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었던 태국 사람들에 대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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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었던 태국 사람들에 대한 기억....

넌랍환디 10 3152
또 이야기 하겠습니다.

많은 유산들... 아름 다운 사찰... 높고 특색 가득한 건물들... 투명한 바닷가...

우거진 수풀들... 이런 것들 속에 빠져서는 의미가 없어지는 존재는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살면서 가장 많은 감흥을 준 존재가 뭔가 생각해 보면 바로

태국 사람들 입니다. 우리가 접하는게 바로 그들 이란 생각입니다.

관광객이기 때문에 느낄 수 없는...

제 입장에서 보면 거의 매일 보았던 사람도 있었으니까요.

그 사람들의 진면목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늘 밝게 웃기만 했던 모습 속에 그 나름대로의 삶이 어떻했는지 아셨으면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공항 가는길에 마중 나오셨던 파출부(매반) 아주머니...


 최근 까지의 호칭은 '엄마 (매)' 였습니다.

그러니까 거의 3년 가까이 제 집안일을 도맏아 묵묵히 일하시던 나이 50의

할머니(태국 사람들은 더 늙어 보입니다.)셨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건 늦게 일어나건 그 시간이면 꼭 찾아오십니다.

집에 손님이 있다던가 하면 문 고리를 잠궈 둡니다. 그럼 돌아가십니다.

혼자 있는데 늦게 까지 잠들고 싶으면 방문만 잠가 두면 나머지 일 조용히

하고 돌아가십니다. 오래 같이 생활하다보니, 서로 무언의 약속이 생겼습

니다. 한달 수고비는 늘 텔리비젼 위에 올려 놓으면 가져가셨고, 집안에

필요한 생필품 떨어지면 식탁위에 놓아둔 잔돈 추슬려서 사다 놓으셨고

영수증 분명히 챙겨서 보라고 놓아두시고, 집안일 생겨서 지방에 가시면

어디서 적어 오셨는지 영어로 매모 남겨 두고 갔다 오셨습니다.

제가 전적으로 믿을 수 있었던 태국 사람은 바로 파출부 였습니다.

집안에 아무리 진귀한 것을 두고 나와도 아무 걱정 없는... 일 때문에 집을

비우고 나와도 그 분이 있어서 안심 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히 정이 들어 일이 있어 나갈때면 다림질 하실때 더우니까 애어콘 꼭

틀고 하시라고,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들 언제고 꺼내 드셔도 된다고,

집에 필요한 것 있으시면 가져다 쓰시라고... 알게 모르게 서로를 챙기는

관계로 발전 되더군요. 양아들에 양어머니 처럼요.

얼마전 조류독감에 테러에 지진등으로 인해서 거의 일이 반으로 줄어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집안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거기에 병행해서

수입이 줄어들고 하는 모습을 누구보다 곁에서 지켜보던 분이셨습니다.

하루는 청소를 다 하고 쇼파에 앉아 있는 제게 다가오셨습니다.

' 미스터... 난 미스터가 돈 많이 벌어서 부자로 한국 갔으면 좋겠어요. 집에

오래도록 머물러 있는 모습을 보니, 나도 맘이 별로 안 좋네요. 지금 혹시

돈 걱정하고 있는 것 아니지요? 돈 없으면 내 수고료 천천히 줘도 돼요..'

하며 눈물이 그렁그렁 하셔서 나가시는 걸 따라 나갔습니다.

' 괜찮아요... 세상이 어려운 걸 어떻게 하겠어요. 울지 마세요...'

결국 모든 걸 정리하고 한국행 티켓팅을 하고 남은 짐 정리를 하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쓸만한 살림살이들 수고하신 그 분에게 모두 주고 가고

싶다는... 들어오기 마지막 날 택시기사 하시는 남편분과 함께 오셔서 짐

다 실고 가시면서 매모지를 내 미셨습니다.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힌..
.
절대로 잊어 버리지 말라고, 다시 태국에 오면 꼭 연락을 하라고 몇번을 당부

하신 끝에 저녁에 공항 갈 시간에 남편과 오겠다고, 마지막으로 배웅해 주고

싶다고 하셔서 결국 마다하지 못하고 공항까지 같이 갔습니다.

서로를 울게 만드는... 그래서, 둘이 펑펑 울다가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외국 사람들만 보면 어떻게든 돈 만들려는 부류의 태국인 과는 사뭇 다르지

않습니까? 이게 보통의 태국 사람들 입니다.

