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푸켓 다이브 아시아 vs 꼬따오 부다뷰
사실 이건 다이브 아시아와 부다뷰를 비교하는게 아니라요..
그냥 제목만 저렇게 쓴거구요..[오해하지 마세요..^_^]
굳이 비교를 하자면..안다만 과..태국만을 비교하는게 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다이빙을 염두해 두시는 분들한테 도움이 될까 해서 쓰는 글입니다.
이번에 여행가서 푸켓에서 오픈워터를 따고..
꼬따오 가서 어드밴스를 땄어요.
바다가 양쪽이 다르니까..이쪽은 어떨까..저쪽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뭐 일정이나 이런것들이 여러모로 맞아서 그렇게 됐는데..
결과적으로 저한테는 다양한 경험이었던것 같아요.
일단 스쿠버 다이빙이라는 것을..
태사랑 게시판을 보고 정보를 얻었구요.
일정에 넣었는데..
동행자는 위험할것 같다고..
저는 바다 속 사진들을 신나게 구경하고 있을 때..
그넘은 인터넷으로 다이빙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병 같은것을 조사하고 있었죠.
근데 막상 가서는..저는 너무 힘들어서 헥헥 거리고..
그 자식은 물고기처럼 좋아했어요..ㅠ_ㅠ
가기 전에..다이빙이 위험할거라는 편견은 버리시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은..
일단..운동화를 신고 나가..달리기 부터 해서 체력을 키우시길..ㅎㅎ
저는 굉장히 나름대로 판타스틱한 경험을 했는데요..
남들보다 체력이 굉장히 약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저처럼 체력이 바닥인 사람도 하는 레포츠니..
보통 사람들은 다 멀쩡히 잘 합니다.
제가 아주 가녀린 소녀라고 가정하시고..읽어주세요.
[물론 사실과는 다르지만..체력이 약한것만 사실입니다.-_-]
일단 오픈 워터는..푸켓의 다이브 아시아에서 했어요.
한국인 업소 게시판을 가보시면 알겠지만..
매스컴도 많이 타고..굉장히 좋은 곳이고..한국인 강사 샘도 많으십니다.
일본 사람보다 한국인이 훨씬 더 많은것 같아요.
유럽인과의 비율은 비슷한거 같구요.
일단 푸켓이라는 지리적 여건이..
서울에서 부산 같아요.
보통 방콕에서 버스로는 13시간 정도 걸립니다.
비행기 타면 1시간 좀 넘구요.
저흰 비행기 타고 갔어요.
그리고 방콕까지도 바로 와보지는 않았지만..
멀긴 멀꺼예요. [4-5시간만 버스타도 솔직히 힘들잖아요..ㅠ_ㅠ]
하지만 태국 제2의 도시..진짜..한 마디로 부산 같은 곳이죠.
섬이라고 해도..육지와 연결되어 있고..
물이나..전기 걱정 없이..길도 잘 닦여 있고..좋아요.
보통 성수기는 11-4월까진데..
여름이 비수기라 좀 썰렁하긴 한 것 같아요.
거기다 쓰나미 때문에도..좀 그렇고..
다들 쓰나미 피해를 못느끼겠다고 하시는데..
공사중인데가 많아서..처음엔 비수기라..
성수기 준비하는 공사를 하나 보다 싶었는데.
그게 쓰나미 피해 입은데 아직까지도 공사하는거래요..-_-
보통은..아마 저처럼 생각하실꺼예요.
피해..잘 못느끼겠습니다..오히려 새끈하니..깨끗해요.
다시 공사를 해서 그런지..새것처럼 반짝반짝.
여튼..놀꺼리도 많고..먹거리도 많고..
휴양과 레져에 밤문화까지 복합체인곳이라..
다이빙을 하지 않더라도 할게 많은 곳입니다.
또 피피나 팡안을 보실 분이라면 들리셔야 할 곳이구요.
또 다이빙 하기 시설이 좋아요.
일단 거의 먼 바다로 나가기 때문에..
띄우는 배가 다 좋습니다.
큰 배가 뜨는거죠.
배에서 주는 먹을것도 맛있구요.
계속 먹을거리가 풍부하니까..좋더라구요.
다이브 아시아 뿐만이 아니라..
다른 다이빙 샵도 3층짜리 배를 띄우는 곳이 많구요.
