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야나 - 앙코르와트와 태국 문화 이해에 도움이 되는 인도문학
라마야나 - 동남아의 정신적 기틀이된 인도의 대서사시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동남아의 정신과 수많은 문화유산(건축, 회화, 조각 등)에 영향을 준 인도의 대서사시인 라마야나. 라마야나는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문학작품으로 인도사람들은 이 시를 암송하는 것을 큰 공덕을 쌓는 일이라 생각한다.(라마야나의 주인공인 라마는 비슈누의 9번째 화신. 라마의 주요무기는 활이다.)
◎ 캄보디아
- 앙코르 유적군에 새겨진 조각의 상당수가 바로 이 라마야나와 연관이 있다. 라마야나를 알고 가면 조각의 상당수가 라마야나 줄거리의 어느 부분에서 차용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라고는 하지만... 라마야나만 알고가면 인도의 또 다른 대서사인“바드바가기타[크리슈나<비슈누의 5번째 화신으로 비슈누의 화신 중 가장 중요시하는 화신>와 활을 든 아르쥬나가 나오는 대서사]”와 힌두교의 시작을 알리는 유해교반 이야기가 전부 라마야나로 보일 수도 있는 문제가 있다. 특히 바드바가기타에 나오는 아루쥬나의 주요 무기가 활이다보니 라마로 오인할 소지가 매우 크다.) 힌두교의 절대 3대신인 “시바”를 표현한 벽화가 압권이다. =_=;
- 압살라 댄스에 나오는 다양한 주제의 춤 중에도 라마야나 내용을 나타내는 가면극이 있다. 라마야나를 모르고 가면 무슨 내용인지 쉽게 알 수 없다. 알고가면 도움이 된다. 압살라 댄스에 나오는 배역 중 활을 든 인물이 등장하면 라마야나의 내용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활을 든 인물이 2명 등장하는데 한명은 라마이며, 다른 한명은 라마의 동생인 “락슈마나”.
◎ 태국
- 인도의 대서사시인 “라마야나”를 태국 불교식 해석을 가해 만든 “라마키엔”의 내용이 주된 내용이다. 라마야나와 내용상 차이가 큰 것은 아니지만 주인공인 라마를 비슈누의 화신이자 부처라는 설정을 담고 있다.(힌두교에서는 부처를 비슈누의 12번째 화신으로 보고 있다.) 태국의 문학과 회화, 조각 등 많은 분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마 1세가 재정비 했으며, 태국인들은 도덕적인 생활 지침서로 이 내용을 익히고 있다.
- 방콕의 핵심 관광지인 왕궁 바로 옆에 있는 왕실 불교사원인 왓 프라께오 회랑에 그려진 172면 벽화가 바로 이 라마키엔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 태국 전통 춤 중 “콘”이라 불리는 가면극 중에 라마키엔을 다루는 춤이 있다. 관광객은 보통 이 라마키엔을 다루는 춤을 주로 보게 된다.
◎ “라마야나”의 대략적인 줄거리
힌두교의 최고 3대신 중 하나인 브라흐마는 락샤사(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나찰”)의 왕인 라바나가 마음에 들어 신들에게 결코 죽거나 굴복하지 않는 권능을 부여 받는다. 이에 라바나는 오만해져서 데바(천상의 신)들과 인간을 못 살게 군다. 이에 화가 나기는 하지만 손 쓸 아무방법이 없는 데바들은 브라흐마에게 라바나를 물리쳐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낸 후 섭리와 균형의 신인 비슈누에게 달려가 라바나를 물리쳐 줄 것을 간청한다. 이에 비슈누의 자신이 가진 힘의 일부를 나눠 아이를 날 수 있겠끔 간청하는 인간 왕족에게 자신의 힘을 섞은 감로수를 내린다. 왕의 여러 아내들은 이 감로수를 나눠 마시고 아이들을 출산한다. 이 중 가장 많은 양(감로수의 1/2. 권능도 1/2.)을 마시고 태어난 아이가 있으니 이름이 라마(비슈누의 9번째 화신)이다. 라마는 코살라(아요다야)왕국의 다사라타 왕의 아들로 태어나 현자 비스와미트라의 보호를 받고 자란다. 그러다 비데하 왕국에 보관되어 있는 시바의 활을 휘어 상품(?)인 자나카 왕의 딸인 시타(비슈누 아내의 화신이자 지상최대 미인)와 결혼한다. 그러던 어느 날 둘째 왕비 카이케이의 음모에 의해 왕위를 빼앗긴 라마는 14년 동안 숲 속을 추방당한다. 시타와 동생 락슈마나와 함께 숲 속 생활을 즐기고 있던 어느 날, 자신의 여동생을 북어 패듯한 라마에게 화가 난 락샤사의 왕인 라바나는 복수를 계획하고 그 복수의 일환으로 시타 공주를 잡아 먹으러 갔으나 도리어 지상최대의 미녀인 시타 공주에게 첫눈에 반해 납치를 해 간다. 라바나는 같이 결혼하자는 제안을 계속해서 시타 공주에게 제안하나 시타 공주는 라바나의 제안을 거절하여 아소카 정원에 감금된다. 라마와 락슈마나는 시타를 구하러 떠난다. 수많은 모험 끝에 그들은 원숭이들의 왕 수그리바와 동맹을 맺게된다. 원숭이 장군 하누만(서유기 손오공의 모태)과 라바나의 동생 비브헤샤나의 도움으로 그들은 란카를 공격하여 라바나를 죽이고 시타를 구한다.
[이 이후의 내용도 있으나 각 나라별로 내용이 아예 다르다. 참고로 내가 읽은 라마야나의 책 페이지 수는 자그마치 600페이지를 넘는다. 처음 200페이지까지 등장인물과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단어들이 하도 많이 나와서 머리에 쥐 나는 줄 알았음.]
◎ 라마야나의 등장인물들
◆ 힌두교 절대 3대 신
힌두교 절대 3대 신으로 절대 거스를 수 없는 존재.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신에 개념이 이에 속한다. 성별이 다 남자이다.
▶ 브라흐마
힌두교 3대 신 중 하나이며 창조의 신이다. 몸은 붉은 색이고 머리가 4개이다. 원래 5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시바 눈에서 나오는 레이져 빔에 맞아 하나가 불타버렸다. 4개의 손에 지팡이, 염주, 활 , 사발, 리그베다 사본을 갖고 있다. 힌두교 절대 3신 중 하나이자 그 3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최강의 신이다.