순박하고 정들면 어떻게든 마음 써서 도와 주려합니다.

아무 조건이 없습니다. 마치 '탐분'을 하듯 한없이 착하게만 살려는게 그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태국 땅을 밟으면 선물이라도 준비해서 꼭 전화

하라고 했던 약속 지키고 싶습니다.


 접시가 터져라 '카우팟 무'를 매일 주시던 식당주인.


 더 거슬러 올라가 태국 땅에 가이드 하겠자고 처음 들어섰을 때 정말 막막

하게 살았습니다. 말도 안 통하고, 동네 지리 조차도 잘 모르고, 특히 무얼

먹어야 할지 모를때 허름한 아파트 (라차다) 한 귀퉁이에 중국계 아주머니가

하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아는 것도 없고, 주머니 헐렁한 그 때에 오직 먹을

만 하다고 느낀 건 '카우팟 무' 였습니다. 20밧이면 한끼 때울 수 있는...

말이 안 통하니 겨우 '카우팟 무' 달라고 주문하고 앉아서 서로 얼굴 마주치

면 빙긋히 웃기만 하는... 어느 날 부턴가 그 밥의 양이 두배로 많아졌습니다.

곱배기를 주문하지도 않았었는데, 돼지고기도 많이 넣어서 접시가 터져 나

갈 듯이 많이도 주더군요. 배고픈 시절 살 한 톨까지 싹싹 비워내면 그 아주

머니도 역시 기분 좋아했습니다. 나중에 보다 좋은 아파트로 이사 가기 전

까지 거의 매일 들렸던 그곳을 이사 가고 나서 생각나 찾아 갔습니다.
 
잊어 버리지도 않고 어찌나 반가워 하시던지... 말도 늘고 대화도 할 수 있을

무렵 그때 얼마나 불쌍해 보이던지. 아들 같아서 밥 많이 줬다고 웃으시길래

정말 고맙다고... 그래서, 그 밥 맛을 못 잊어서 들려보았다며 '카우팟 무' 한

접시 시켜서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잘 살라고 굳이 내미는 밥값을 사양

하시며 환하게 웃어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선 합니다.


 3년반 전 사스로 힘들때 내밀던 17,000 밧


 3년전 갑자기 터진 사스로 태국에 들어오는 사람이 거의 없던 시기가 있었

습니다. 거의 몇개월을 손가락 빨며 지내다 보니, 주머니에 돈 떨어지고,

먹을 것 없고, 집세 밀려서 고생 할 즈음 어느 누구도 벗어 날 수 없었던 동료

들에겐 서로 돈 이야기 할 수도 없고... 벼르고 벼르다 평소 친구로 지내던

전통 안마장 매니져 에게 어렵사리 전화를 했습니다.

긴 이야기 하지도 않았고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밀린 집세 까지 15,000 밧만

빌려 달라고 했는데 17,000밧을 내밀 더군요. 태국 사람 한테 그 돈이면

거의 한달 수입에 가까운 돈입니다. 게다가 하는 말이 집세 내고 나면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냐고 2,000밧을 더 얹어서 가지고 왔답니다.

나중에 상황 좋아지면 천천히 갑으라고 하는데 정말 눈물이 왈칵 쏟아 지더

군요. 결국, 한국에서 송금 받아 돌려줬지만, 그 고마움을 지금 까지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재공해 줬던 아파트


 살고 있던 아파트 메니져와 친해졌습니다.

집안에 무슨일이 생기고 고장난 부분이 생기면 바로 달려와 해결해 주는

그 매니져에 믿음이 갔었고, 그래서 방 소개 많이 해 줬던 돈독한 사이가 되었

을 무렵. 한국에서 집안 가족들이 찾아왔습니다.
 
친 부모님이 아닌 관계로 호텔을 얻어 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아파트

옆에 붙어있는 호텔로 가는데 매니져를 만났습니다. 어디 가냐고... 한국에서

손님들 찾아와 호텔에 방 구하러 간다고... 그랬더니 방을 하나 주겠다는 겁

니다. 계약 끝나고 한동안 비워져 있을 아파트를 빌려 주겠다는 겁니다.

