되었는데요, 기념품 파는 직원들이 저희에게 중국어로 말을 걸기에 "까오리" 했더니 바로 "안녕하세요?" 나옵니다.
기념품 가게들이 늘어선 거리 끝까지 가면 2개의 큰 건물이 나옵니다.
왼쪽은 부페식당, 오른쪽은 쑈 관람장입니다.
저녁 시간도 이르고 해서, 저흰 여기저기 다니며 사진 찍었는데요,
귀국해서 인화해보니 정말 사진 잘나왔습니다. 해 지고 난 뒤엔 사람들이 많아져서 사진찍기 어려워집니다.
황금색 식당 건물은 연못 위에 떠 있는 궁전처럼 생겼습니다. 식당은 냉방이 잘 되어 있구요, 자리 안내받아 가면 음료가 필요한지 물어봅니다. 부페 음식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지만, 최소한 샹그릴라 호라이즌 디너크루즈 음식보단 낫다는 느낌입니다(샹그릴라 디너크루즈는 정말 가격대비 비추입니다). 양고기 BBQ도 있는데, 연기 때문에 식당 출입문 밖에 위치해 있습니다.
7시 반 저녁 식사 마치고 다시 밖으로 나와 9시 메인 쇼까지 라이브 연주도 구경하고, 작은 쇼도 구경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 지치더군요.
8시 30분쯤 쇼 입장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면, 코끼리 궁전으로 입장합니다. 입장하면서 카메라 맡기고, 번호표를 받습니다. 쇼 끝나고 나와 카메라 찾을 때 제출해야 합니다.
쇼는 훌륭했습니다. 객석 가운데로 코끼리 앞세워 입장하면서 시작되고, 중간에 마술쇼도 펼쳐지고, 관객들 머리 위에서 공중 그네 묘기도 펼쳐집니다. 우리 애들과 장모님, 넋이 빠진 듯 좋아하셨습니다.
제 직업이 대중예술인 관계로 브로드웨이 뮤지컬도 많이 봤는데요, 약간 부족한 느낌도 없진 않지만 나름대로 1시간 30분 동안 즐거웠습니다.
쇼가 끝나면 티켓 데스크 앞에서 각 비치 방향으로 가는 미니버스 타시면 호텔까지 데려다 줍니다. 이때도 입장권 제시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