창조의 신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정치인들 마냥 일단 벌리고 보자는 무계획적인 생산(?)계획으로 인해 세계의 균형을 무너트리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을 비일비재하게 일으킨다. 라마야나의 이야기를 시작하게 만든 실제적인 악의 원흉(?)이다. 언제나 문제만 일으키는 문제아라는 시각 때문인지 절대 3신이라는 위치에도 불구하고 인도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신이다. =_=;
▶ 비슈누
힌두교 3대 신 중 하나이며 섭리와 균형의 신이다. 악을 제거하고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형태로 지상에 나타난다. 비슈누는 일반적으로 검푸른 피부에 왕의 옷을 걸친 젊은 남자로 묘사되고 있다. 4개의 손에 소라, 고둥, 원반, 곤봉, 연꽃을 들고 있다. 가루다를 타고 다니며 라마가 그의 9번째 화신이다. 비슈누의 화신 중 가장 유명한 화신은 5번째 화신인 크리슈나, 9번째 화신인 라마, 12번째 화신은 부처가 있다.
언제나 티격태격 싸우는 브라흐마와 시바의 싸움을 중재하고, 브라흐마가 늘 벌리는 사건, 사고를 해결하느라 늘 골머리 썩히며 편두통에 시달려야만 하는 불쌍한 신이다. 덕분에 신계에서는 해결사로 통한다. 데바(천상의 신)들 사이에서도 안되는게 있으면 비슈누를 찾으라는 말이 돌 정도이다.
평상시 유순하던 녀석이 화나면 무섭다고 보통 때는 참을성이 많고 인자하나 극도로 화가 나면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불태워버리는 경향이 있다. 라마야나에 보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무례를 범했다는 이유로 말도 없이 4천명에 이르는 사람을 불태워 재로 만들어 버린 내용이 있다.
간혹 힌두교를 배경으로 하는 만화나 문학작품에서는 대단한 미모를 지닌 여신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 시바
파괴의 신. 단순히 파괴의 신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치유와 앞으로 탄생을 위한 준비과정을 관장하는 생식의 신이기도 하다. 목에 코브라를 걸치고 성스러운 암소인 난디를 타며, 삼지창을 들고 다닌다. 4개의 팔, 4개의 얼굴, 3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파괴의 신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보통 아주 성격 더럽고 사악한 신으로 기독교의 사탄과 비견되는 존재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부드러운 성격 넓은 이해심을 가진 신이기도 하다. 인도에서는 힌두교에 나오는 모든 신들 가운데 가장 인기 좋은 신이기도 하다. 보통 인도의 여성들은 시바와 같은 남편과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 절대 3신이니만큼 백 좋겠다. 절대신인 만큼 초절정 미남에 부인을 사랑하고 바람도 안 피는 여성에게 있어 가장 이상적인 남성상을 가진 것인 시바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바는 자신의 아내인 파발티에게 정말로 자상하고 인자한 남편이다.
인도나 힌두교 관련 사원에 가면 위가 둥근 돌기둥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시바의 남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조각품이다.(캄보디아에서 영어로 설명하는 가이드의 말을 들으니 우주의 파워와 권능 등을 표현한 아주 심호한 물건이라고 설명하더라. =_=;)
제 3의 눈에서 나오는 레이져 빔은 최강의 신인 브라흐마도 두려워할 정도로 강력하다.
힌두교를 배경으로 하는 만화나 문학 작품 등에 최강 최악의 정말 성깔 더러운 사악함의 극치를 달리는 신으로 그려지기 일쑤다. =_=;
◆ 그 외 신들
보통 인간을 능가하기는 하지만 초월하지는 못하는 존재들이다. 대단한 능력들을 지니고 있으며, 왠만한 인간들은 벌레쯤으로 생각하지만 최고의 능력을 지닌 인간에 비하면 능력이 떨어진다.
▶ 데바(천상의 신)
위에 서술한 절대 3신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신이라고 하면 바로 이 데바들을 지칭한다. 보통 절대 3신을 제외한 최강의 신들이 데바에 많이 소속되어 있다. 또한 절대 3신의 배우자들이 전부 데바 출신이다.(미녀가 많은 듯 싶다...퍼퍽!!)
▷ 인드라
데바들의 왕이자 번개의 신. 데바들 중 가장 강력한 힘을 지녔다. 2마리의 붉은 말이 끄는 황금전차나 코끼리를 타고 다닌다. 가뭄을 가져오는 뱀 브리트라를 벼락으로 죽였다. 현자 고타마의 아내 아할랴를 유혹하다 들켜 거세(고자가)되었다. 락샤사의 왕 라바나에게 져서 포로가 되었다가 브라흐마의 명령으로 풀려났다. 천개의 눈을 지녔다고 한다.
그리스의 제우스보다 더한 바람기를 지녔다. 수많은 연정을 지녔기에 자신도 기억 못할 정도의 자식을 가진 신이기도 하다. 한 때는 절대 3신을 제외하고 최강의 능력을 지닌 현자 중 한명의 아내와 썸씽을 즐기다 들켜 말 한마디에 고자가 되어 쫓겨나기도 했다. 신들 중 최고의 호색한. =_=;
▷ 바유
바람의 신이자 하누만의 아버지. 어린 하누만이 태양에 가까이 가자 하누만이 태양에 해를 끼칠까 두려워한 데바들과 인드라가 하누만에게 번개로 마구 때리면서 시련을 내리자 이에 화가 난 바유는 시위로써 대기의 흐름 관장하는 자신의 운동을 멈췄다. 이에 대기의 흐름이 멈추면서 공기가 흐르지 않자 지상에 사는 모든 생명체가 거의 전멸할 위기에 쳐하자 인드라와 데바들은 미안하다며 바유를 설득하고 하누만에게 여러 다양한 권능을 내리고 나서야 다시 운동을 시작해 지상의 생명체가 멸종하는 위기를 간신히 넘기게 된다. 지상에 사는 생명체 입장에서는 인드라보다 더 무서운 존재이다.
▷ 가나파티
보통 “가네샤”라고 부른다. 문학과 예술을 관장하는 신이며, 시바의 아들이다. 시바가 한동안 집을 비운 사이 태어났는데 집으로 돌아온 시바는 아내가 바람을 피고 난 아이라 오해하고 분노해 목을 베어버렸다. 그런데... 베고 나니 자기 아들... -0-;;; 시바 자신의 일대일생의 실수를 한 사실을 깨닫고 그 순간 자신의 아들을 살리고자 가장 가까이 있던 생물의 목을 베어 자신의 아들 몸통 위에 얹었다. 그 때 가장 가까이 있었던 생물이 코끼리였기에 코끼리를 머리를 지니게 되었다. 보통 4개의 팔과 코끼리 머리에 엄청난 똥배를 지닌 모습으로 묘사된다. 집채만한 들쥐를 타고 타니며 꿀을 대단히 좋아한다. 대단히 유순하면서 사람 좋아하는 성격으로 가네샤에게 꿀을 건내줌으로서 예술에 눈을 떴다는 전설이 많이 내려져 오고 있다. 라마야나에서는 특별히 등장하지 않고 언급만 되는 수준이다.