항구까지는..차타고 나가야해요.
근데..섬이 커서..시간이 좀 걸려요.
오래는 아니고..한 20분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기준은..
꼬따오는 섬이 작아서..금방이거든요.
여튼 다이브 아시아는 찰롱 베이에서 늘 배를 띄웁니다.
배 좋죠?
찰롱도 멋있어서..사진 마이 찍었어요..ㅎㅎ
센터도 수영장도 수심이 3단계로 나눠져 있고..나름대로 큰 편이여서..
다른 다이브 샵에서도 와서 이용하고 그렇니다.
밥도 맛있구요.
이론 교육과 수영장 교육..
그리고 바다 나가서도 교육이 이뤄지는 다이빙을 하는데요.
정말 매일 배가 뜹니다.
오픈워터 하는 사람들은 가는 코스가 있어요.
아마 수심 때문에 그런것 같은데..
피피쪽이랑 랏차야이쪽 많이 가구요.
[오픈워터에서는 수심 18미터 이상 안들어가거든요..]
[맞죠? 18미터..16미터인가..-_-a ]
피피는 가는데 3시간 정도 걸립니다.
멀죠. 갈 땐 몰라요. 중간 중간 다이빙 하고 쉬고 그러니까..
올 때는 쭈욱~~오니까..겁나 멉니다.
그쪽이 파도가 있어서..겁나 고생했어요.
배멀미 해서요..계속 토하고..탈진해서..
결국 병원가서 링겔 맞았어요..-_-;;
다른 사람들은 힘들어해도..잘 참는데..
저는 유독..이상한가봐요..ㅠ_ㅠ
사람들이..혹시나 감압병에 걸린줄 알고..
제 키보다 더 큰 산소통 끼워주며..
빠통까지..병원 갔다 왔다니까요.
덕분에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오픈 워터를 이틀하고 이틀 쉬었어요.
그사이에 같이 시작한 친구들은 다 끝났구요..ㅠ_ㅠ
그리고도 수영장 교육 하루 더 하고..
그날에 오토바이 타다가 넘어져서..
양 무릎과 팔꿈치 까져서..다이빙 못했어요..ㅠ_ㅠ
그렇게..근 이주..13일 가량을 푸켓에서 보냈어요.
마지막엔 결국 한 번 남은 바다 다이빙 나갔는데..
랏차야이로 갔는데..
전에 갔었던 동행자가 좋았었다고 했었는데..
정말 피피보다..파도도 없고..물도 따뜻하게 느껴지고..
바다도 이뻐보였습니다.
피피가 이쁘다고 하는데..
옆쪽을 타고 봐야하는데..
초보자가 고개 돌려 옆보기도 힘듭니다.
아래보고 가는게 제일 편하고..[저만 그럴지도..-_-]
첫 바다 다이빙 때는..
멀미 때문에 토할것도 같고..
인원이 많아서..수면에서 하는 테스트 때문에..시간도 많이 잡아 먹고..
바다에서 물고기 본 기억은 별로 없고..제가 뭘 봤는지도 기억이 안나요.
정신이 없어서요..
그래서..저는 두번째 바다 다이빙 했던..
랏차야이가 좋았어요.
그날도..배타고 가는데 파도가 엄청 심하긴 했는데..
[진짜..그날 토하는 사람들 많았음..-_-]
전 겁이 많아..준비를 단단히 해서..멀미는 안했어요.
밑에 산호도 아기자기 하고..재밌더라구요.
물고기도 신기하고..첫 다이빙 보다 시간도 천천히 가는것 같구요.
[너무 빨리 가면 아쉽거든요..]
랏차야이 쪽은..밥 먹고 스노클링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만큼 물이 깨끗하고 물고기도 많고..파도도 잔잔하다는거죠.
[랏차야이가 아닐 수도 있어요-_-]
근데..그 좋다고 느끼던 다이빙도..2번 하고..3번째 할려니까..
힘들더라구요..ㅠ_ㅠ 체력에 한계가 오니..
[보통 오픈 워터에서 바다 다이빙 4회에 1번은 펀다이빙 줍니다.]
내려가서 실습하는데.. 신경질 내면서..위로 올라가자고 해서..
가르치는 샘..좀 놀라셨을거에요.
제가 물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무지 예민해져서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겁을 내고..
