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창 요즘 흙탕물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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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창 요즘 흙탕물이에여!

똘끼 4 5120
코창에 가서 삽질하다..!!!!

시작이 너무 그랬나요? ^^
지난 6월 말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코창이 요즘 그리 아름답지는 않다라는 정보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등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우린 코창을 선책했져..
가는 날 ,, 1시에 도착하기로 돼있던 버스는 정말 느린 속도로 달려 3시인가에 도착하고, 선착장에 겨우 도착했는데 눈앞에서 배 놓치고..
여러가지로 열받는 하루..
코창에서의 삽질 복선이 깔렸다고나 할까..ㅋㅋ
일단 선착장에서 무슨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그 근처는 완전 흙탕물 색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들어가면 낫겠지 하고 섬 안으로 들어갔고,,
헉헉 숨을 내쉬게 하는 무더위는 여전히 계속되었져, 거기 내려 우린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숙소를 구하기 시작했습니당.. 한국어로 된 가이드북은 없었고 카오산 현지 여행사에서 준 가이드북에 의존하여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1시간을 헤맨 끝에.. 쇼핑광인 우리는 숙박비 아껴 사고 싶은 걸 사겠다는 계산으로 400밧짜리 와이트샌드 비치 근처 fan 방갈로를 들어갔고, 저녁식사를 하러 나갔죠.. 게이들이 판치는 클럽 같은 곳을 지나 쎄븐일레븐 근처에 이태리 아저씨가 하는 식당이 있는데 꽤 맛있었죠,, 파스타와 피자가 각각 120밧쯤 했던 것 같은데,,, 황당한 사건은 여기서부터..
방갈로로 돌아온 우리는 바닥에 기어다니는 엄지손가락 만한 바퀴를 보고 기절했고, 도저히 그 방에서는 잘 수가 없어서 다시 배낭을 메고 나와 다른 방갈로로 갔어요.. 초저녁쯤에 600밧이라던 게이오빠의 태도 돌변!! bamboo 방갈로가 어이없게 1000밧으로 금액 변경 되고,,
Kacha resort & spa 라는 곳을 찾아갔죠,., 여긴 1400~1600밧짜리 방이고, 에어컨 당연 있는 좀 괜찮은 수준의 리조트였는데, 짐을 푸르고 좀 쉬려던 순간,, 에어컨 나가고, 전기도 나가고...
더 황당한 사건은 여기부터..
한 번 나간 에어컨은 들어올 줄 모르고 우린 덥고 끈적해 죽을 것만 같았다..
울 언니가  가방을 여는 순간 아까 그 방갈로에서 울 언니 가방속에 들려 리조트로 따라온 엄지손가락 바퀴벌레... 또 다시 우리 방 안을 누비기 시작했져.
으~~~~~~~~~!!!!!!!!!!!!!!
할 수 없이 방을 옮겨달라고 말하고 다른 방으로 옮겼으나 밤새도록 에어컨 안 들어옴...
다음날 천둥과 함께 비가 후두둑 쏟아지고, 그칠 생각 안함..
파도는 높고 바다 물은 흙탕물이 되고, 비는 부슬부슬 오고...
3박 4일 일정으로 코창에 들어간 우리는 섬에서 나가기로 결정하고 배낭을 다시 짊어지고썽태우를 기다리다 놓치시고,,ㅋ 리조트 미니버스를 100밧이나 주고 선착장으로 가던 중 그 미니버스가 길 건너던  닭을 치어 죽임...!!!!!!!!!!!
닭의 마지막 비명 소리가 아직도 귀에서 맴돈다...... ㅜ.ㅜ
비는 계속 오고, 배를 탔는데 배가 너무나 너무나 흔들려 죽다 살아남..
섬에서 안전하게 나온 것만으로도 우린 그나마 만족하고 방콕으로 돌아와 다시 투어를 시작했다...
그것으로 우리의 삽질은 끝났다~




4 Comments
okokokk 2005.07.06 03:19  
  ㅎ ㅓ ㄹ ~~~ 그 큰 배가 파도에 ???
Jason Park 2005.07.06 22:22  
  정보 감사드립니다
ksyy5311 2005.08.17 00:21  
  좋은 추억이군여...한번 머리속으로 상상해보니까 넘 우끼다....^^;
프로이 2007.01.25 15:08  
  ㅋㅋ 꼬창 우기에 가셨나봐요. 저도 첨갔을때 6월말이었는데, 도착한 날만 해가 반짝하고 내내 비만 왔거든요. 그래서 물도 흙탕물이죠. 우기 피해서 다시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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