인도에서 대단히 사랑받으며 인기 있는 신이다.
스트리트 파이터2 달심의 스테이지 배경에 출현하기도 했다.
▷ 간가
갠지강의 다른 이름. 원래 비슈누의 아내였으나 나중에 시바와 결혼한다. 현재 인도에서 가장 신성한 강으로 통한다. 하늘에서 내려와 인도의 갠지스강이 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련을 겪은 비운의 신이기도 하다.
너무 엄청난 수량 때문에 시바의 도움을 받고서야 겨우 내려왔는데 시바의 머리 위로 내려왔다는 오만감에 시바에게 간 크게도 심한 장난을 치다 분노한 시바에게 혼나고, 갠지강이 되어 바다가 있는 곳까지 흘러가는 도중에 본위 아니게 현자의 비위를 거슬려 현자에게 통째로 다 마셔졌다가 신들의 간청에 의해서 입을 통해 다시 토해져 나오는 등 고생깨나 했다.(어찌보면 인간의 토사물? -_-;)
비슈누의 발가락에서 흘러나와 시바의 도움으로 지하로 흘러 들어간다고 한다.
▷ 가루다
새들의 왕. 머리는 독수리이고 몸은 사람 형상. 비슈누의 현신인 나라야나를 태우고 다닌다.
비슈누와 동격인 라마(태국 국왕)를 태운다는 점에서 태국 공공기관을 상징하는 조각물이기도 하다. 태국에서 은행이나 공공기관을 지나다보면 붉은색의 반인반조의 조각물을 꽤 자주 볼 수 있다.
▶ 락샤사
불교에서 말하는 “나찰”이다. 여자 락샤사는 “락샤시”라고 한다.
대단히 흉측하게 생겼으며 자신의 모습을 자신의 의지대로 변화시킬 수 있어 때로는 대단한 미모를 지닌 미남, 미녀로 출현하기도 한다. 인간을 식후 디져트쯤으로 생각한다.
태국에서는 악마라는 의미에서 “삐” 또는 “탐루앙”이라 불리는 듯 싶다.
태국 왕궁 옆에 있는 흉측한 얼굴에 뾰족한 어금니가 튀어나온 조각상이 바로 락샤사다.
▷ 라바나
락샤사들의 왕. 브라흐마의 은총으로 신들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는 축복을 받았다. 그 후 신들을 괴롭히고 폭정을 일삼는다. 비슈누의 화신 라마의 아내 시타를 납치하여 라마에게 죽임을 당한다. 그의 이야기는 라마야나 후반부의 가장 많은 지면을 차지한다. 10개의 얼굴과 20개의 팔을 가지고 있다.
시타 공주를 구하러 가서 처음 라바나를 본 라마는 대단히 기개 있고 왕의 품모를 지녔으며 훌륭한 풍체를 지닌 진정한 영웅이라며 찬탄할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
태국에서는 악의 축 “토카산”이라 불리고 있다.
라마야나를 다룬 춤에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핵심인물이다.
벽화에서 팔과 얼굴이 대단히 많으면서 크게 그려진 인물을 찾으면 된다.
유해교반에도 나오는 듯 싶다.
▶ 아수라
본래 좋은 신이었으나 인드라와 싸우는 악신이 되었다.(솔직히 인드라가 참 못된 짓 많이 했다. =_=;) 수메루 산의 동글과 바다 밑바닥에 산다. 호전적이며 하루 세끼 밥보다 싸움을 더 좋아한다. 1000마리 코끼리의 힘을 지닌 어떤 아수라는 바다를 굴복시키기도 했다.(후에 인드라의 아들인 원숭이왕에게 신나게 깨졌다.)
▶ 아그니
흔히 판타지 장르에서 아그니스라 불리는 불의 신이다. 브라흐마가 창조한 연꽃에서 태어났으며 인간과 신을 매개한다. 제사에 사용되는 기름을 핥기 위해 7개의 혀와 2개의 얼굴을 지니고 있다.
▶ 야마
죽음의 신이다. 모든 사자를 다스리는 왕. 녹색의 몸에 오랏줄과 곤봉으로 무장을 하고 들소를 타고 다닌다. 4개의 눈과 넓은 콧구멍을 가진 탐욕스런 개 2마리가 그의 거처로 가는 길을 지킨다.
한국의 “야마 돈다.”라는 말의 어원일 것으로 추축된다.(일본의 야마[산]라는 말보다는 이게 더 가능성이 높다.) 쉽게 말하면 ‘죽음의 신이 내 주변을 돈다.’라는 뜻.
▶ 원숭이
바나라제국(바나나가 어원인 듯...)에 사는 원숭이들로 우리가 단순히 생각하는 원숭이들과는 개념이 좀 많이 다르다. 인간보다 좋은 풍체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 흡사한 문화환경을 지니고 있다. 하늘을 날거나 엄청난 괴력을 가진 원숭이들이 많다. 우리가 흔히 아는 원숭이는 조금 다르게 분류해 놓고 있다.
▷ 하누만
바나라제국의 원숭이 장군. 바유의 아들이며 몸을 마음대로 부풀릴 수 있으며 하늘을 날기도 한다. 라마의 명을 받고 라바나의 군대를 쳐부수고 도시를 잿더미로 만들기도 했다. 라마야나 후반부의 가장 중요한 등장인물이다. 한 때 데바들이 하누만을 반쯤 죽인 사실에 격노한 바유의 분노에 대한 보상으로 데바들이 라바나와 비슷하게 여러 종족들로부터 죽임을 당하지 않는 권능을 부여 받았다. 라바나의 단독싸움에서 능력부족으로 흠씬 얻어맞기도 했다. 대단히 정의롭고 착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
그의 영웅담은 너무 위대해서 많은 시인과 작가들로부터 더욱 부풀려지게 된다. 강력한 힘과 하늘을 나는 능력, 몸을 부풀리는 능력으로 모잘라 구름을 탄다거나 털을 뽑아 불면 여러명으로 분열되는 등의 다양한 추가능력을 부여받고 인도로 경전을 받으러 온다는 내용을 담은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작가들은 이에도 부족함을 느꼈는지... 나중에는 인류를 한번 몰살시키고 각 행성들을 때려부스면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전력투구한다는 내용을 담은 “여의주(용의 구슬)”라는 제목의 만화를 출판해 전세계의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여의주의 연재는 끝났지만 아직 그에 대한 추앙이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여의주GT라는 TV판을 출시해 점점 더 강력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캄보디아와 태국 가면극에서 흰색의 괴물탈을 쓴 자가 바로 하누만이다.
벽화 등에도 대단히 많이 등장한다. 때로는 바유가 아닌 시바와 시바의 아내인 파발티 사이에서 태어난 원숭이의 신이라는 설정도 있다.(라마야나는 완벽하게 완성된 책이 아니기에 후반부의 내용이 각 책마다 다르다.)