쉽게 피로해지는..정말 더러운 스타일이라..-_-;;
여튼 저 같은 사람도..11일만에..오픈 워터 땄습니다.
따고도 하나도 기쁘지 않더군요.-_-
세 번 다이빙 해서 무지 지쳤거든요.
다이빙 한 번 끝날 때 마다 잤습니다.
근데도 힘들어서 시체같은 표정으로 돌아다녔습니다.
네..저같은 사람도..
근데 다이빙이 좋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또 했습니다.
[아파서 다이빙을 못해서..계속 할 일 없이..푸켓이나 방황하면서..체류하는게 싫어서..오픈 워터 안따고..가겠다고..할 정도였어요..빨리 푸켓 뜨고 싶어했어요.샘들이 그동안 배운게 아까우니..만류해주셔서..다행히 오픈워터도 따고..덕분에 어드밴스도 따고..뭐..좋은게 좋은게 되었지만..어쨌거나 그랬어요.]
다이브 아시아는 숙소를 제공해주는데..
제가 솔직하게..게스트 하우스란에..써놨습니다.-_-
저희는 거기서 가끔 밥 먹고..인터넷하고 놀고..
그냥 사람들이랑 놀 때만 있고..잠은 근처 다른 곳에서 잤어요.
그리고 티셔츠를 코스 끝날 때 마다 주셔요.
그거 입은 사람들 볼 때마다 부러워서 가슴이 미어졌지요.
오픈워터 딸 때까지..ㅠ_ㅠ
한창 바다가 좋을 때는..[우리나라 봄겨울]
파도도 없고..정말 좋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휴..정말..중요한 정보도 없이 길게 썼네요..-_-
다음은..꼬따오의 부다뷰예요.
저희가..푸켓에서 수랏타니로 넘어가..팡안에서 풀문을 즐기고..
책자를 보니..사무이는 푸켓이랑 비슷할거 같고..
어차피..바다에서 해수욕보다는 다이빙이 땡기니..
다이버들의 섬..천국이라는 따오에 가기로 했습니다.
팡안에서 따오가는데..
정말 다이버들의 섬인지..
그동안은 보이지도 않던..마스크랑 오리발을 배낭에
달고 다니는 여행자 여럿보입니다.
그리고 배에서부터 업체들에서 브로셔를 돌리며..꼬십니다..
저는 반스아저씨와 부다뷰 아저씨와 이야기 했거든요.
처음엔 코랄이나 반스를 갈 생각이었어요.
근데 코랄은..그런 삐끼가 없었구요.
반스는 한국인 강사가 있다고 하는데..
걔들이 보여주는 파일 속에는 강사 사진이 없는거예요..ㅠ_ㅠ
유럽이랑 일본 사람들만 있고..
혹시 갔는데..없으면 어쩌나 해서..그냥 알았다고만 했는데..
부다뷰 삐끼 오빠가..파일 속에..한국인 강사님들 사진 쫙 보여주면서..
꼬셨어요..그리고 배에서..그 아저씨한테 넘어간 사람도 많더라구요.
그래서..알겠다..너한테 가겠다..했어요.
그리고 배에서 내리니..선착장서..엄청 많은..픽업맨들과 택시맨들 사이에..
피어싱한 그 태국 오빠가 저희를 찾아내서..픽업 차로 데려다 줬어요.
부다뷰 차가 앞에 한 대 더 있는데..거기도 사람이 꽉꽉 차 있고..
저희 차도..미친듯이 꽉 차고..[일본여아들이 캐리어를 두개씩 끌고 다녀서..-_-]
매핫에서..차오럭반까오로 넘어갑니다.
가는 길 비포장인데..생각보다..금방 도착했어요.[섬이 작아 그런듯]
사무실 가니..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다이브 아시아에서는 보는 사람들이 일정하고..
그렇게 마주치는 사람도 별로 없었거든요.
여긴..뭐 바글바글 합니다.
그이유는..하루에 배가 3번 정도 뜨고..
다이빙이 5번 정도 있기에..사람들이 많이 드나듭니다.
오전, 오후, 나이트 다이빙까지.
뿐만 아니라..강사도 많고..큰 것 같았어요..
좀 기다리니..한국인 강사분 오십니다.
부다뷰 앞마당에서..
프레디샘과 일도샘이십니다.
건물 깨끗하죠?
어드밴스는 비디오 교육이 없어 강의실은 못들어가봤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이층의 큰 평면티비는 때깔나데요.