호텔 비싼데 그렇게 하면 저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흔쾌히 방을 내줘

정말 돈 굳었던 기억. 고맙다고 손님들 가고나서 불러다 방값을 주려 했지만

급구 거절하는 매니져.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나 때문에 관리해야 될 방든 많아져서 수당이 불어났다고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었는데 때 마침 그런일이 생겨서 갑을 수 있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서로 친해지다 보면 위와 같은 일들 격을 수 있습니다만,

전 분명 저들과는 다른 외국인 이었고, 그것이 언제 태국을 떠날지

모른다는 생각이었다면 아마 돈독한 관계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역지사지로 생각할 줄 아는 고마운 마음들...

조건도 없고 기꺼이 도와 주는 것에 즐거워 하는...

자신의 일로 보면 부담이 갈 수 있는 일이지만, 뒷일은 자신이 책임 지겠다는

봉사정신 같은 것들이 사는 동안 늘 있어왔습니다.

불행히도 같은 한국 사람들 끼리는 아무리 친해도 선을 긋는...

것으로는 서로 안부 묻고 걱정해 주지만, 정작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는

사람들 틈바구니 속에서 외국생활에 대한 위안을 그들이 해 줬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도 끝도 없이 못 된 부류의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굳이 그걸 프로테이지로 계산 한다면 80:20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 번 보면 언제 다시 볼지도 모르는 관광지의 사람들과는 철저하게 구분이

되는 보통의 태국 사람들이 태국의 아름다움 빛에 더함이 있을 것이라는

제 생각을 여러분들이 알까 모르겠습니다.


 들어서면서 부터 쓰는 색안경...

본인이 확인하지도 않은 정보들로 부터 자신을 철저히 방어 하려는 동작들...

못 사는 사람들이라고 치부하며 굴림하려는 자만심...

여차 저차 저들과 착오가 생기면 목소리 부터 높여 이기고야 말려는 태도...

다 버려보세요... 그리고, 백지 상태에서 그들과 친해지려 해 보십시요.

아마 알량히 돈 몇밧 사기치려다가도 (그런 부류마져도) 그 감흥으로 그들

본연의 모습을 이쁘게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10 Comments
47번썽태우 2005.11.26 09:23  
  동감입니다. 제 아이디가 47번 성태우인것은 파타야에서 47번성태우를 운전하는 친구가있어서...  저의 개인적인 둘에 관계는 참 인간적이라 믿고 있습니다.제가 매번 한국으로 돌아올때마다. 무언가를 꼭손에 쥐어주는 친구 한번은 시계 남여 셋트.한번은 건어물..방콕에서 새벽에 도착해서 택시타고 파타야에서 도착해서 운전사가 길을모르자 새벽3시40분에 날찿으러 온통 파타야를 뒤지고 다니던 친구 밥이라도 한끼 사줄라면 부담스러워 항상 배부르다던 그 친구.  금전적인거요? 글쎄요. 저 나름데로 태사랑에서 교육을? 많이 받아서,, 물론 처음부터 아는 사이는 아님니다. 몇번 파타야에 놀러 갔을때 흥정으로 만나긴 했지만 ..언더워터 월드에 갔을때는 멀리 서있으라며 저 친구도 태국인이라며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여주고..파타야 파크 비치 수영장에 친구라며 무료로 들여보내주고..호텔들어가면 먹으라고 과일사서 손에 쥐어주고 그런 친구가 제겐있어서..물론 처음97년도에 입국했을때 입국신고서를 작성못해서 심사대에 있을때 일인에 $30달러씩내라해서 심사관에게 $60달러를 주고 온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다그렇게 나쁜것만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사는 곳은 동두천 미군부대 앞입니다. 주말만 되면 어디나오는지 미군클럽 골목에 수많은 피플들을 볼수 있습니다 . 미군. 러시아.우즈베키스탄.베트남.네팔.파키스탄.인도네시아.필리핀.터키.몽골.중국.일본.카자흐스탄..하두많아서 근데요? 그들이 우리나라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제가 그들을 매일보는데 거의 반반입니다. 좋다 나쁘다 . 다그런것 같아요. 세상은 똑같다고 봅니다. 누군가 상처를  주었으면 누군가 그상처를 메꿔주는  누군가가 있는것 같아요.제 경우처럼요. 그 이후로 공항에서 있었던일은 저~먼치 잊었담니다. 그냥 경험으로 남기며..1월8일에 또가는데 제가 가지고 있던 디카를 부러워 하는 그에게 이번엔 제가 그 우정어린손에 디카하나 쥐어 줄람니다. 기다려  리키 내가간다..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11.26 19:17  
  진정한 교민생활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태국인에 대해 이렇고 저렇고 많은 말들 하지만 솔직힌 한국사람 태국사람 서양사람 일본사람 모두 똑같습니다. 어딜가나 좋은사람 반, 나쁜 사람 반이 공존하죠. 언랍환디님도 분명 좋은 사람들만 만나시지는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태국 친구들이 있었기에 영원히 좋은 느낌으로 태국을 사랑하며 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전 태국을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 가족의 절반은 태국사람이니까요. 여러 글에서 보면 태국에 대해 안좋은 감정 가지신분들 많던데 속을 들여다보면 태국사람과 사귈 기회조차 없었던 분들이 태반이고, 설령 시간이 있었다해도 편협한 마음으로 상대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있는 분들이더군요.그러니 신경쓰지 마시고 소신있는 글 올리세요.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인 것이 내가 먼저 진심으로 그들에게 다가간다면 분명 그들도 진심으로 저를 받아들여줍니다.
저도 한 2년전 무역관련 결재 대금이 모자라서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 저녁 퇴근 시간에 직원들이 퇴근도 안하고 제게 오더군요. 그리고는 아침에 지급했던 월급에서 급한 돈 1인당 500바트씩만 떼고는 전부 반납하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넌랍환디님처럼 눈물 흘렸습니다. 머나먼 이국 땅에서 현지인들로 부터 받는 도움. 그건 도움에 대한 감사의 눈물도 있지만 가슴 저편에서 태국에 훌륭히 정착하고 있구나라는 감격이 섞인 눈물이었습니다.
vixay 2005.11.27 02:53  
  감동입니다.. 적절하지 않은 비유겠지만, 똥밭에서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이 이런 날들, 이런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날들을 두고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살면서, 좋은 사람도 만나고 나쁜 사람도 만나지겠지만 기억을 어떤 사람들로 채우는가는 내가 선택해서, 내가 해야 하는 일일 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 2005.11.27 13:22  
  두 글을 읽고 나니 왜 제 마음이 찡하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5.11.27 19:35  
  가슴에 와닫는글이내요 참좋은내용입니다