근래에 태국은 울트라맨과 하누만이 지킨다는 내용의 극장판을 만들어 개봉하기도 했다. 내용 및 그림보기는 아래를 클릭!
꽤나 충격적이다. ㅜㅜ
http://blog.naver.com/tentakaizer.do?Redirect=Log&logNo=20004000562
▶ 기타 등등의 신들 - 너무 많아서 통과.
▶ 인간
일반적으로 대단히 유약한 존재로 인간 이외의 존재들에게는 식후 간식거리 정도로 치부된다. 하지만 도를 갈고 닦으면 절대 3신을 제외한 최강의 존재가 될 수 있는 종족이기도 하다.
▷ 리쉬(현자)
보통 한국어로 현자나 깨달은 자라 해석된다. 수도자들이 다르샨(공덕)과 타파스(고행)을 수천년간 계속 갈고 닦으면 이에 감동한 신들이 내려와 권능을 부여하는데 이 권능을 부여받은 자를 리쉬라고 부른다. 리쉬도 리쉬 사이에 여러 레벨이 존재한다.
리쉬 -> 마하 리쉬(위대한 현자) -> 브라흐마 리쉬(최강의 리쉬)
- 리쉬
리쉬만 되어도 절대 3신을 제외하면 어떠한 신도 감히 리쉬를 적대시 못한다. 이들만 사생결단할 각오만 서있다면 인드라 정도 되는 대단한 신들 조차 죽일 정도의 능력을 지니기 때문이다. 단 신같이 대단히 강력한 존재를 죽일려면 지금까지 쌓았던 다르샨(공덕)을 완전히 다 소모할 각오를 해야 한다. 신을 죽이고 나면 지금까지 쌓아 놓았던 다르샨이 사라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르샨과 타파스를 다시 할 각오를 해야 한다.
무협지로 따지면 다르샨은 내공과 단전에 쌓인 진원진기라 보면 된다. 무협지에 나오는 모든 무인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 보면 된다.
- 마하 리쉬(위대한 현자)
마하 리쉬만 되면 이제 신들이 적대시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앞에서 설설설 기기 시작한다. 인드라는 자신을 죽일려는 마하 리쉬가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그를 기분 좋게 하고자 브라흐마에게 그를 최고의 리쉬인 브라흐마 리쉬로 인정해 달라고 간청했을 정도이다.
인드라가 한 마하 라쉬의 아내와 썸씽을 즐기다 들켜 그 자리에서 바로 거세가 되어 고자가 된 사실로 유명하다.
마하 리쉬가 되면 해당 최고신이 내려와 마하 리쉬로 인정한다는 말을 한다.
“나는 너를 나의 아들 마하 리쉬로 기꺼이 받아 들이겠다. 칭호와 함께 신성(권능)을 부여하노라”
- 브라흐마 리쉬(최강의 리쉬)
절대 3대신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는 존재. 최강의 존재이다.
고행과 평정, 깨달음, 잡념을 배제, 혹독한 고행을 수천년간 해도 절대 3신이 인정해 줄까 말까할 정도로 어렵다.
라마야나 초반에 라마를 도와주는 스승이 브라흐마 리쉬다.
▷ 라마
기원전 600년경 발미키가 쓴 대서사시 라마야나의 주인공. 다사라타 왕의 아들로 태어난 비슈누의 9번째 화신. 대단히 선한 성품으로 인해 온 백성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활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비슈누가 준 감로수의 1/2을 마시고 낳았기 때문에 신성의 1/2을 지니게 되었다. 크샤트리아 계급 출신의 왕자이다.
▷ 락슈마나
라마의 이복형제. 수미트라가 비슈누가 준 감로수의 1/4을 마시고 낳았다. 수미트라가 사트루그나도 낳았기 때문에 신성의 1/8을 지니게 되었다.
▷ 시타
비슈누 부인의 화신. 지상최대의 미녀. 라마의 아내이며 락샤사의 왕 라바나에게 납치되었으나 끝까지 정조를 지켜 인도여성의 모범으로 추앙받고 있다. 라마야나에서는 라마와 라바나가 싸울 계기를 만드는 미끼적인 요소가 강하다.
▷ 파라수라마
흔히 도끼 든 브라만이라 불리는 비슈누의 6번째 화신. 발리의 구루로 수크라차리야로 불렸다. 자마드-아그니와 레누카의 아들. 아버지 자마드-아그니가 카르타비리아의 아들들(크샤트리아)에게 죽었기에 그는 모든 크샤트리아에게 대단한 증오심을 가졌으며 부친에 대한 복수 외에도 닥치는 대로 크샤트리아를 죽였다.
크샤트리아 계급인 라마를 보자 죽일려고 했다.
◎ 그 외
◆ 화신(아바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화신은 신 자체가 아예 지상으로 내려오는 개념이지만 인도의 화신이라는 개념은 조금 다르다. 자신의 힘의 일부를 쪼개 지상으로 던지는 개념으로 그 힘을 부여받은 생명체는 신들과는 다른 자기 자신만의 자아를 가지고 있다. 이 화신들은 신들이 미리 만들어 놓은 운명에 따라 신들이 처음에 계획해 놓은대로 움직이게 된다. 화신은 신을 대표하기는 하지만 그 신 자체는 아니다.
9번째 화신인 라마와 6번째 화신인 파라수라마가 같은 시대에 만나 목숨 걸고 싸울 뻔한 이야기도 나온다.
온라인게임에서 생성해 놓은 다양한 자신의 캐릭터와 비슷하다. 캐릭터과 자신을 대표하기는 하지만 그 캐릭터가 나 자신은 아님과 같은 것이다.
◆ 라마야나에서의 재미난 표현들
- 베어진 바나나 나무같이 쓰러졌다.
라마의 어미가 라마가 숲속으로 유폐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표현
- 폭풍우 속의 바나나 나무처럼 전율하면서 그녀는 외쳤다.
- 그녀는 마치 코브라처럼 머리를 흔들어대며 소리쳤다.(독기 어릴 정도로 대단히 화가 났다는 표현.)
비열하고 나쁜 자식! 너의 파멸이 가까워졌다. 너의 생명을 구하고 싶거든 즉시 이 아슈라마를 떠나거라.
- 아버지, 어머니
자신을 나아준 부모를 지칭하나 자신에게 크나 큰 은혜나 성의를 보인 존재에게도 이와 같은 호칭으로 부른다. 심지어 자신보다 계급이 낮거나 남편, 부인, 동생, 인간이 아닌 자도 이에 포함된다.
가루다의 형제가 시타 공주와 아버지 관계로 묶여서 라바나에게 납치되어 가는 시타 공주를 구하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우다 전사하기도 했다.