저 앞이..바로 바다인데..바람이 엄청 불어서..션해요.
프레디샘이..리조트도 믿을만한테 잡아주시고..
[24시간 전기 들어와요!-섬에선 이런것도..중요하고..좋은걸로 들어가요.-_-a]
식당도 안내해주시고..여러가지 규칙과 어드밴스 교육도 해주셨어요.
태국말도 잘하시고, 영어는 당근이고..한국말 하시면 너무 웃겨 뒤집어집니다.
담날까지 지식 복습 해오라고 했는데..
저희 설렁설렁 한 귀로 듣고 흘리다가..
담날 큰 코 다쳤어요.-_-;;
워낙 글자 읽는건 좋아해서 책은 보고 잤는데..
여긴 좀 정확하십니다.
오픈 워터 때는..지식 복습 마지막날 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ㅠ_ㅠ
여튼 아침에..후다닥 지식복습 해내고..
검사 받고..교육 받고..바다 나갔습니다.
따오는 거의 모든 다이브 숍에서..2층 목선을 띄워요.
그리고 오빠들이 많아요!
또 그리고는 대부분 유러피안이라는 것..
윌리엄, 제이미, 휴 그랜트 같은 오빠들이..웃통을 훌러덩 벗고 배 위에 있죠.
섬 안에서도..다이브 센터에서도..정말 많은 오빠들을 볼 수 있어요.
외국에선 다이빙을 남자들이 많이 하더라구여.ㅎㅎㅎ
그리고..부다뷰에는 일본인 강사가 많아서..
일본 애들도 많은데..
스몰 사이즈 슈트를 입는..하얗고 야리야리한 니뽄 오빠들도 볼 수 있었어요.
물론 등에 야쿠자 문신을 한 형님까지도..-_-;;
다이브 아시아에서도 그랬고..
부다뷰에서도 그랬는데..
일본 다이빙 강사 언니들은..다 좀씩 이쁘고 귀여운듯.
여튼..일본인 강사 보는 맛에..
배에서 실실 웃고 있었죠.-_-
배도 멀리 안나가요.
30분쯤 가면 다 왔다고 내리래요.
그래서 풍덩 들어가면..바다 속 내 세상이죠.
저..여기서 정말 편하고 즐겁게 다이빙 했어요.
자잘한 물고기들이 정말 많구요.
이동하는 길 내내 산호가 있어서..지루하지도 않고..
정말 너무 즐거웠어요.
푸켓에서는 이동 할 때..볼 게 별로 없었거든요..ㅠ_ㅠ
딱 포인트에만 몰려 있는 느낌.
뭐..저같은 초보자가 뭘 알겠습니다만은..-_-
그리고..프레디샘 때문에도..
정말 즐겁게 다이빙 했습니다.
시범 보여주실 때도..재밌게 보여주시고..
펀 다이빙 할 때도..신기하고 재밌는거 많이 보여주셨어요.
웃겨서.. 마스크에 물 들어갈까봐..안 웃으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오픈 워터 때..마스크에서 물 빼기 배운게..얼마나 감사한지..ㅋㅋㅋ
진짜..프레디샘의 그 표정과..몸매와..물 속에서만 보여주시는 스킬은..
한번들 직접 가서 보세요..강추입니다.
사진도 찍었으면 재밌었을텐데..
푸켓에서 수중 카메라..잃어버려서..ㅠ_ㅠ 닝기리..
(시계방향순으로)
지금 DMT하고 있는 언니와
DM쉬리언니..[제 친군..자우림 누나라고 불렀어요. 이유는 만나보심 알고..목소리는 김윤진임..낮고 조용히 느리게 말씀하시는데..완전 매력적..ㅎㅎㅎ ]
그리고..즐겁게 다이빙 하게 해주신 프레디샘.
제 친구와 펀다이빙 한 언니
나중에 일도샘이랑도 다이빙 했었는데..
젊잖으신 일도샘도 개인기 보여주십니다.
신기하다고..저의 동행인도 열심히 따라하고..ㅋㅋ
샘들이..바다가 좋지 않아서..
개인기라도 보여주신다고 겸손하게 말씀하시는데..
제가 보기엔..바다가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좋지 않다는 기준이 뭔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시야도 나쁘지 않구요..산호도 이쁘고..