맑은 하늘 2005.11.28 14:06  
  세상에 일방적인 호의는 없다고 봅니다. 님이 먼저 상대방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 놨기때문에 타국에서 그러한 대접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도 외국에 살기에 충분이 공감하는 글입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배움이 모자라 초면의 호의에는 반사적으로 의심을 하고 마음을 감춰 놓게 됩니다. 손해 안보려는..바보취급 안당하려는..그런 보호 심리일수 있겠지요. 그게 상대방에게는 작은 상처가 될수도 있고, 상대방도 좀 어색해 하고 조심하겠지요.좀 손해보구, 좀 바보취급 당해도 좋다는 여유있는 마음가짐으로 산다면 님이 만났던 그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날씨가 차가운데 감기조심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주니애비 2005.11.29 15:18  
  잔잔하게 흐르는 클래식 음악을 듣는 듯한 글이군요...
오래간만에 좋은 글을 보니 댓글을 아니 달 수 없습니다.
태국에 체류하면서 느꼈던 여러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계속 써주시면 고맙겠는데...
할로윈 2005.11.29 19:24  
  진심으로  태국을  사랑하셨던것 같군요, 그런  아름다운  사랑을  겪으셨으니  그 추억도  더욱  잊지 못하실거구요,  글을 일으면서  저도  잠시 태국생활  할때 격었던  여러가지일들이  기억나네요,  태국이 그리워질때,  그  그리움에  잠못드실때  이곳에  가끔씩  좋은  글  올려주세요,  추억을  되 집어  가시면서요,  그러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 지실겁니다,
Miles 2005.11.30 02:57  
  맑은 하늘님 말씀처럼 세상은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메반 아주머니의 글을 읽으니 우리집에서 1년6개월째 수고해 주시면서
함께 살고 계시는 아주머니 하고 비슷한 느낌이 다가 옵니다.
메일 손님들이 와서 어지르고 가도 묵묵히 손님 빨레 다 해 주시고
제가 워낙에 기억력이 없어 물건둔곳 몰라 헤메면 찾아주시고...
놀러가는라 깜빡잊고 인터넷/전화세 잊으면 당신의 돈으로 지불하시고..
멀리 한국에 계시는 친정 어머니 만큼이나 자상한 아주머니 입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징한 감동과 함께 밝은 웃음을 지어 봅니다.[[원츄]]
BoraBora 2006.05.23 02:48  
  눈물나네요.....글도 참 잘쓰세요..^^ 글처럼 좋은마음을 가지신 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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