- 코끼리
사방에 적들로 둘러 쌓인 코끼리마냥
어미를 잃은 코끼리마냥
- 고아
부모를 여인 고아마냥(거의 최상급의 슬픔과 고통을 표현하는 말)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동남아의 정신과 수많은 문화유산(건축, 회화, 조각 등)에 영향을 준 인도의 대서사시인 라마야나. 라마야나는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문학작품으로 인도사람들은 이 시를 암송하는 것을 큰 공덕을 쌓는 일이라 생각한다.(라마야나의 주인공인 라마는 비슈누의 9번째 화신. 라마의 주요무기는 활이다.)
◎ 캄보디아
- 앙코르 유적군에 새겨진 조각의 상당수가 바로 이 라마야나와 연관이 있다. 라마야나를 알고 가면 조각의 상당수가 라마야나 줄거리의 어느 부분에서 차용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라고는 하지만... 라마야나만 알고가면 인도의 또 다른 대서사인“바드바가기타[크리슈나<비슈누의 5번째 화신으로 비슈누의 화신 중 가장 중요시하는 화신>와 활을 든 아르쥬나가 나오는 대서사]”와 힌두교의 시작을 알리는 유해교반 이야기가 전부 라마야나로 보일 수도 있는 문제가 있다. 특히 바드바가기타에 나오는 아루쥬나의 주요 무기가 활이다보니 라마로 오인할 소지가 매우 크다.) 힌두교의 절대 3대신인 “시바”를 표현한 벽화가 압권이다. =_=;
- 압살라 댄스에 나오는 다양한 주제의 춤 중에도 라마야나 내용을 나타내는 가면극이 있다. 라마야나를 모르고 가면 무슨 내용인지 쉽게 알 수 없다. 알고가면 도움이 된다. 압살라 댄스에 나오는 배역 중 활을 든 인물이 등장하면 라마야나의 내용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활을 든 인물이 2명 등장하는데 한명은 라마이며, 다른 한명은 라마의 동생인 “락슈마나”.
◎ 태국
- 인도의 대서사시인 “라마야나”를 태국 불교식 해석을 가해 만든 “라마키엔”의 내용이 주된 내용이다. 라마야나와 내용상 차이가 큰 것은 아니지만 주인공인 라마를 비슈누의 화신이자 부처라는 설정을 담고 있다.(힌두교에서는 부처를 비슈누의 12번째 화신으로 보고 있다.) 태국의 문학과 회화, 조각 등 많은 분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마 1세가 재정비 했으며, 태국인들은 도덕적인 생활 지침서로 이 내용을 익히고 있다.
- 방콕의 핵심 관광지인 왕궁 바로 옆에 있는 왕실 불교사원인 왓 프라께오 회랑에 그려진 172면 벽화가 바로 이 라마키엔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 태국 전통 춤 중 “콘”이라 불리는 가면극 중에 라마키엔을 다루는 춤이 있다. 관광객은 보통 이 라마키엔을 다루는 춤을 주로 보게 된다.
◎ “라마야나”의 대략적인 줄거리
힌두교의 최고 3대신 중 하나인 브라흐마는 락샤사(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나찰”)의 왕인 라바나가 마음에 들어 신들에게 결코 죽거나 굴복하지 않는 권능을 부여 받는다. 이에 라바나는 오만해져서 데바(천상의 신)들과 인간을 못 살게 군다. 이에 화가 나기는 하지만 손 쓸 아무방법이 없는 데바들은 브라흐마에게 라바나를 물리쳐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낸 후 섭리와 균형의 신인 비슈누에게 달려가 라바나를 물리쳐 줄 것을 간청한다. 이에 비슈누의 자신이 가진 힘의 일부를 나눠 아이를 날 수 있겠끔 간청하는 인간 왕족에게 자신의 힘을 섞은 감로수를 내린다. 왕의 여러 아내들은 이 감로수를 나눠 마시고 아이들을 출산한다. 이 중 가장 많은 양(감로수의 1/2. 권능도 1/2.)을 마시고 태어난 아이가 있으니 이름이 라마(비슈누의 9번째 화신)이다. 라마는 코살라(아요다야)왕국의 다사라타 왕의 아들로 태어나 현자 비스와미트라의 보호를 받고 자란다. 그러다 비데하 왕국에 보관되어 있는 시바의 활을 휘어 상품(?)인 자나카 왕의 딸인 시타(비슈누 아내의 화신이자 지상최대 미인)와 결혼한다. 그러던 어느 날 둘째 왕비 카이케이의 음모에 의해 왕위를 빼앗긴 라마는 14년 동안 숲 속을 추방당한다. 시타와 동생 락슈마나와 함께 숲 속 생활을 즐기고 있던 어느 날, 자신의 여동생을 북어 패듯한 라마에게 화가 난 락샤사의 왕인 라바나는 복수를 계획하고 그 복수의 일환으로 시타 공주를 잡아 먹으러 갔으나 도리어 지상최대의 미녀인 시타 공주에게 첫눈에 반해 납치를 해 간다. 라바나는 같이 결혼하자는 제안을 계속해서 시타 공주에게 제안하나 시타 공주는 라바나의 제안을 거절하여 아소카 정원에 감금된다. 라마와 락슈마나는 시타를 구하러 떠난다. 수많은 모험 끝에 그들은 원숭이들의 왕 수그리바와 동맹을 맺게된다. 원숭이 장군 하누만(서유기 손오공의 모태)과 라바나의 동생 비브헤샤나의 도움으로 그들은 란카를 공격하여 라바나를 죽이고 시타를 구한다.
[이 이후의 내용도 있으나 각 나라별로 내용이 아예 다르다. 참고로 내가 읽은 라마야나의 책 페이지 수는 자그마치 600페이지를 넘는다. 처음 200페이지까지 등장인물과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단어들이 하도 많이 나와서 머리에 쥐 나는 줄 알았음.]
◎ 라마야나의 등장인물들
◆ 힌두교 절대 3대 신
힌두교 절대 3대 신으로 절대 거스를 수 없는 존재.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신에 개념이 이에 속한다. 성별이 다 남자이다.
▶ 브라흐마
힌두교 3대 신 중 하나이며 창조의 신이다. 몸은 붉은 색이고 머리가 4개이다. 원래 5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시바 눈에서 나오는 레이져 빔에 맞아 하나가 불타버렸다. 4개의 손에 지팡이, 염주, 활 , 사발, 리그베다 사본을 갖고 있다. 힌두교 절대 3신 중 하나이자 그 3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최강의 신이다.