[뭐 호주에서 하셨던 분은..호주 산호가 정말 이뻤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저는 태국 양쪽 바다 산호 다 생각보다는 별로 였어요..
티비에서 보던 그 색이 아니였어요..후레쉬 비쳐야 제 색이 난다는데..-_-]
어드밴스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딥다이빙 하니까..
정말 미친듯이 많은 물고기 떼를 만날 수 있었는데..
장관이더군요. 따오 쪽은 다이빙 포인트도 많고..가격도 저렴하고..
(배를 멀리 안타고 나가니까..)
배도 오래 안타서..배멀미도 잘 안하게 되고..
그래서 오래 머무르면서..다이빙 해도 좋았을텐데..
제가 푸켓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오래 있지 못해 아쉬운 곳입니다.
젊은이들의 섬 답게..
매일 밤 파티가 열리고요..
[제 동행..풀문에서 미쳐서..완전 파티 신봉자 됐어요..-_-]
배 타고 가다 봤는데..
프라이빗 해변에 있는 방갈로..
이쁘기도 하고..조그만 해변에..사람들 늘어져서..
그 앞 바다에 대나무 엮어 만들어 띄워 놓고 노는 모습이..
완전 딱 코로나 선전이더라구여.
거기서도 머물고 싶었는데..ㅠ_ㅠ
여긴 비포장도 많고..그래서..
바퀴 큰 오토바이도 빌려주는데..
것두 재밌어 보이구요..
시간이 없어서..싸이리도 못가보고..
반까오에만 있었던게 너무 아쉽습니다.
제가 머물던 해변에서는 씨카누도 타구요..
물이 반쯤 빠진 바다에서.. 몸 적시고 지지는 외국애들도 많더군요.
팡안처럼 갯벌이나..바위가 있는게 아니라..놀만 할것 같아요.
근데 시간이 없어 놀지 못했어요..ㅠ_ㅠ
낭유안도 가보고 그랬어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조용히 푹 쉬고 올 수 있는 섬..꼬 따오 였어요.
그러다 지루해지면..다이빙 나가도 되고..
아! 그리고 여기선..어드밴스에서 나이트 다이빙 했어요!
파도가 쌜 때 해서..저 진짜 고생 많이 했거든요.
그리고 제가 그렇게도 힘들어하는..3번째 다이빙이었어요..
근데도 좋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다이빙도 새로운 경험인데..다이빙에서 또 다른 차원의 새로운 경험이고..
물 속에서 플랑크톤 발광하는게 너무 이뻐요..
혼자 미친년 처럼 손 흔들고 다녀 그런지..
남들은 큰 바라쿠다 볼 때..저는 못보고..-_-
두마리나 왔다 갔다 그랬다는데..
수면으로 올라 올 때 보이는 별들이 예술입니다..정말..예술.
하늘이 굉장히 가깝게 느껴지구요..
별이 정말 많습니다. 지구가 둥근게 보인다니까요..ㅠ_ㅠ
아..정말..제가 파도에 휩쓸려서..배에 잘 못타고..
계단에 계속 부딪혀서..수많은 타박상과..많은 이들의 근심을 샀지만..
그 별들만 생각하면..정말..쵝오예요.ㅠ_ㅠ
여하튼 어느 곳에서 다이빙을 하시던지..
다이빙은 새로운 세계구요.
[코로 숨을 쉬지 않고..입으로 쉬어야 하며..
중성부력을 이용해..둥둥 떠다니는건..분명 색다른 일이죠..]
정말 가까이서 물고기와 함께 헤엄칠 수 있구요.
신기한 것을 많이 보고 경험하고..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경험이었던것 같아요.
비록..저는 죽도록 힘들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 태반이죠.
특히나..제 동행인은.. 다 때려치고 강사하고 싶다고 그랬어요.
물 속을 보니..
지상의 것들은 시시하다고..
관광도 안하려고 하고..-_-
다이빙 매력에 빠진 사람들 많이 봤는데..
태국 가시게 되면..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따듯한 수온에..맑은 시야에..많은 물고기들 보고 오시면..
여행이 한 층 더 재밌고 좋아질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이렇게 야밤에 주절거려봅니다.
[저는 이번 여행 반이..거의 다이빙이 지배했지요..
원하던..원치 않았던 간에..-_-]
여튼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감사드립니다.( _ _)