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과일 너무 비위생적에요
벌써 이번 배탈로 3번째를 기록하네요. 그래도 과일의 나라 태국에 온 만큼 가격도 싸고 과일이 먹고 싶어져서 또 길거리 유리박스안에 과일의 유혹에 넘어갔는데 아.. 아줌마가 맨손으로 수박 과육부분을 덥석집어서 비닐봉지에 넣는거에요. 나도모르게 아..아줌마 라고 소리를 냈는데 눈치챘는지 손바닥을 보여주면서 깨끗하다고 하는 거 같더군요. 그러면서 바로 돈주머니에 손넣어서 동전 찰랑찰랑 거리더니 10바트 거스름돈 거슬러 주는 황당함!! 그 손으로 메론과 파타야를 만지작 거리면서 박스안에 차곡차곡 쌓아놓는 무시무시함..아휴.. 어쩔수 없지 하고 수박을 먹었는데.. 헉.. 바로 배탈의 신호가!!! 태국사람들은 강철 위장을 갖고 있나요?? 내가 유난히 장이 약해서 그런건가요?? 손에 비닐장갑끼고 집으면 어디가 덧나나요? 결국 3번째 배탈을 기록했담다. 이제부턴 시장에 가서 껍질로 쌓여있는 과일 직접 사서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