창조의 신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정치인들 마냥 일단 벌리고 보자는 무계획적인 생산(?)계획으로 인해 세계의 균형을 무너트리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을 비일비재하게 일으킨다. 라마야나의 이야기를 시작하게 만든 실제적인 악의 원흉(?)이다. 언제나 문제만 일으키는 문제아라는 시각 때문인지 절대 3신이라는 위치에도 불구하고 인도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신이다. =_=;
▶ 비슈누
힌두교 3대 신 중 하나이며 섭리와 균형의 신이다. 악을 제거하고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형태로 지상에 나타난다. 비슈누는 일반적으로 검푸른 피부에 왕의 옷을 걸친 젊은 남자로 묘사되고 있다. 4개의 손에 소라, 고둥, 원반, 곤봉, 연꽃을 들고 있다. 가루다를 타고 다니며 라마가 그의 9번째 화신이다. 비슈누의 화신 중 가장 유명한 화신은 5번째 화신인 크리슈나, 9번째 화신인 라마, 12번째 화신은 부처가 있다.
언제나 티격태격 싸우는 브라흐마와 시바의 싸움을 중재하고, 브라흐마가 늘 벌리는 사건, 사고를 해결하느라 늘 골머리 썩히며 편두통에 시달려야만 하는 불쌍한 신이다. 덕분에 신계에서는 해결사로 통한다. 데바(천상의 신)들 사이에서도 안되는게 있으면 비슈누를 찾으라는 말이 돌 정도이다.
평상시 유순하던 녀석이 화나면 무섭다고 보통 때는 참을성이 많고 인자하나 극도로 화가 나면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불태워버리는 경향이 있다. 라마야나에 보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무례를 범했다는 이유로 말도 없이 4천명에 이르는 사람을 불태워 재로 만들어 버린 내용이 있다.
간혹 힌두교를 배경으로 하는 만화나 문학작품에서는 대단한 미모를 지닌 여신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 시바
파괴의 신. 단순히 파괴의 신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치유와 앞으로 탄생을 위한 준비과정을 관장하는 생식의 신이기도 하다. 목에 코브라를 걸치고 성스러운 암소인 난디를 타며, 삼지창을 들고 다닌다. 4개의 팔, 4개의 얼굴, 3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파괴의 신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보통 아주 성격 더럽고 사악한 신으로 기독교의 사탄과 비견되는 존재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부드러운 성격 넓은 이해심을 가진 신이기도 하다. 인도에서는 힌두교에 나오는 모든 신들 가운데 가장 인기 좋은 신이기도 하다. 보통 인도의 여성들은 시바와 같은 남편과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 절대 3신이니만큼 백 좋겠다. 절대신인 만큼 초절정 미남에 부인을 사랑하고 바람도 안 피는 여성에게 있어 가장 이상적인 남성상을 가진 것인 시바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바는 자신의 아내인 파발티에게 정말로 자상하고 인자한 남편이다.
인도나 힌두교 관련 사원에 가면 위가 둥근 돌기둥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시바의 남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조각품이다.(캄보디아에서 영어로 설명하는 가이드의 말을 들으니 우주의 파워와 권능 등을 표현한 아주 심호한 물건이라고 설명하더라. =_=;)
제 3의 눈에서 나오는 레이져 빔은 최강의 신인 브라흐마도 두려워할 정도로 강력하다.
힌두교를 배경으로 하는 만화나 문학 작품 등에 최강 최악의 정말 성깔 더러운 사악함의 극치를 달리는 신으로 그려지기 일쑤다. =_=;
◆ 그 외 신들
보통 인간을 능가하기는 하지만 초월하지는 못하는 존재들이다. 대단한 능력들을 지니고 있으며, 왠만한 인간들은 벌레쯤으로 생각하지만 최고의 능력을 지닌 인간에 비하면 능력이 떨어진다.
▶ 데바(천상의 신)
위에 서술한 절대 3신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신이라고 하면 바로 이 데바들을 지칭한다. 보통 절대 3신을 제외한 최강의 신들이 데바에 많이 소속되어 있다. 또한 절대 3신의 배우자들이 전부 데바 출신이다.(미녀가 많은 듯 싶다...퍼퍽!!)
▷ 인드라
데바들의 왕이자 번개의 신. 데바들 중 가장 강력한 힘을 지녔다. 2마리의 붉은 말이 끄는 황금전차나 코끼리를 타고 다닌다. 가뭄을 가져오는 뱀 브리트라를 벼락으로 죽였다. 현자 고타마의 아내 아할랴를 유혹하다 들켜 거세(고자가)되었다. 락샤사의 왕 라바나에게 져서 포로가 되었다가 브라흐마의 명령으로 풀려났다. 천개의 눈을 지녔다고 한다.
그리스의 제우스보다 더한 바람기를 지녔다. 수많은 연정을 지녔기에 자신도 기억 못할 정도의 자식을 가진 신이기도 하다. 한 때는 절대 3신을 제외하고 최강의 능력을 지닌 현자 중 한명의 아내와 썸씽을 즐기다 들켜 말 한마디에 고자가 되어 쫓겨나기도 했다. 신들 중 최고의 호색한. =_=;
▷ 바유
바람의 신이자 하누만의 아버지. 어린 하누만이 태양에 가까이 가자 하누만이 태양에 해를 끼칠까 두려워한 데바들과 인드라가 하누만에게 번개로 마구 때리면서 시련을 내리자 이에 화가 난 바유는 시위로써 대기의 흐름 관장하는 자신의 운동을 멈췄다. 이에 대기의 흐름이 멈추면서 공기가 흐르지 않자 지상에 사는 모든 생명체가 거의 전멸할 위기에 쳐하자 인드라와 데바들은 미안하다며 바유를 설득하고 하누만에게 여러 다양한 권능을 내리고 나서야 다시 운동을 시작해 지상의 생명체가 멸종하는 위기를 간신히 넘기게 된다. 지상에 사는 생명체 입장에서는 인드라보다 더 무서운 존재이다.
▷ 가나파티
보통 “가네샤”라고 부른다. 문학과 예술을 관장하는 신이며, 시바의 아들이다. 시바가 한동안 집을 비운 사이 태어났는데 집으로 돌아온 시바는 아내가 바람을 피고 난 아이라 오해하고 분노해 목을 베어버렸다. 그런데... 베고 나니 자기 아들... -0-;;; 시바 자신의 일대일생의 실수를 한 사실을 깨닫고 그 순간 자신의 아들을 살리고자 가장 가까이 있던 생물의 목을 베어 자신의 아들 몸통 위에 얹었다. 그 때 가장 가까이 있었던 생물이 코끼리였기에 코끼리를 머리를 지니게 되었다. 보통 4개의 팔과 코끼리 머리에 엄청난 똥배를 지닌 모습으로 묘사된다. 집채만한 들쥐를 타고 타니며 꿀을 대단히 좋아한다. 대단히 유순하면서 사람 좋아하는 성격으로 가네샤에게 꿀을 건내줌으로서 예술에 눈을 떴다는 전설이 많이 내려져 오고 있다. 라마야나에서는 특별히 등장하지 않고 언급만 되는 수준이다.
인도에서 대단히 사랑받으며 인기 있는 신이다.
