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툭기사가 소개하는 무료(물론 사기) 방콕 사원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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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기사가 소개하는 무료(물론 사기) 방콕 사원 투어

hwang 14 3190
  카오산에서 숙소를 찾다 큰길로 나왔습니다. 너무 많길래 헤매고 있었죠..

 배낭 가방을 메고 가이드북을 보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젊은 타이 현지인이 오늘이 부다 데이이고 어제 미스유니버시티 행사때문에

툭툭이 20밧이면  여기저기 다 돌 수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게 툭툭드라이버를 소개시켜줬고 카오산 근처에 있는 불상(1.스탠

딩부다 45m라고 하네요- 2.와불부다 슬리핑부다라고 하던데요- 3. 럭키부다-

공사중이었는데 내부에 관계자분이 설명을 잘해주시더라구요 - 4. 골든마운

트- 올라가보니 방콕시내가 한눈에 보이더군요 ) 다 돌았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중간에 한번씩 보석집을 데려가드라구요..

 이걸사면 다른 나라에 가서 2배로 팔 수 있다.. 절에 들어갔을 때도 많은

사람이 보석에 대해 얘기를 하더라구요.. 심지어 프랑스인까지..

가격은 100만원 이상 넘는 반지가 대부분이였고.. 그 가격이면 세관문제가

안되냐고 물어보니까 소포로 보내면 된다네요.. 학생인데 무슨 돈이

있었겠어요.. 그냥 봐주는 척 하고 다시 불상보러 가고.. 3시간 넘게

무료 투어를 즐겼네요. 마지막으로 간 곳이 골든마운트였는데 계단이

참 많아서 20분 정도 보고 내려왔습니다... 드라이버... 사라지고..

돈 20밧 큰돈은 아니지만 성의로 꼭 드리고 싶었는데...

  배낭메고 가이드북 보면서 다시 카오산 근처로 갔습니다.

다른 툭툭드라이버가 또.. 왕궁으로 데려가주겠다며.. 태워주더군요.

 이사람은 unseen TAT라고 이곳에 내려줬습니다..

이곳에서는 캄보디아 비자하고 교통편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3500밧이더라

고요.. 참 싼 가격이라고 하던데.. 다음에 온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걸었네요.. 카오산으로.. 아침에 소개해준 타이현지인 다시

만났습니다. 모른척할려고 모자를 쓰고 땅을 보고 있던데요..

 사기든 아니든 소개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카오산 숙소로 갔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보고.. 밥값빼고 100원도 안든 괜찮은 투어였습니다.

14 Comments
흐흐 2005.06.02 15:19  
  황선생 강적이십니다.^^
Miles 2005.06.02 16:31  
  ㅋㅋㅋ
글쓰신학생 지금 저하고 만남에 있는데요~
제 소원이 그 툭툭 타보는 겁니다.

해서 조금있다가 학생하고 같이 툭툭을 이용한 무료시내
관광해 보려고 고수님분들께 전수받는 중 입니다.

태사랑 여러분들~
제가 성공할수 있도록 기원해주세요.
액자 2005.06.02 17:30  
  ㅋㅋㅋ마일즈님 아자! 꼭 성공하시길...
2005.06.02 17:57  
  때~단해용~~~~ㅋㅋㅋ
JANE 2005.06.02 18:06  
  와우~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려요~
곰돌이 2005.06.02 19:10  
  ㅎㅎㅎ 마일스님은 절대 못한다에 한표^^*
저도 2005.06.02 19:55  
  한번 해본적 있어요^^ 아무것도 안살려니 정말 미안하더군요.
Miles 2005.06.02 21:41  
  곰돌이님께 두표![[으에]]

잘 넘어가더니 외국인전용이라고 현지인은 안된대요[[그렁그렁]]
어~엉엉!!![[낭패]][[엉엉]][[엉엉]][[엉엉]]
Teteaung 2005.06.02 22:05  
  Miles 님 저 이글 보고 뒤집어 졌습니다. 웃겨서요.
그 중에서 제일 하이라이트가 바로 여기

"돈 20밧 큰돈은 아니지만 성의로 꼭 드리고 싶었는데..."

hwang 학생은 천사 이거나 아님 무림절대고수 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은 느낌이 막 들었는데
Miles님 글이 딱 뜨네요.

