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조심하세요 ㅠㅠ완전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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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조심하세요 ㅠㅠ완전 괴롭습니다.

한나쫑 14 6585

저는 매휴가마다 태국에 2~3주씩은 꼭 가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냥 평범한 태국홀릭인 여행자입니다 ..

1월달에 방콕-푸켓-씨밀란-뜨랑-리뻬-핫야이-방콕
이런 루트로 다녀왔는데요 역시나 즐거운 시간 이었죠 ..

근데 딱 한가지 힘들었던게 있었다면 바로 벌레 입니다.

이게 예전에는 한두방씩 물리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이번에는 정도가 달랐습니다..
모기는 완전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지금 직장이라 사진이 없어서 못올리는데
대충 물리면 [ . . . ] 이런 모양을 나타냅니다.
나란히 한 3~4 방이 올라옵니다.

정말 미치도록 간지럽습니다.
근데 이게 무슨 벌레 인지 몰랐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한비야씨 책을 읽다가 이게 무슨 벌레 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어요 ..
나란히 물린건 벼룩이라고 하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간지러워도 그렇게 간지러울 수가 없구요
밤에 잠을 못잤습니다.


근데 정말 웃긴게 친구랑 같이 갔는데
같은 침대에서 잤음에도 불구하고(보통 잘때 물리더군요)
저만 그렇게 물어댔다는 점입니다.


이번 여행말고 작년 여름에도 저만 몇방 물길래
그냥 제 침대가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여행때 확실히 저만 물더라구요 대충 50방은 족히 넘게
물린것 같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다고 제가 절대 안씻고 그런것도 아닙니다.
일부러 물릴까봐 1번씻을거 2번씻고 2번씻을거 3번씻고
미친듯이 때수건으로 빡빡 씻었는데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리뻬 숙소(리뻬리조트)에서 가장 많이 물렸구요
뜨랑에서 몇방 물렸습니다.
버물리 발라도 그때만 살짝 시원하고 너무 괴로워서
핫야이에서 약국가서 약사할아버지한테 보여줬더니
[오오~인터섹트 ~베리베리 티클~]
하면서 약을 여러개 보여주면서
추천해주셔서 그거 바르고 좀 나아졌습니다.

태국 지금도 너무너무 가고싶은데
벌레 생각하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왜 저만 물릴까요
제가 모기도 잘물리는 타입이긴 하지만
제친구들은 한방도 안물리고 어떻게 저만
온몸에 그렇게 물렸을까요
왜왜왜 이유가 뭘까요 너무너무 궁금해요 정말 ㅠㅠㅠ
방콕 호텔에서는 안물렸구요
방갈로 같은 곳에서 90프로 물렸으니 방갈로에 벌레가있다는 뜻인데
왜왜왜왜왜 다같이 잔 친구는 안물리고 저만물린걸까요 ..

만약 벌레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태국 가기가 너무 무섭습니다.
정말 괴.로.운 경험이었어요
여러분 벌레 조심하시구요 혹시 해결책 아시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 ....

14 Comments
요술왕자 2010.05.03 18:45  

빈대(bedbug)인것 같네요...
보통 침대 매트리스 아래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옵니다.
한나쫑님 있던 쪽 옆구리에 숨어있던 놈이 올라와서 물고 도망가는거죠...
친구분쪽에는 없었을 수도 있구요...
이게 민감도가 사람에 따라 달라서 어떤 사람은 물려도 많이 안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서양 사람들보다 한국 사람이 좀 민감하게 반응하는 듯해요...
유럽의 어느 숙소는 한국 사람들만 유독 빈대에 대해 항의를 해서 한국사람은 받지 않는 곳도 있다네요...
저도 빈대에 좀 민감한 편입니다.
태국의 경우 잘 없는 데 상대적으로 남부에서 좀더 많이 볼수 있더군요...
딱히 해결책은 없습니다. 모기약이나 리펠란트 같은건 안들어요...
그런 숙소는 피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숙소일수록 빈대가 없습니다.

한나쫑 2010.05.03 23:57  
그게 빈대군요 ㅠㅠ 저는 이게 생긴건 딱 모기 물려서 거의 아물어
갈때 정도의 크기였어요 그런데도 너무너무 간지럽더라구요
진짜 수십군데를 물리니까 눈물이 핑돌게 괴로웠습니다....
shyun 2010.05.03 22:58  

정말 그 고통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빈대... 정말 괴로웠습니다. ^^

그래서 숙소 잡을때는 항상 매트리스와 커버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었죠.

쮸우 2010.05.03 23:12  

헉-_-  확인할때의 주의점은 무엇인가요?
저도모르게 글을 읽는내내 몸을 긁네요-_-;

초록슬리퍼 2010.05.03 23:20  
저도 이번에 물렸습니다. 정말 허벅지를 도려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전...방콕 쌈쎈의 제가 좋아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물린거 같습니다.
좋아했던 곳인데...앞으로는 안갈겁니다. ㅜ
샤논 2010.05.04 11:00  

으엌... 방콕에도 빈대가 있구나... 빈대 물려본적 있는데 정말... 흉칙하거니와 간지럽고 붓고.. 최악이에요  

무림야옹이 2010.05.04 11:31  

저도 호주여행중에 당했는데..물러보지 않는 사람들은 그 가려움증을 알지 못합니다..
정말...하루종일 벅벅 긁었지요...아직도 자국이 남아있다니까요..49.gif

한나쫑 2010.05.04 15:44  
호주에도 빈대가 ㅠㅠ
저도 다녀와서 한참동안 자국이 남아서
짜증 무지 났었어요
simtuck 2010.05.04 12:52  

나도 가려워지기 시작하네......북북북~~~~

사아 2010.05.04 13:24  

저도 작년 태국여행후 한국와서 한동안 괴로웠습니다 ^^;;
나름 깨끗했던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ㅠㅠ

fusion12 2010.05.04 14:19  
빈대에 물리면...생각하기도 싫습니다.ㅠ.ㅜ
한나쫑 2010.05.04 15:43  

물리신분들 많으시네요 침대에 빈대가 보이지는 않고
털어도 소용없겠죠
그냥 물리면 숙소를 옮기는 방법밖에 없을듯 ㅠㅠ

먼지 2010.05.04 19:38  

저는 좀 번거롭고 비용이 들지만 몇일 묵을 곳에 빈대가 있다고 확신이 들면 아침에 모기약 스프레이를 사서 <될수있으면 석유냄새 안나는 것으로> 메트리스에 골고루 뿌리고 이불을 덥어놓습니다.

블루파라다이스 2010.05.07 19:25  
에코.. 고생 하셨네요...

저는 태국가면 먼저 근처의 세븐일레븐에서

바퀴벌레약 사다가 방 구석구석 뿌려놓고 놀러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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