스트리트 파이터2 달심의 스테이지 배경에 출현하기도 했다.
▷ 간가
갠지강의 다른 이름. 원래 비슈누의 아내였으나 나중에 시바와 결혼한다. 현재 인도에서 가장 신성한 강으로 통한다. 하늘에서 내려와 인도의 갠지스강이 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련을 겪은 비운의 신이기도 하다.
너무 엄청난 수량 때문에 시바의 도움을 받고서야 겨우 내려왔는데 시바의 머리 위로 내려왔다는 오만감에 시바에게 간 크게도 심한 장난을 치다 분노한 시바에게 혼나고, 갠지강이 되어 바다가 있는 곳까지 흘러가는 도중에 본위 아니게 현자의 비위를 거슬려 현자에게 통째로 다 마셔졌다가 신들의 간청에 의해서 입을 통해 다시 토해져 나오는 등 고생깨나 했다.(어찌보면 인간의 토사물? -_-;)
비슈누의 발가락에서 흘러나와 시바의 도움으로 지하로 흘러 들어간다고 한다.
▷ 가루다
새들의 왕. 머리는 독수리이고 몸은 사람 형상. 비슈누의 현신인 나라야나를 태우고 다닌다.
비슈누와 동격인 라마(태국 국왕)를 태운다는 점에서 태국 공공기관을 상징하는 조각물이기도 하다. 태국에서 은행이나 공공기관을 지나다보면 붉은색의 반인반조의 조각물을 꽤 자주 볼 수 있다.
▶ 락샤사
불교에서 말하는 “나찰”이다. 여자 락샤사는 “락샤시”라고 한다.
대단히 흉측하게 생겼으며 자신의 모습을 자신의 의지대로 변화시킬 수 있어 때로는 대단한 미모를 지닌 미남, 미녀로 출현하기도 한다. 인간을 식후 디져트쯤으로 생각한다.
태국에서는 악마라는 의미에서 “삐” 또는 “탐루앙”이라 불리는 듯 싶다.
태국 왕궁 옆에 있는 흉측한 얼굴에 뾰족한 어금니가 튀어나온 조각상이 바로 락샤사다.
▷ 라바나
락샤사들의 왕. 브라흐마의 은총으로 신들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는 축복을 받았다. 그 후 신들을 괴롭히고 폭정을 일삼는다. 비슈누의 화신 라마의 아내 시타를 납치하여 라마에게 죽임을 당한다. 그의 이야기는 라마야나 후반부의 가장 많은 지면을 차지한다. 10개의 얼굴과 20개의 팔을 가지고 있다.
시타 공주를 구하러 가서 처음 라바나를 본 라마는 대단히 기개 있고 왕의 품모를 지녔으며 훌륭한 풍체를 지닌 진정한 영웅이라며 찬탄할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
태국에서는 악의 축 “토카산”이라 불리고 있다.
라마야나를 다룬 춤에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핵심인물이다.
벽화에서 팔과 얼굴이 대단히 많으면서 크게 그려진 인물을 찾으면 된다.
유해교반에도 나오는 듯 싶다.
▶ 아수라
본래 좋은 신이었으나 인드라와 싸우는 악신이 되었다.(솔직히 인드라가 참 못된 짓 많이 했다. =_=;) 수메루 산의 동글과 바다 밑바닥에 산다. 호전적이며 하루 세끼 밥보다 싸움을 더 좋아한다. 1000마리 코끼리의 힘을 지닌 어떤 아수라는 바다를 굴복시키기도 했다.(후에 인드라의 아들인 원숭이왕에게 신나게 깨졌다.)
▶ 아그니
흔히 판타지 장르에서 아그니스라 불리는 불의 신이다. 브라흐마가 창조한 연꽃에서 태어났으며 인간과 신을 매개한다. 제사에 사용되는 기름을 핥기 위해 7개의 혀와 2개의 얼굴을 지니고 있다.
▶ 야마
죽음의 신이다. 모든 사자를 다스리는 왕. 녹색의 몸에 오랏줄과 곤봉으로 무장을 하고 들소를 타고 다닌다. 4개의 눈과 넓은 콧구멍을 가진 탐욕스런 개 2마리가 그의 거처로 가는 길을 지킨다.
한국의 “야마 돈다.”라는 말의 어원일 것으로 추축된다.(일본의 야마[산]라는 말보다는 이게 더 가능성이 높다.) 쉽게 말하면 ‘죽음의 신이 내 주변을 돈다.’라는 뜻.
▶ 원숭이
바나라제국(바나나가 어원인 듯...)에 사는 원숭이들로 우리가 단순히 생각하는 원숭이들과는 개념이 좀 많이 다르다. 인간보다 좋은 풍체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 흡사한 문화환경을 지니고 있다. 하늘을 날거나 엄청난 괴력을 가진 원숭이들이 많다. 우리가 흔히 아는 원숭이는 조금 다르게 분류해 놓고 있다.
▷ 하누만
바나라제국의 원숭이 장군. 바유의 아들이며 몸을 마음대로 부풀릴 수 있으며 하늘을 날기도 한다. 라마의 명을 받고 라바나의 군대를 쳐부수고 도시를 잿더미로 만들기도 했다. 라마야나 후반부의 가장 중요한 등장인물이다. 한 때 데바들이 하누만을 반쯤 죽인 사실에 격노한 바유의 분노에 대한 보상으로 데바들이 라바나와 비슷하게 여러 종족들로부터 죽임을 당하지 않는 권능을 부여 받았다. 라바나의 단독싸움에서 능력부족으로 흠씬 얻어맞기도 했다. 대단히 정의롭고 착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
그의 영웅담은 너무 위대해서 많은 시인과 작가들로부터 더욱 부풀려지게 된다. 강력한 힘과 하늘을 나는 능력, 몸을 부풀리는 능력으로 모잘라 구름을 탄다거나 털을 뽑아 불면 여러명으로 분열되는 등의 다양한 추가능력을 부여받고 인도로 경전을 받으러 온다는 내용을 담은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작가들은 이에도 부족함을 느꼈는지... 나중에는 인류를 한번 몰살시키고 각 행성들을 때려부스면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전력투구한다는 내용을 담은 “여의주(용의 구슬)”라는 제목의 만화를 출판해 전세계의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여의주의 연재는 끝났지만 아직 그에 대한 추앙이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여의주GT라는 TV판을 출시해 점점 더 강력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캄보디아와 태국 가면극에서 흰색의 괴물탈을 쓴 자가 바로 하누만이다.
벽화 등에도 대단히 많이 등장한다. 때로는 바유가 아닌 시바와 시바의 아내인 파발티 사이에서 태어난 원숭이의 신이라는 설정도 있다.(라마야나는 완벽하게 완성된 책이 아니기에 후반부의 내용이 각 책마다 다르다.)