그래요. 때로는 어설프게 아는 것 보다 무경험이 더 강할 수도 있겠지요. 뭐.. [[씨익]]
태국아주씨 2005.06.04 04:23  
  저두  hwang님께 찬사를 보냅니다 참~~ 잘했어요...ㅎㅎㅎ 
바닐라스카이 2005.06.07 11:39  
  정말 본좌급이라고 말씀드릴수 밖엔 ^^ ㅋㅋ 그 툭툭이 기사들도 잊을수 없는 경험을 했겠군요 ㅋㅋ 저도 담에 태국 가면 한번...-_- ;;...
방콕에서 2005.06.08 15:00  
  거리에서 유심히 살펴 보면 [콕에서 보석은 사지 마세요!]라는 관광청 홍보 포스터가 있습니다.  당신이 가장 쉽게 그 포스터를 볼수 있는 곳은 바로 실롬 로드 살라댕역에서 룸피니 파크 쪽으로 나가 왼쪽으로 코너를 돌 때쯤에 패스트푸드 맥도날드인가 프랜차이즈 명은 생각이 안나지만 거기 앞에 있는 투어인포메이션 박스 앞에 크게 붙어져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심히 읽어 보니(영어가 짧지만) 길거리에서 누군가 보석이 싸고 좋은 곳이 많다고 안내할테니 따라오겠냐고 물으면 당신이 대답할 말은 오직 노 밖에 없다. 뭐 그런 카피의 포스터 였습니다.

툭툭 20밧에 전 시내를 관광하는 경우는 실제로 툭툭 기사들을 이용해 보석 상가 같은 곳으로 유도해 낮은 등급의 위조보석등을 비싼 가격에 팔아 넘기려는 일종의 거미망 같은 판매전술인듯 합니다.

 보석판매나 세공쪽에 일하는 분과 한번 관광한 적이 있는데 방콕서 파는 보석은 절대 사면 안된다고 하더 군요. 가이더가 안내하는 보석공장에서 물건 한번 보더니 이거 다 품질 낮은 거라면서 절대 사지 말라고 ..

아뭏든 그런 방콕의 사기불법행위에 가까운 보석판매상으로 유도하며 택시를 거저 태워 주다 시피하려는 택시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실컷 구경만하고 물건 구매나 마사지 서비스 같은거 직접 소비행위는 하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 하는 식의 방식은 잘못 되었다고 봅니다.

관광객도 클린 태국 관광청도 클린 택시 기사분들도 클린 서로가 함께 행복한 투어리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방콕이 아니라 서울 시내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가정 합시다.

서울시내 택시 기사들이 시내에서 외국인 관광객 들에게  짝퉁 명품 상가로 내려주며 판매라인에서 여차 저차해서 명품이 값싸게 구매할수 있게 하는 상점이라며 구경해 보라고 한다면 짝퉁인걸 알고 사는 외국인이나 혹은 오리지날 인줄 알고 사는 외국인이나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한국의 투어리즘은 부패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제가 그리 세상을 클린하게 똑바로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태국의 정보를 알려주는 대표 사이트로 자리매김한 이곳에서 만큼은 어디까지가 불법이고 어디까지가 관광 도덕이고 어디까지가 모범 행위이며 관광당하고 있는 태국이란 국가에 손실을 끼치지 않는 것인지를 늘 염두에 두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관광객의 옳바른 관광의식이 없는 한 한국 여행사나 혹은 한국인 현지 가이더의 위법 행위 사기 행위 등도 뿌리 뽑히지 않을 것입니다.

싸고 저렴한 방법이라면 위법도 괜찮다. 위법도 불법 행위도 아니고 그저 타라는 거 탔을 뿐인데 괜찮다. 라고 말할수 있겠지만 태국 관광청이 승인하지 않는 관광행위에 동참할 수는 없을 것이라 여겨 집니다.

사회는 그저 내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하나로 인해 더러워 질수 있지만 남이 버린 꽁초 하나 줍는다고 온시내가 깨끗해지지는 않는것 처럼 보이는 법이니 뭐 그리 대단하게 여기지 않아도 무관합니다.

하지만 택시 사기단(한국식 속어 표현을 빌리자면 삐끼)이나,보석 판매상 등은 엄연한 불법 행위이며 이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란 것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콕에서 2005.06.08 15:15  
  아.. 참고로 저도 한번 이용했었습니다. 싸니까 타라고 해서 무심결에 탔다가 보석상가로 내려주었는데 그날따라 렌즈를 안끼고 나가 어두운 상가내의 보석을 자세히 볼수는 없었고 안살것 처럼 빈티나게 생겨서 인지 쫏겨나고 말았습니다. ^^
남산산적 2005.08.07 17:08  
  그 보석사기 저도 4월에 이용(?)했었지요...ㅋㅋ
저한테는 40밧이라고 했었는데... 전 이 더운날 잘 도 기다려준다고... 그 툭툭이 기사넘한테 냉커피도 사주었어요. 그리고 60밧짜리 은제 팬던트도 하나 샀네요...
근데 이게 사기더라구요. 이거 덕분에 왕궁과 박물관 관람의 때를 놓치고 말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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