근래에 태국은 울트라맨과 하누만이 지킨다는 내용의 극장판을 만들어 개봉하기도 했다. 내용 및 그림보기는 아래를 클릭!
꽤나 충격적이다. ㅜㅜ
http://blog.naver.com/tentakaizer.do?Redirect=Log&logNo=20004000562
▶ 기타 등등의 신들 - 너무 많아서 통과.
▶ 인간
일반적으로 대단히 유약한 존재로 인간 이외의 존재들에게는 식후 간식거리 정도로 치부된다. 하지만 도를 갈고 닦으면 절대 3신을 제외한 최강의 존재가 될 수 있는 종족이기도 하다.
▷ 리쉬(현자)
보통 한국어로 현자나 깨달은 자라 해석된다. 수도자들이 다르샨(공덕)과 타파스(고행)을 수천년간 계속 갈고 닦으면 이에 감동한 신들이 내려와 권능을 부여하는데 이 권능을 부여받은 자를 리쉬라고 부른다. 리쉬도 리쉬 사이에 여러 레벨이 존재한다.
리쉬 -> 마하 리쉬(위대한 현자) -> 브라흐마 리쉬(최강의 리쉬)
- 리쉬
리쉬만 되어도 절대 3신을 제외하면 어떠한 신도 감히 리쉬를 적대시 못한다. 이들만 사생결단할 각오만 서있다면 인드라 정도 되는 대단한 신들 조차 죽일 정도의 능력을 지니기 때문이다. 단 신같이 대단히 강력한 존재를 죽일려면 지금까지 쌓았던 다르샨(공덕)을 완전히 다 소모할 각오를 해야 한다. 신을 죽이고 나면 지금까지 쌓아 놓았던 다르샨이 사라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르샨과 타파스를 다시 할 각오를 해야 한다.
무협지로 따지면 다르샨은 내공과 단전에 쌓인 진원진기라 보면 된다. 무협지에 나오는 모든 무인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 보면 된다.
- 마하 리쉬(위대한 현자)
마하 리쉬만 되면 이제 신들이 적대시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앞에서 설설설 기기 시작한다. 인드라는 자신을 죽일려는 마하 리쉬가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그를 기분 좋게 하고자 브라흐마에게 그를 최고의 리쉬인 브라흐마 리쉬로 인정해 달라고 간청했을 정도이다.
인드라가 한 마하 라쉬의 아내와 썸씽을 즐기다 들켜 그 자리에서 바로 거세가 되어 고자가 된 사실로 유명하다.
마하 리쉬가 되면 해당 최고신이 내려와 마하 리쉬로 인정한다는 말을 한다.
“나는 너를 나의 아들 마하 리쉬로 기꺼이 받아 들이겠다. 칭호와 함께 신성(권능)을 부여하노라”
- 브라흐마 리쉬(최강의 리쉬)
절대 3대신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는 존재. 최강의 존재이다.
고행과 평정, 깨달음, 잡념을 배제, 혹독한 고행을 수천년간 해도 절대 3신이 인정해 줄까 말까할 정도로 어렵다.
라마야나 초반에 라마를 도와주는 스승이 브라흐마 리쉬다.
▷ 라마
기원전 600년경 발미키가 쓴 대서사시 라마야나의 주인공. 다사라타 왕의 아들로 태어난 비슈누의 9번째 화신. 대단히 선한 성품으로 인해 온 백성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활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비슈누가 준 감로수의 1/2을 마시고 낳았기 때문에 신성의 1/2을 지니게 되었다. 크샤트리아 계급 출신의 왕자이다.
▷ 락슈마나
라마의 이복형제. 수미트라가 비슈누가 준 감로수의 1/4을 마시고 낳았다. 수미트라가 사트루그나도 낳았기 때문에 신성의 1/8을 지니게 되었다.
▷ 시타
비슈누 부인의 화신. 지상최대의 미녀. 라마의 아내이며 락샤사의 왕 라바나에게 납치되었으나 끝까지 정조를 지켜 인도여성의 모범으로 추앙받고 있다. 라마야나에서는 라마와 라바나가 싸울 계기를 만드는 미끼적인 요소가 강하다.
▷ 파라수라마
흔히 도끼 든 브라만이라 불리는 비슈누의 6번째 화신. 발리의 구루로 수크라차리야로 불렸다. 자마드-아그니와 레누카의 아들. 아버지 자마드-아그니가 카르타비리아의 아들들(크샤트리아)에게 죽었기에 그는 모든 크샤트리아에게 대단한 증오심을 가졌으며 부친에 대한 복수 외에도 닥치는 대로 크샤트리아를 죽였다.
크샤트리아 계급인 라마를 보자 죽일려고 했다.
◎ 그 외
◆ 화신(아바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화신은 신 자체가 아예 지상으로 내려오는 개념이지만 인도의 화신이라는 개념은 조금 다르다. 자신의 힘의 일부를 쪼개 지상으로 던지는 개념으로 그 힘을 부여받은 생명체는 신들과는 다른 자기 자신만의 자아를 가지고 있다. 이 화신들은 신들이 미리 만들어 놓은 운명에 따라 신들이 처음에 계획해 놓은대로 움직이게 된다. 화신은 신을 대표하기는 하지만 그 신 자체는 아니다.
9번째 화신인 라마와 6번째 화신인 파라수라마가 같은 시대에 만나 목숨 걸고 싸울 뻔한 이야기도 나온다.
온라인게임에서 생성해 놓은 다양한 자신의 캐릭터와 비슷하다. 캐릭터과 자신을 대표하기는 하지만 그 캐릭터가 나 자신은 아님과 같은 것이다.
◆ 라마야나에서의 재미난 표현들
- 베어진 바나나 나무같이 쓰러졌다.
라마의 어미가 라마가 숲속으로 유폐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표현
- 폭풍우 속의 바나나 나무처럼 전율하면서 그녀는 외쳤다.
- 그녀는 마치 코브라처럼 머리를 흔들어대며 소리쳤다.(독기 어릴 정도로 대단히 화가 났다는 표현.)
비열하고 나쁜 자식! 너의 파멸이 가까워졌다. 너의 생명을 구하고 싶거든 즉시 이 아슈라마를 떠나거라.
- 아버지, 어머니
자신을 나아준 부모를 지칭하나 자신에게 크나 큰 은혜나 성의를 보인 존재에게도 이와 같은 호칭으로 부른다. 심지어 자신보다 계급이 낮거나 남편, 부인, 동생, 인간이 아닌 자도 이에 포함된다.
가루다의 형제가 시타 공주와 아버지 관계로 묶여서 라바나에게 납치되어 가는 시타 공주를 구하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우다 전사하기도 했다.
- 코끼리
사방에 적들로 둘러 쌓인 코끼리마냥
어미를 잃은 코끼리마냥
- 고아
부모를 여인 고아마냥(거의 최상급의 슬픔과 고통을 표현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